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눈팅만 하다가 오늘 레전드 시리즈를 보면서 갑자기 떠오른 사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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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내면]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가 분석한
부모 살해범 이은석이 부모를 살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지난해 온 국민을 경악하게 한 부모 토막살인사건. 범인은 당시 명문대(당시 고려대 산업공학과 2학년 휴학중)에 다니는 둘째아들 이은석군이었다. 이 사건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보고서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가 출간됐다. 이 책을 집필한 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는 “이은석은 아동학대가 만든 희생양으로,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로 하여금 ‘부모살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한 것일까?
지난해 5월21일 한국 역사상 최초의 부모 토막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당시 명문대 2학년에 휴학 중이던 둘째아들 이은석군(25). 그는 부모를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후 토막을 내 지하철역과 거리의 쓰레기통, 공원의 음식물 수거함 등에 나눠 버렸다.
사건 발생 4일 만에 이은석은 경찰서에서 모든 사실을 자백했다. 당시 언론에선 ‘반인륜적인 사건’ ‘등록금을 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를 잔인하게 살인한 패륜아’ 라는 식으로 그의 행위를 비난했다. 하지만 중류층 가정에서 모범적으로 자랐고 평소 온순한 성격이었던 그가 왜 부모를 죽인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의 궁금증은 커져갔다. 특히 사건 발생 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은석의 형이 분노나 슬픔 등을 표출하지 않고 단지 “동생을 이해한다”고 대답해 사람들을 더욱 의아하게 했다. 이은석은 존속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지난 7월21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런 비극이 세상에 또 없음...안타까움...
첫댓글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