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이란 이름의 산이 서울부근에만 3개가 된다.
서울 서초동과 경기도 성남시에 걸쳐 있는 청계산이 가장 잘 알려진 산이고
그 다음이 포천 이동면에 있는 한북정맥의 청계산이고 마지막이 이번에 오른 양평의 청계산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청계산이다.
양평의 청계산은 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흘러 전망이 좋다.
그렇지만 산이 크지 않고 교통이 불편해서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찾아 볼 만하다.
청계산중에서 가장 청정한 산으로 용문산에서 유명산으로 뻗은 능선이 선어치를 건너
중미산을 솟구치고 산줄기는 중미산에서 다시 서쪽으로 뻗어 간다. 청계산은 이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높이는 남한강 건너 검단산(618m)이나 양수리 북쪽의 운길산(610m), 예봉산(683m)등 주변의 산과 비슷한데
이들 산이 바로 한강에 연하여 있으므로 걸어올라가는 높이는 상당히 높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양평 청계산의 산행깃점인 양서면의 청계리 중촌,반월현,고현과 중동리가 있는
계곡으로 들어가면 서북쪽으로 산줄기를 이룬 청계산의 스카이라인이 제법 우람하다.
청계산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린 지능선도 보기좋을 정도로 정상을 안쪽에 두고 두 팔을 벌리고 있고
그 사이에 규모는 작지만 두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 것도 전체적인 산의 풍광을 아름답게 하는데 기여한다.
계곡이 제법 깊게 패이고 능선은 힘차게 뻗어가거나 굴곡이 세밀하여 봉우리가 일체를 이루는 산으로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산이다.
이점에서 보면 계곡이 없는 검단산보다 심원한 맛이 있는 산이다.
게다가 남서쪽만 빼고 동 서 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중동리 골짜기로 들어오면 마치 강원도 깊은 골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청계산은 숲이 유난히 울창하고 초본류가 많아 산에 들어오면 그로 인한 청정한 느낌에 온몸이 휩싸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숲이 울창하고 깨끗한데다 능선길이 또렷하여(큰 나무가 많아 숲안이 틔어있는 느낌을 준다) 산림욕을 하기에 적당한 산이다.
서울 주변의 산으로서는 찾는 사람이 적은 산이라 산길이 호젓하고 깨끗하기 그지 없다.
등산코스
벗고개-잣숲-송골고개-청계산-노송쉼터-형제봉-전망대-국수봉-거북약수-잣나무숲-국수역
(4시간30분/중식제공)
[승차장소/시간안내]
05시30분:연수구청후문(인천공항 리무진버스정류장)
05시35분:청학동문학터널입구(버스정류장)
05시37분:학익동신동아APT(금양사우나앞)
05시40분:신기사거리(SK 정류소앞)
05시45분:인천지하철문화예술회관역(9번출구)
05시50분:간석동올리브백화점앞
05시55분:간석오거리/인천지하철본부앞
06시00분:부평역7번출구부근/청아보석도매백화점
06시10분:송내역남광장/훼밀리마트앞
06시20분:동부교육청-장수고가/장승백이사거리
[인천도착시]
송내IC경유 송내남부역사거리(가스충전소)-장승백이사거리-신연수역-연수전화국
-문학터널-금양-신기사거리-문화예술회관역-올리브백화점
회비:30,000원(교통비,안내비,중식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