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어렸을때
이건희는 초딩때 강제로 일본에 보내지면서 홀로 지내는데 그때 강쥐랑 대화도 하고(?)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외로움을 극복했다 함
그 영향인지 이건희는 유명한 애견인인데
관련하여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써보려 함
1.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보신탕 먹는 나라라고 하도 동물학대국으로 매도 당하니
이건희는 이에 발끈하여 이미지 쇄신하겠다고 안내견 센터를 만듬
그게 지금 삼성 화재에서 운영하는 시각 장애인 안내견 센터임
지금도 국가 내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안내견 센터임
사실상 비영리사업 복지센터..
수십억원대의 운영 비용이 들기만 할 뿐 수익성은 없어서..
이건 사실 정부에서 운영해야 할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기관인데 개인이 사비 들여 운영하고 있는 것;;
우리나라 시각 장애인 분들은 만약 삼성에서 운영 종료하겠다 하면 더 이상 안내견 이용이 불가능한 것임;
여튼 결코 돈이 안 되는 사업인데 이건희가 죽고 못사는 애견인이었기 때문에 운영 및 유지가 가능했던 사업같음
2. 불과 90년만 해도 세계견종협회서는 진도를 한국 원산지로 인정해주지 않음
이유는 순종이 없기에(?ㅋ) 증명할 수도 없다고
이에 발끈한 이건희는 진도 가서 순종이 있다는 집을 수소문해 30마리를 데려옴
사육사, 외국 전문가 데리고 와서 하루종일 같이 연구하고 30마릴 150마리로 늘려 기어코 순종 한쌍을 탄생시킴
탄생하자마자 바로 세계견종협회 데리고가서 한국 원산지로 등록시킴ㅋㅋ
거봐 우리가 순종 데리고 있잖아ㅋㅋ 원산지 ㅇㅈ? 어 ㅇㅈ
그 150마리 가량을 전부 한남동 저택에서 키우다 하도 주변 이웃들 항의가 거세 모두 에버랜드로 옮겼다 함
그 넓은 집도 150마리는 무리였나 봄
일단 일하는 사람들이 배변 치우느라 죽어났을 듯;;ㅋㅋ
그러고선 에버랜드에는 국제화 기획실이란겅 만들어서 10년간 진돗개를 국제사회에 알이는 프로젝트 진행했다함
그 덕에 2005년에 진돗개는 영국 켄넬 클럽 세계 197번째 명견으로 등록 됐다고
3. 88올림픽 이후 유럽 언론들은 한국을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이라 대서 특필해서 비난해댐
그 보도 나가자 마자 영국을 비롯한 동물 협회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계획 한 소식을 입수한 이건희
이러다 한국 상품 불매까지 갈 수도 있겠다 걱정하고 바로 그 동물협회 회원들을 본인 자택으로 초대함
지네 집서 얼마나 강쥐들을 애지중지 기르는지 직접 보여주고 애완견 센터랑 맹도견 학교 등등을 견학 시켜주며 우리나라 애견문화 수준이 ㅅㅌㅊ라는 것을 보여줬다 함
그 직후 시위 계획이 취소되는 사례가 있었음
4. 돈많은 재벌들은 본인 반려견 추모에 대한 돈지랄 급도 상상을 초월하는듯 함
이건희가 제일 사랑하던 반려견이 사진 속 벤지라는 요크셔인데 저 아이가 죽고 포메를 입양해 똑같이 이름을 벤지로 붙여 줌
16년을 살았다 함
여튼 근데 이 벤지를 너무너무나 사랑했던 이건희는 벤지를 어떻게든 세상에 남기고 싶어 벤지의 체세포를 충남대 동물자원학부 교수팀에 주며 복제를 의뢰 함
결과는?? 대성공
쌍둥이로 복제 됐고 삼성이 운영하는 맹인안내견 교육센터로 가 있다고ㅋㅋ
이걸로 끝이 아니라 벤지 체세포를 9년이나 냉동 보관해서 또 복제에 성공함
근데 또 쌍둥이여서 그러니까 세상에 벤지는 본체 빼고 6마리나 복제된 셈…!!
