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을 아예 안받은 상태에서 2-3개월 정도 팬홀더로 치다가 작년 3-4월정도부터
레슨을 세이크로만 1년2-3개월 정도 받아서 지금 세이크로만 하고 있는데요
오늘 호기심에 레슨이후 한번도 안치던 팬홀더를 시탁해봤는데요
신기한 게 팬홀더로 레슨을 전혀 안받았지만 공을 보는 눈이나 공을 잡는 느낌이 그때보다는
훨씬 향상되어 팬홀더도 그때보다는 실력이 많이 늘었더군요
드라이브할 때 손목 꺾는 각이 달라서 폼이 약간 다르지만 그런데로 칠만하더라구요
세이크로 백핸드를 경기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지 펜홀더 특유의 쇼트가 위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어쩄든 팬홀더도 포핸드드라이브+쇼트 정도만 쓰면 초보한테는 세이크보다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진짜 경기하면 아직 팬홀더로는 전혀 무리겠지만요
위에도 썼지만 일단 세이크 백핸드 드라이브보다 팬홀더 쇼트가 훨씬더 편한 것같습니다.
세이크는 백쪽 쇼트하기가 팬홀더보다 어렵고 드라이브를 쳐야하는데 이게 공을 끝까지 기다려 잡고 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경기중 공보고 잡고 세이크 백드라이브로 치기에는 전환이 빠르지 않고 그렇다고 미리 자세잡고 있으면
화쪽으로 오면 반응하기 힘들어 실직적으로는 커트먹어서 약간 느린 공 아니고는 저같은 초보에게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쓸 기회가 많지 않더군요
팬홀더는 상대적으로 세이크 백드라이브보다 기다릴 필요없이 약간더 앞에서 잡는 게 용이하고
움직임이 작은데 비해 스피드도 그럭저럭 되어서 잘치는 분들? 제외하고는 코스만 찔러넣으면 잘 통하겠더군요
팬홀더가 세이크보다 유리하다는 건 진짜 초고수들 백핸드에 정통했을 때 이야기이고 초보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같아요ㅋㅋ
오히려 팬홀더가 낫지않을지요?
팬홀더 백쇼트가 세이크 백드라이브보다 공을 잡는 시간도 덜걸리고, 끝까지 안기다리고 약간 더 앞에서 공을
잡을 수도 있고, 결정적으로 익히기도 더 쉬운 것같습니다
이상 세이크 백드라이브가 안되는 초보의 핑계대기 넋두리였습니다.
첫댓글 저는 백핸드 블록도 쉐이크가 더 편한 것 같아요.
저도 펜홀더 치다가 최근 쉐이크로 바꿨는에요, 펜홀더는 백핸드 블록시 그립 변동도 조금 더 많고, 회전 많은 드라이브를 받을 때 손목을 많이 꺾으면서 엄지로 라켓을 눌러야 하는데 이걸 순간적으로 하는게 꽤 어려웠거든요.
쉐이크는 상대적으로 그립 변동의 정도가 덜하고 라켓 각을 위에서 눌러주는 게 더 용이한거 같아요
흠 블록은 확실히 세이크가 편할 수도 있겠네요 팬홀더로 눌러줄러면 자세가 잘 안나오기는 하죠
제 생각에는 펜홀더가 블록 기본 각이 쉽게 나오기 때문에 더 쉬운것 같네요. 쉐이크는 각 변화가 너무 프리해서 순간적 대응시 각 잡기가 쉽지 않네요
님말씀도 맞습니다. 펜홀더로 쇼트를 쳐보니 편안하게 친다고 쳤는데 의외로 위로 나가버리더군요 강하지 않은 하회전은 들어올리기가 쉬운 편이었고 드라이브 공을 누르는 게 약간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근데 처음에 상회전공 누르는 각도만 자세가 잡힌다면 괜찮을 것같습니다 세이크는 진짜 각도변환이 너무 자유롭게 되는까 오히려 미세하게 콘트롤은 더 힘든 것같아요
쇼트가 좋은 펜홀더 보면 확실히 기술적인 면에서 더 편한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어떤 전형이든 내가 애정이 있는 전형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불리를 따지기에는 생체인들은 전형에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쉽긴한데 나중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쉐이크잡는게낫지요
아 그리고 궁금한 게 있는데 쉐이크로는 포핸드드라이브를 해도 공을 마찰시키는 느낌이 러버가 끌고가거나 마찰되는 느낌밖에는 없었는데 펜홀더는 포핸드 드라이브시 신기한 게 경쾌하게 나무울림이 느껴지더군요 저는 쉐이크는 티모볼 alc쓰고 있고, 오늘 시탁한 펜홀더는 저가형 싸이프레스? 였던 것같은데 이건 라켓 때문인가요? 쉐이크로도 이러한 나무울림을 느낄 수 있을까요?
