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이뻐질꼬햐
음
나는 6살때부터 할머니 집으로 이사와서 할머니와 함께살았어
엄마,아빠,오빠,나,할머니,증조할머니 이렇게 여섯식구가 살게되엇지
우리가 할머니집으로 이사온지 5년째되던해 여름방학. 아직도 생생하게기억해.
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지.
시골이었지만 우리엄마가 학원을 진짜 많이보냈거든 ㅎㅎ
그래서 여름방학을 오전에는 피아노학원 오후에는 속셈+컴퓨터학원을 다녔어 내가.
여느때와 다름없는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이었어
우리집 식구들은 휴가철이되면 우리집으로 휴가를 온단말이야
삼촌네 식구들이 휴가를 왔다가 떠난지 이틀째되는날이었어.
오전 피아노학원을 갔다가 점심시간이어서 집에 돌아온 나는 집에 왔다는 인사를하기위해
증조할머니 방문을 열었지
할머니 학원다녀왔어요~ 인사를하고 할머니는어디있어요? 엄마는 어디있어요? 아빠는어디있어요?
물어본후에 할머니방문을 닫으려는찰나 할머니가 나에게 물었어
"너희 삼촌들은 이제 다 자기들 집으로 갔니?"
그래서 나는 "당연히갔죠 어제다갔어요" 말을 마치고 엄마방으로 들어가서 티비를봤어
근데 내가 왜그때 알아채지못했을까 증조할머니방은 미닫이문인데 한여름엔 밤에 잘때도 닫아놓질않았거든..
그런데 내가 그걸 알아채지못하고 그냥 엄마아빠방으로가서 티비를본거야 한참을 웃으면서 티비를보는데
엄마가 소리를지르는거야 할머니가 그라목손을 마셨다고..
우리집이 농사를짓고 울 고모네가 농약방을하시는데 농약창고가 우리집 마당에있거든..
놀래서 할머니방으로 뛰어들어가닌깐 할머니가 그라목손을 마시고 토를하고계셨어.. 진한초록색 토..
온집안엔 그라목손 냄새로 뒤덮이고
시골이라 119를 불렀는데 30분이 넘도록 안오는거야...
그때 아빠는 이발하러가셔서 전화도안받고.. 그래서 가까이사는 친척분이와서 대학병원에 데려가셨는데
도착하고 얼마안있어서 돌아가셨어..
우리할머니가 매일매일 내가늙어서 너희들한테 짐이되는것같다 빨리 죽어야될텐데 이말을 달고사셨거든..
난 6살때부터 동네가 시골이라 친구가없어서 엄마아빠 할머니 일하러가고 오빠도 집에없으면
증조할머니랑 매일 놀았단말이야.. 그래서 난 그충격이 너무컸어..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내꿈에 딱 한번나오셨어
돌아가신후 얼마안지났을땐데
꿈을꿨어
할머니가 대문앞에 쪼그리고 앉아계신거야
그래서 내가 할머니 집안으로 들어오라고 거기서뭐해요
이랬더니할머니께서 이제 나는 집에 못들어간다고 너 얼른들어가라고
이러시는거야.. 그래서내가 할머니어디가는데? 그럼 나도 따라갈래
하면서 할머니를 따라가려고하닌깐 할머니가 넌 절대 따라오면 안되는곳이라고
얼른집에들어가라고 막 실랑이를 하는꿈이었어
그러다가 할머니가 할머니는 이제갈테닌깐 잘 있으라고 얼른집에들어가라고
이러고 깼는데
깨고나서 엄마한테 증조할머니가 꿈에나왔다고 이러이러한 내용이었다고
엄마한테말하닌깐..
그날이 할머니 49제 마지막날이라는거야..
나 정말 소름돋았어
그이후로 할머닌 내꿈에 나온적이 없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뭐 잘못된거있으면 가르쳐줘
홍콩방엔 처음 글쓰는거라
말머리가 틀리면 고칠께ㅠㅠㅎ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슬퍼 ... 우리 외할머니도 오래오래 사셔야 하는데 ㅜㅜㅜ
증조할머니가 사랑하는 손녀 얼굴 한번 보고 싶었나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너무 슬프다...검색하다가 와봤어 할머니가 손녀 보고 싶으셨나봐 ㅜㅜ
할머니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야 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