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국내는 다소 부진하겠지만 수출은 개선 기대감 고조
구조관과 배관재와 같은 내수 강관 수요가 최근 주춤해지면서 가격 경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에 반해 수출의 경우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미국 내수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북미 리그 수가 증가하면서 에너지용강관 수요 회복도 기대되기 때문에 4분기에도 세아제강의 수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 회복 가시성 높아져….
최근 미국은 EU산 철강재 기존 수입 관세 25%를 폐지하고 반대로 EU도 미국산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 했다. 물론 저율할당관세(TRQ) 방식으로 일정 쿼터(연간 330 만톤)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기존 관세율이 그대로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은 일본 및 영국과도 관세 분쟁 관련 협상 예정이고 한국 또한 철강 수출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상황인데 미국은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철강 수입 규제를 완화시켜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되고 그 동맹국 가운데 한국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적으로 철강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완화로 이어질 경우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에 있어 2015~2017년 평균 수출 물량에 50%에 불과한 쿼터를 부과받고 있는 세아제강 입장에서는 미국향 수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60,000원 유지
세아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60,000원을 유지한다. 올해 본격적인 강관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 쿼터 확대, 해상풍력 및 LNG터미널용 강관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에 반해 현재 주가는 PBR 0.4배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 예상 평균 ROE 14.2%를감안하면 크게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
하나 박성봉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