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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참치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집 이정태본참치입니다.
다양한 코스와
무엇보다 정말 맛있는 고급참치를 먹을 수 있고
참치외에도 다양하고 품격있는 일식요리가 나오기에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분을 모시거나
정말 맛있는 참치가 먹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고
찾게 되는 집입니다.
매년 한번 정도 하는 이정태본참치 번개는 꼭 참석하고 싶은 집입니다.
중앙동 지하철에서 3분거리입니다.
길가와 바로 옆에 공용주차장이 있습니다만,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주차비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차라리 길가에 주차하시면 4,000원 정도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전국에 본참치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곳이 여럿 있지만
이정태 사장님의 이름과 얼굴을 건 본참치집은 오직 중앙동 이정태본참치뿐입니다.
식사를 끝낸 손님을 위한 것인지
대기하는 고객을 위한 것인지 입구에 새콤달콤한 음료가 있습니다.
실내는 이미 만석입니다.
예약을 필히 하셔야 겠습니다.
우리 카페의 번개는 창가자리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 이정태 사장님이 조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하셨더라구요.
조리기능장은 여타 기능장에 비해서 취득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것이라 합니다.
오늘의 번개 메뉴는 VIP 코스라고 합니다.
일단 1인당 준비되어지는 상입니다.
저는 좋은 참치를 먹을때는 김을 먹지 않습니다.
정 김을 먹고 싶다면 차라리 참치에 싸 먹지 않고 그냥 따로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미소된장국 입니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됩니다.
부드러운 일식 계란찜인 자왕무시입니다.
새우와 어묵과 버섯이 들어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도 동시에 있습니다.
마와 해삼내장인 고노와다가 같이 나옵니다.
마는 위장을 보호하는데 맛이 살짝 별로잖아요?
고노와다의 향이 워낙 강하므로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개불과 성게알이 담겨 나왔습니다.
신선하니 무조건 맛있는 재료들이죠.
오늘의 건배주는 와인으로 시작합니다.
이정태 사장님의 조리기능장 취득을 축하하며~
맛있는 참치가 있는 가을밤에 멋진 건배로 정찬을 시작합니다.
말고기 육회입니다.
쫀득쫀득한 것이 담백하게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건배는 와인으로 시작했지만
역시 참치에는 소주죠.
소맥한잔하고 소주는 넘어갑니다.
리코타치즈샐러드
한입씩 먹으니 상큼하네요.
미역굴초회
새콤한 소스와 꼬들한 미역, 향긋한 굴
계란반숙이 고소한 맛까지 더해줍니다.
참치회가 차려지기 전의 상차림입니다.
멋진 시간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차례네요.
말고기 육회, 개인적으로 좋네요.
우엉조림과 밑에는 오징어를 날치알로 감싼 요리이고
아구간으로 만든 안키모와
오이 위에는 해파리와 두부를 섞었습니다.
1인당 나오는 전채요리인 젠사이 구성입니다.
윤기가 너무 좋은 초밥입니다.
참치위주로 새우와, 장어, 흰살생선회로 준비되었네요.
훌륭한 참치부위와
토치로 야부리한 참치초밥도 있고
초새우 위에는 연어알 같은데요?
장어초밥도 먹음직하고
돔인 것 같고
토치로 살짝 야부리한 생선회는 광어인지 돔인지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참치회가 나왔습니다.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참다랑어 배꼽살과 뱃살 위주에
적신 한점, 황새치뱃살 한점이네요.
모든 부위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전부 다 좋은 부위입니다.
일행이 와사비소금을 따로 가져와서 뿌려 먹었습니다.
좋은 참치는 역시 소금이죠.
마늘기름장도 제가 참 좋아합니다.
무순에는 고추냉이인데 소금도 좋네요.
참치 자체가 끝내주는 부위라서 뭐든 다 어울립니다.
바다 회의 왕자 돌돔도 나왔습니다.
맛도 식감도 참 좋은 돌돔이죠.
질주전자에 나오는 도빙무시이죠.
향긋한 국물 맛이 술꾼인 저한테 술만큼 좋다면 이해가 가실려나요?
취향따라 라임즙을 짜서 넣어셔도 됩니다.
버섯, 새우, 은행, 두부, 어묵 등이 있었던 것 같구요.
저는 국물 다 먹고 내용물도 건져 먹었습니다.
매생이국이 시원하게 나와서 중간에 해장 한번 해주구요.
추가로 나온 참치회입니다.
지방이 적당한 분홍색은 가마살로 추정되구요.
붉은색은 뽈살인 것 같습니다.
쫀득한 뽈살이 맛있더군요.
1인당 나오는 찜 요리입니다.
전복, 관자, 소고기, 버섯이 먹기 좋게 나왔습니다.
다채로운 구성에 마구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랍스타와 새우, 소라회까지
너무너무 품격 높은 코스입니다.
금가루 뿌려진 랍스타회~
정말 고급스럽죠!
참치도 더 나왔습니다.
배가 불러도 맛있는 음식은 포기 할 수 없죠.
싱싱한 새우회는 달큰하지요.
소라숙회와 메로구이와 새우구이가 한점씩~
버섯과 마늘을 같이 구운 꼼장어구이~
맛과 영양이 최고죠.
안주로도 너무 좋구요.
소금구이라서 더 좋습니다.
인당 나오는 튀김인걸 보니 이제 식사류가 나올 차례인가 봅니다.
이건 뭔가요?
랍스타 라면이네요.
라면의 최고봉이죠.
흐흐...
이런 라면을 먹으면 이제 집에서 라면 어떻게 끓여 먹나요?
진짜 마지막 식사로는 고등어 솥밥과 성게알솥밥이네요.
4인테이블당 솥밥이 1개 나옵니다.
옆테이블까지 같이 나온 식사입니다.
고등어와 깨와 잔파와 밥
성게알과 깨와 쪽파와 후리가케에 밥
저는 성게알 솥밥으로~
향이 그냥~
끝내주네요.
마무리 음료로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내고 만찬을 끝냅니다.
이건 고향바다님 따님이 여행에서 사오신 초코렛인데 디저트로 나눠 주시네요.
잘 먹었습니다.
도시락까지 챙겨주셔서
집에 와서 가족들 주었네요.
함박까지 있으니 너무 감사합니다.
언제나 번개때마다 챙겨주시는 도시락입니다.
잘먹었습니다.
참치하면 부산최고가 아니라
전국 최고라도 해도 좋을 집이 아닌지요.
참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여기서 한번 드셔보세요.
참치코스를 드시면
여러 다양한 요리가 어느 일식집도 부럽지 않습니다.
멋진 자리를 만들어주신 사자왕님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된
아령님, 센터폴님, 고향바다님, 디새님, 즐기장님, 해초님
반가웠습니다.
최고의 음식과 음료에 도시락까지 제공해주신 이정태사장님 잘먹었고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도시락 까지
최고의 번개 중 한곳입니다.
넘 멋진 곳이였답니다.
저도 언능 후기를 남겨야 겠네요~ ^^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