재벌의 클라스는 다른건지 무지개 다리 건넌 본인 반려견에 대한 사랑으로 돈을 수억원 써서 복제까지 해냄
이게 실제로 복제 된 벤지 쌍둥이들이래ㅋㅋ
이름은 봄, 가을
댓글이 많이 달려서 더 써보는 벤지에 대한 tmi
이건희가 살아 생전 엄청나게 아꼈는데 직접 목욕도 시키고 밥도 주고 했다 함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만든 사진첩엔 손주들 다음으로 벤지 사진을 넣어뒀을 정도로 아꼈음
순서로 보면 벤지>자식인가?ㅋㅋㅋ
자기가 집에 들어오면 벤지가 가장 반겨줬다고.. 다른 강쥐가 접근 못하게 이건희 발아래서 벤지가 점령하고 있었대ㅎ
여튼 강쥐가 채워주는 정서적인 충만감.. 재벌도 강쥐 키우면서 느끼는 점은 다 똑같은가봐
아마 강쥐한테 재산 상속이 됐으면 꽤 많이 상속 해줬을듯ㅋㅋㅋ
복제 결심한 것도 벤지 무지개 다리 건너고 넘나 슬퍼하다 복제를 결심한거라고 함
재벌이라 발상 자체가 일반인의 범주를 벗어나는 부분이 있는듯
지금 복제된 강쥐들은 대부분 가정분양 가 있대
벤지에 대한 마음은 찐 그 자체인듯
이건 읽어보면 흥미로운?
이건희 에세이 내 반려견 부분
[이건희 에세이/ 21세기 앞에서]
개를 키우는 마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1취(趣) 1예(藝)」는 있어야 삶의 질이 윤택해진다고 얘기하면서 애견을 키워보라고 권한다. 사실 젊은 시절 정력적으로 일하던 사람이 은퇴한 다음에 정신적 허탈감에 빠지는 것은 은퇴 후에 즐길 수 있는 자기만의 세계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6.25전쟁이 막 끝났을 무렵 부친의 손에 이끌려 일본으로 건너가 거기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혼자 있다보니 개가 좋은 친구가 됐고 사람과 동물간에도 심적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그후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귀국했는데 당시에는 반일(反日)분위기가 매우 팽배해서 일본에서 갓 돌아온 나는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개를 더욱 가까이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항상 애견을 길러왔다.
20 몇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진도개가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세계견종협회에서는 진도개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해 주지 않았다. 요구조건이 까다롭기도 했지만 확실한 순종(純種)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진도에 가서 사흘을 머물며 장터에도 가고 또 순종이 있다는 이 집 저 집을 찾아 30마리를 사왔다. 그리고 사육사와 하루종일 같이 연구하고, 외국의 전문가를 수소문해서 조언을 받아가며 순종을 만들어내려고 애썼다. 처음 들여온 30마리가 1백50마리로 늘어날 때쯤 순종 한 쌍이 탄생했고, 마침내 79년 세계견종협회에 진도개를 데리고 가서 한국이 원산지임을 등록시킬 수 있었다.
나는 아무리 취미생활이라도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깊이 연구해서 자기의 특기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취미를 통해서 남을 도와줄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일 것이다.
지금 아이들을 보면 보호받는 데만 익숙해 있지, 남을 보호하거나 남에게 베풀 줄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린이들이 애견이든 새든 동물과 교류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동물을 키우다보면 말 못하는 동물의 심리를 읽어야 하기 때문에 남을 생각하는 것이 저절로 몸에 밴다. 또 어미로부터 새끼를 받아내고 키우는 과정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내년 어린이날에는 몇 만원씩 한다는 외제 장난감을 사주기보다 강아지 한 마리, 새 한 쌍을 선물하면 어떨까.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유럽 언론들이 한국을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 보도가 나가자마자 영국 동물보호협회가 대규모의 항의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한국상품의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민끝에 그 동물보호협회 회원들을 서울로 초청했다. 그리고 우리 집에서 개를 기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애완견 연구센터, 맹도견(盲導犬)학교 등 우리나라의 애견문화 수준이 녹록치 않음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인지 다행히 시위계획이 취소되었고 더 이상의 항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