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立 夏ㅡ💚
(입하)
설.립ㅡ여름.하
오늘 立夏(입하)~여름이다
양력~5월 5일(일요일)
입절시~9시09분(初 巳時)
음력으로는~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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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月 乾卦(건괘) 卦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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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六陽(육양)
乾下乾上(건하 건상)으로
剛健不息(강건불식)의 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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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의 일곱 번째 절기로 봄 끝 절기인 穀雨(곡우)절기와 여름 두번째 절기인 小滿(소만)
사이에 있다.
봄기운은~완전히 사라지고,
산과 들에는~
新綠(신록)이 일기 시작하면서
綠陰芳草(녹음 방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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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과 쌀 가루를 버무려 찐 쑥 버무리를 만들어 먹는계절~
쑥 버무리를 먹으며 원기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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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夏 會吟(입하 회음)
입하절 모여 읊다~
立夏會吟花雨霏
[입하회음 화우비]
負樽商客入推扉
[부준상객 입추비]
입하절 모여 읊는데
꽃비가 부슬 부슬,
술동이 짊어진 상객이
사립문을 밀치고 들어온다.
前庭躑躅惜紅瘦
[정전척촉 석홍수]
後院木蓮望綠肥
[후원목련 망녹비]
앞뜰에는 철쭉꽃 붉은 빛이
파리해져 애석해 하며,
후원에는 목련나무 푸름이 짙어짐을 바라 보네.
應對題詩書大筆
[응대제시 서대필]
唱酬臨席着端衣
[창수임석 착단의]
시 지어 호응하며 붓 으로
썼으며,
창수하는 자리 임함에
옷을 단정히 챙겼다.
遠塵盡日風流樂
[원진진일 풍류락]
物外淸遊世有稀
[물외청유 세유희]
속세를 멀리하고 종일
풍류를 즐기는,
물외의 맑은 놀이 세상에서 드물다 네.
(註)
*花雨霏:綠肥 紅瘦되는 초여름
꽃이 저절로 떨어져 비가 오는
것 같은 모양.
*唱酬:시문을 지어 서로 주고
받음.
*端衣:단정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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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입하'라는 말은 여름이 들어섰다는 뜻이다. 입하가 있는 음력 4월을 홰나무꽃이 핀다.
보리가 익을 무렵이라는 뜻으로, 맥추(麥秋)라고도 한다.
(풍속)
중국에서는 입하 전후에 앵두가 익고 죽순이 올라오며 새로 나온 과일과 채소들이 많아 몸을 보신
하는 시절이라고 보았다.
삶은 계란을 먹으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며, 죽순을 먹으면 다리가 튼튼해
지고, 완두콩을 먹으면 눈이맑아
진다고 믿어, 완두콩을 넣어
찹쌀밥을 지어 먹고, 삶은 계란
과 죽순을 넣은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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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입하 무렵 이미 한낮에는 여름 기운이 느껴지고, 신록이 짙어지며, 개구리가 짝을 찾아 울기 시작한다. 못자리에는 벼의 싹이 터서 쑥쑥 자라고, 보리이삭들은 익기 시작하여 추수를 기다리는 시절이다.
이 무렵 어린쑥을 뜯어 쌀가루와 섞어서 쑥 버무리를 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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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는 이 무렵 잡초가 무성하게 올라오고 해충이 번지기 시작하여 농사일이 바빠지는데, 여름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 종종 있어, 농촌에서는 비를 가리기 위해 짚이나 풀로 촘촘하게 엮은 도롱이를 만들어 우비처럼 걸쳤으며, 대오리나 갈대를 엮어 삿갓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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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중 사월령(음력이므로 대체로 양력 5월 무렵에 해당)에 입하, 소만 절기에 대한 당시 농촌 풍습을 전한다.
農家月令歌(농가 월령가)
4월령~
사월이라 맹하 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
비온 끝에 볕이 나니 일기도 청화 하다
떡갈잎 펴질 때에 뻐국새 자로 울고
보리 이삭 패어 나니 꾀꼬리 소리 난다
농사도 한창이요 잠논도 방장이라
남녀 노소 골몰하여 집에 있을
틈이 없어
적막한 대사립을 녹음에 닫았도다
면화를 많이 갈소 방적의 근본이라
수수 동부 녹두 참깨 부룩을 적게 하소
무논을 써을이고 이른 모 내어 보세
농량이 부족하니 환자 타 보태리라
한잠 자고 이는 누에 하루도 열두 밥을
밤낮을 쉬지 말고 부지런히 먹이리라
뽕 따는 아이들아 훗그루 보아 하여
고목은 가지 찍고 햇잎은 제쳐 따소
찔레꼿 만발하니 적은 가물 없을소냐
이 때를 승시하여 나 할 일 생각하소
도랑쳐 수도 내고 우루쳐 개와 하여
음우를 방비하면 훗 근심 더 없나니
봄나이 필 무명을 이 때에 마전하고
메 모시 형세대로 여름옷 지어 두소
벌통에 새끼 나니 새 통에 받으리라
천만이 일심하여 봉와를 옹위하니
꿀 먹기도 하려니와 군자 분의 깨닫도다
파일에 현등함은 산촌에 불길하니
느티떡 콩찐이는 제 때의 별미로다
앞내에 물이 주니 천렵을 하여 보세
해 길고 잔풍하니 오늘 놀이 잘 되겠다
벽계수 백사장을 굽이 굽이 남았구나
촉고를 둘러 치고 은린 옥척 후려 내어
반석에 노구 걸고 솟구쳐 끓여 내니
팔진미 오후청을 이 맛과 바꿀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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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 전후에 수확한 茶(차)를 '두물 머리'라 하고,
봄 끝 穀雨(곡우)절기 5일 전에 따서 만든 茶(차)를 雨前茶(우전차)라 하는데,茶(차)중에서 최 상품으로 삼으며 '곡우절'
15일간 따서 만든 차를~
穀雨茶(곡우차), 細雀(세작),
雀舌茶(작설차)라고도 하고
상품으로 여긴다.
또,
立夏(입하)절기에 따서 만든 茶(차)를 立夏茶(입하차)라 하는데, 한국의 茶聖(다성) 草衣
(초의)선사가 말하기를
우리의 茶(차)는 '곡우'전 후
보다 '입하' 전후 茶(차)가 좋다 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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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은
立夏(입하)15일 간을
5일씩 세분화 하여,
初候(초후) 5일에는
螻蟈鳴(루국명)~
개구리가 울고.
中候(중후) 5일에는
蚯蚓出(구인출)~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고
또,
벌은 세간을 난다고 한다.
末候(말후) 5일에는
王瓜生(왕과생)~
왕과(쥐참외)가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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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夏(입하)가 되면
穀雨(곡우)절기에 마련한 못 자리가 자리를 잡아 농사일이 좀더 분주해 지는 시기 이다.
이 시기에는 농작물도 쑥쑥 자라지만 그와 함께 해충도 많아
지고 잡초까지 마구 자라나 많은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한다.
농부들에게는 바쁜 계절 이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여름을 즐기
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新綠(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청량한 계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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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세시 행사의
하나로 立夏(입하)무렵의 쑥 버무리 떡을 계절음식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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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지 않아도 가고
붙잡고 싶지만 봄날은
어김없이 가는데.
인생의 봄날도 그렇게 가고있다.
한시협회 부회장.
근예 김유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