티모볼alc라는 라켓자체가 빠른 진동흡수와 부드러운 감각을 통해 빠른 박자에서의 플레이를 위해 만들어진 라켓이라 그렇습니다. 가운데가 텅빈듯한 느낌? 혹은 어떻게 쳤는지 정확한 피드백이 적기로 말이 많은 라켓이지요.
히노키 통판 특유의 감은 쉐이크핸드에서는 다소 힘들지만, 그저 손맛과 울림이라면 쉐이크핸드 중에서 울림과 감각이 좋은 라켓을 고르시면 됩니다.
초보 때의 쉐이크의 백핸드는 별로 위력적이지 않고 공격적으로 활용하면 미스가 나서 시합에서 활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펜홀더와 쉐이크로 처음 시작한 분들을 보면 펜홀더로 시작한 분들이 처음 3년 동안에는 실력이 빨리 늡니다 그런데 7~8년이 지나고 나면 쉐이크의 백핸드 기술이 점점 위력적이고 안정적으로 되어서 쉐이크가 펜홀더를 맹추격하게 되지요
초보뿐만 아니라 생체 2부 까지는 펜홀더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쉐이크로 쇼트나 블럭만 하는 분들 꽤많고 백ㄷ라이브완숙하기 까지는 꽤 오래 걸리지요
펜홀더는 일단가벼워서 파백전환이 쉽고
쉐이크잡고 대부분 돌아서서 파로 공격하느니 강력한 펜홀더가 돌아서기도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펜으로 백드라이브시 그립변환하여 잘들어가고 쇼트의 장점도 살리고 있습니다
펜홀더가 초보나 중수 때까지는 실력이 더 빨리 늡니다 지역 2부 이상부터는 한계가 오기 시작하지요 저는 탁구를 다시 시작하면 펜홀더로 하고 싶습니다 쉐이크 백드라이브는 미스가 많고 들어가도 카운터 맞아서 거의 쓰지 않습니다 쉐이크잡고 돌아서서 포핸드드라이브 거는데 펜홀더 위력의 절반밖에 안됩니다 같은 구력이라고 보았을 때 쉐이크가 펜홀더를 능가하는 구력 기준은 10년인 것 같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펜홀더가 쉐이크에 비해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하지 않습니다 복식도 펜홀더가 전혀 불리하지 않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20 18:50
쉐이크 백드라이브로 일펜의 쇼트를 이길 정도가 되려면...연습 무쟈게 해야 합니다 ^^;;
사실 말씀하신대로 펜홀더가 서브의 질도 좋고, 공격도 강력하죠... 근데 사실 생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힘을 주는 방식이 미숙해서 그렇지, 쉐이크가 공격력이 그렇게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용
뭐 같은 레벨의 선수들끼리의 대결만 봐도, 슈신이 펜홀더라서 파워에서 압도적인지는 의문이기도 하고 ...(생체와는 다르지만 극에달하면..) 사실 면적상 안정감이 더 좋기도 하구요.
셰이크초보자인 경우도, 쇼트성 찌르기는 숙달하기 어렵지만 블록은 몸앞에서 잡으니 오히려 편한 부분이 있고 (팔이 일단 꼬이지 않죠), 처음부터 드라이브성으로 배우면 초보자들도 날카롭게 공이 들어가는 분도 있으시더라구요
저는 전형에 따른 차이는 생체에서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펜홀더로 계속치면서 고수가 되어가면 결국 종착역은 두 가지입니다. 1. 쉐이크 전향. 2. 일명 쇼트잡이 전향. 하수세계에서 위력있어 보이는 펜홀더의 푸시나 쇼트는 중수정도만 되어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럼 결국 백핸드 없이 탁구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죠. 대신 포핸드가 쉐이크보다 강하니 죽자사자 포핸드로 해야하는데 생체에서 그 체력이 되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결국 실력이 올라갈 수록 일명 쇼트잡이가 되던가 쉐이크로 전향하죠. 쇼트잡이는 안 나가는 러버붙이고 상대 공격의 회전을 죽여서 짧게 떨어뜨려주는게 포인트입니다. 어느 정도 이기는 경기는 할 수 있지만 치는 재미는 별로 없죠.
그리고 쇼트잡이로 오픈1부이상 되신분은 은세헌 관장님 한분 뿐인걸로 압니다. 이 분도 순수 생체출신은 당연히 아니시고요. 하지만 물론 즐탁은 각자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것이므로 최고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면 중펜이든 일펜이든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는게 맞겠지요~
고등학교 탁구 코치였던 우리 관장님 왈 생체에서는 펜홀드가 훨씬 유리합니다
각도만 잘 대면 훨씬 쉽고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