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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정부와 주요 도시의 지방정부는 배터리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율주행차의 연구개발과 보급을 통해 국내외 자동차 산업과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과 중국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제고를 시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5G 인터넷 등의 미래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관련 기업들과 주요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자율주행차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바이두
바이두는 2013년에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2015년에는 사람의 도움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L4(정해진 구역 내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고 2017년 1월에는 개방형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이자 플랫폼인 아폴로를 만들어서 포드, BMW, 혼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중국법인 둥펑위에다기아 등과 함께 자율주행차 관 련 협력을 진행하기 시작했다.1) 바이두는 아폴로 운영에 만족하지 않고 2021년 1월에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제조업체 지두자동차(集度汽车)를 설립하여 직접 자율주행차량을 만들기로 하였다.2) 이를 위해 <표 1>에 나온 바와 같이 바이두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각종 연구개발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표 1>에 나온 바와 같이 바이두는 2017년부터 연구개발 투자금액을 늘리면서 2021년에는 221억 위안, 2023년에는 233억 1,500만 위안을 연구개발에 지출하였다. 전체 판매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연구개발 투입강도에 있어서 바이두는 2022년 24%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같은 해 구글의 연구개발 투입강도인 18%보다 6%가 높다.3) 이와 같이 장기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두는 2022년 6월 신형 자율주행차량인 아폴로 RT6를 개발하였고 L4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를 충칭과 우한, 베이징에서 운행하고 있다.
화웨이
화웨이는 5G 인터넷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강점을 활용하여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5G 인터넷 기술은 초고속, 초저지연의 특성이 있어서 미세한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자율주행차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 중의 하나이다. 4) 화웨이는 중국의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5G 인터넷과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중국 중앙정부가 자율주행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강조하는 차로협동(车路协同)을 실현함으로써 중국 로컬 업체들의 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성능을 제고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2021년 8월 창청자동차, 이치,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유명 자동차 기업들과 함께 5G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하였다. 화웨이가 중국의 로컬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하는 이유는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의 돌발 상황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5G 인터넷과 도로교통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클라우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신러닝을 통해 도로교통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의 데이터를 축적하여 자율주행차의 운행과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것도 필요한데 화웨이는 이와 관련된 기술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화웨이는 향후 자율주행차가 돌발 상황에 대응하고 수준 높은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려면 자율주행 데이터의 빠른 폐쇄 루프 순환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자사의 클라우드에서 효율적인 훈련과 추론이 가능하도록 하고 ‘훈련 가속, 데이터 가속 및 연산 가속’의 3단계 가속 계획을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과정에서 추진하고 있다.5)
이와 함께 화웨이는 2023년 5월 26일 중궈이둥(中国移动), 자율주행 무인배송 차량으로 특화하고 있는 로컬 기업 신스치 무인자동차(新石器无人车)와 함께 5G 인터넷과 텅천 AI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기술 혁신 협력 계획을 공개하였다. 화웨이는 중궈이둥과 함께 베이징의 자율주행 시범 지역인 이좡(亦庄)에서 5G 네트워크를 5.5G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하고 2.6GHz + 4.9GHz 듀얼 주파수 네트워크를 배치 및 구축하고 데이터 전송 및 인식 능력을 제고하고 신스치의 자율주행 무인배송 차량의 AI 데이터 폐쇄 루프 효율을 높여서 안전한 자율주행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6)
주요 대학들의 연구개발
상하이의 주요 대학들 중에서는 상하이자오퉁대학, 퉁지대학이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하이자오퉁대학은 2018년 1월 18일에 인공지능연구원을 설립하여 인공지능 기초이론과 기술, 인공지능 칩과 시스템 구조, 인공지능 기술의 자율주행차 분야에서의 응용을 연구하고 있다.7) 그리고 교내의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진들은 산학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분야별 활용과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8년에 상하이자오퉁대학은 칭페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교내 무인소형버스. 저속 무인차량 기술을 개발하여 교내에서 시범 운전을 실시하였다.8) 상하이자오퉁대학 기계동력공학대학은 2022년 1월 15일 분레이커지와 함께 자율주행기술 공동연구개발센터(이하 자오퉁-분레이 자율주행기술 공동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여 광산에서의 자율주행차량과 자율주행 운송장비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9) 자오퉁 – 분레이 자율주행기술 공동연구개발센터는 100인 이상의 광산에서 사용하는 자율주행차를 공급하여 광산 근로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광산에서의 광물자원 채굴 및 운송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10)
상하이의 친환경차 연구개발과 정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했던 퉁지대학도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퉁지대학은 2015년부터 투링 TIEV 스마트무인자동차 실험실을 운영하였고 2018년부터는 클라우드 전문업체인 유클라우드(U Cloud)와의 협력을 통해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모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자율주행차의 돌발 상황 대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11)
베이징의 주요 대학들 중에서는 칭화대학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칭화대학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칭화대학 차량운송학원은 2018년 4월에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함께 만든 칭화대학- 토요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술연합연구센터를 설립하여 대규모 자동차 시뮬레이션 플랫폼(LasVSlim), 자율주행차의 운행 중 복잡한 환경 감지기술에 대한 특허를 내놓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자율주행차 데이터 세트를 개발하였다.12) 그리고 칭화대학교 차량운송학원의 스마트교통 연구팀 펑슈어(封硕) 교수는 미국 미시건대학교 Mcity 류샹훙 주임 등과 함께 인공지능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시험 테스트 문제들을 만들었고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설명한 논문 ‘밀집적 강화학습 기반 자율주행차 안전성 테스트(Dense reinforcement learning for safety validation of autonomous vehicles)’를 ‘Nature’ 615호에 발표하였다.13) ‘집중 강화학습 기반 자율주행차 안전성 테스트(Dense reinforcement learning for safety validation of autonomous vehicles)’ 논문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실제 운행에 들어가기 전에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통계적으로 검증하려면 대규모 도로 테스트를 수행해야 하는데 테스트 규모는 최소 100억 킬로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 문제 때문에 100억 km 규모의 테스트를 실현하기는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펑수어 교수를 비롯한 논문 저자들은 안전과 무관한 상황들을 편집 및 삭제하고 안전에 직결되는 상황들을 연결하고 편집한 후에 마르코프 과정에서의 신경망 훈련을 통해 ‘희소성 재난’ 을 해결하고 집중 강화 학습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배경 차량(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테스트를 돕는 파트너 차량)으로 구성된 스마트 시뮬레이션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였다.14) 그리고 스마트 시뮬레이션 테스트 환경에서 배경 차량의 행동을 변경하여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테스트 마일리지를 크게 줄이고 테스트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15)
중국 중부의 자동차 산업 중심 역할을 하는 우한에서는 우한대학이 지역의 대형 국유기업인 둥펑자동차(东风汽车)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한대학과 둥펑자동차는 2020년 6월부터 공동실험실을 운영하면서 자율주행 버스와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하였고 우한경제개발구의 자율주행차 실험지역에서 42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공급하고 시범 운행하였다.16)
결론 및 전망
중국의 주요 기업들과 주요 대학들의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은 인공지능과 5G를 활용하여 자율주행차의 성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각지의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하면서 차와 도로, 클라우드의 협력을 통해 도로교통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돌발 상황 대처 능력과 사고 예방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시는 2022년 7월부터 이좡에 자율주행차 시범구역을 운영하고 있고 우한시와 충칭시는 경제개발구 내에 자율주행차 운행 시범지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전시는 같은해 8월 1일부터 선전 경제특구 스마트 자동차 관리조례(深圳经济特区智能网联汽车管理条例)를 실시하면서 자율주행차의 시범 및 활용, 등록, 도로에서의 운전, 네트워크 안전, 사고 처리, 법률 책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였다.17) 우한시는 바이두와 둥펑, 샤오미를 비롯한 18개 업체들에게 자율주행 테스트 및 활용 면허를 발급하였고 바이두의 자율주행택시 서비스 로보택시의 운행을 허가했다.18) 그리고 우한시는 둥펑위에샹(东风悦享)의 무인 자율주행 버스의 경제개발구 자율주행차 시범구(이하 자율주행차 시범구)에서의 시범 운전과 둥펑위에샹의 무인 비행기, 무인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자율주행차 시범구에서의 운행 테스트를 허가하면서 무인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 관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공간과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19) 우한시는 우한경제개발구와 우한역, 우한 텐허공항 간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통하여 우한경제개발구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가 우한역, 우한 텐허공항까지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과 자율주행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20) 서북 지역의 간쑤성은 밍쉐이(明水)와 지우취엔(酒泉)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도로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스마트 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21) 이와 같은 중국 지방정부의 정책과 법규, 자율주행차 도로망 확충을 위한 노력과 중국 중앙정부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대한 규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강하지 않은 점은 중국의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들과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수행 대학들의 빅데이터 구축과 머신러닝,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율주행차 성능 향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대학들의 학부, 대학원에서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에 필요한 이공계와 수학 전공 졸업생들이 꾸준히 배출되어 자율주행차 관련 업체와 연구 기관에 필요한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중국의 AI 관련 저널 논문의 양과 인용수가 2021년 기준 세계 1위이며 그 이후에도 AI와 AI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연구성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22) 이와 같은 중국의 AI,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역량 강화는 향후 중국의 자율주행차 연구개발과 성과 창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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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 “Apollo智能车联合作伙伴.” 百度 apollo. http://chelianwang.baidu.com/homepage/cooperativePartner.html (검색일: 2023.08.02)
2) (2021). “吉利与百度合作造车,公司起名为集度,为什么不是吉度?.” 网易, 3月 2日. https://www.163.com/dy/article/G43MO00V05118A14.html (검색일: 2023.07.23)
3) (2023). “百度无人驾驶:十年投入,一朝爆发?.” 中国电动汽车百人会, 6月 7日. http://chinaev100.com/focus/detail/208?catid=44 (검색일: 2023.06.23.)
4) 김선영 (2019).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원격 의료... 5G가 날개 달아준 4차 산업혁명.” DBR 275호.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6/article_no/9177 (검색일: 2023.08.09)
5) (2023). “华为云以人工智能技术加速智能驾驶量产车数据迭代.” InfoQ, 4月 4日. https://www.infoq.cn/article/j8cbcctgia3bcz39cwb9 (검색일: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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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企鹅号 (2018). “上海交大成立人工智能研究院,研发新一代机器学习理论.” 腾讯云, 1月 19日. https://cloud.tencent.com/developer/news/16134 (검색일: 2023.08.07)
8) (2022). “清华、上海交大、港科大……谁是自动驾驶行业的黄埔军校? .” 搜狐, 10月 14日. https://www.sohu.com/a/592605850_121319482 (검색일: 2023.08.09)
9) 상게 자료 (검색일: 2023.08.07)
10) (2022). “伯镭科技与上海交通大学共建自动驾驶技术联合研发中心.” 伯镭科技, 1月 5日. https://www.boonray.com/news/481.html (검색일: 2023.07.31)
11) (2022). ““驾驶脑”上云,同济大学智能无人车实现L4高自动驾驶.” UCLOUD, 6月 28日. https://www.ucloud.cn/yun/126247.html (검색일: 2023.08.12)
12) 何蕊 (2023). “原创 | 互助共赢谋发展:丰田与清华的产学研合作.” 搜狐, 2月 26日. https://www.sohu.com/a/671245163_121124316 (검색일: 2023.04.26)
13) Shuo Feng, Haowei Sun, Xintao Yan, Haojie Zhu, Zhengxia Zou, Shengyin Shen & Henry X. Liu (2023). “Dense reinforcement learning for safety validation of autonomous vehicles.” Nature 615, p.620-627.
14) 邓晖·田姬熔·常潇予 (2023). “清华大学等单位科研人员合作研发 新型自动驾驶安全测试系统问世.” 光明日报, 4月 12日. https://news.gmw.cn/2023-04/12/content_36490938.htm (검색일: 2023.07.28.)
15) 상게 자료 (검색일: 2023.07.28.)
16) (2021). “快速识别行人车辆,武大东风合作研发国内最先进自动驾驶汽车.” 搜狐, 3月 28日. https://www.sohu.com/a/457763886_100199096 (검색일: 2023.08.09)
17) 선전 경제특구 스마트 자동차 관리조례(深圳经济特区智能网联汽车管理条例)는 중국 지방정부 중에서 최초로 시행한 자율주행차 관련 법규이다. 郭宇靖·张漫子 (2022). “多个城市开展自动驾驶汽车特定区域商业化试运营.” 新华网, 9月 28日. http://www.news.cn/fortune/2022-09/28/c_1129038676.htm (검색일: 2023.02.23.)
18) 武汉市交通运输局 (2023). “打造“自动驾驶第一城”底气何来?武汉“智慧交通”拼下六个国内第一.” 武汉市交通运输局, 3月 8日. https://jtj.wuhan.gov.cn/jtzx/zwdt/202303/t20230308_2167141.shtml (검색일: 2023.07.23.)
19) 郝天娇·王双双 (2022). “东风悦享闯向“无人区”.” 武汉经济技术开发区, 9月 30日. http://www.whkfq.gov.cn/xwzx/yw/kfqyw/qnxw/202209/t20220930_2051790.html (검색일: 2023.08.12)
20) 武汉市交通运输局 (2023). “打造“自动驾驶第一城”底气何来?武汉“智慧交通”拼下六个国内第一.” 武汉市交通运输局, 3月 8日. https://jtj.wuhan.gov.cn/jtzx/zwdt/202303/t20230308_2167141.shtml (검색일: 2023.07.23.)
21) 郑智维 (2023). “全国政协委员黄宝荣:自动驾驶智能化产业需加强创新政策供给.” 民生周刊, 3月 21日. http://paper.people.com.cn/mszk/html/2023-03/21/content_25972731.htm (검색일: 2023.05.23)
22) 안성원·임영모·유재흥·김정민·안미소·장진철·봉강호·노재원·오보람 (2023). “AI Index 2023 주요 내용과 시사점.” ISSUE REPORT, No.159,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p.4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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