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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가덕도 가을바다</p><p style="text-align: center;">지난 가을 며느리에게 당한 어느 할매의 마음 달래주러 갔었다</p><p style="text-align: center;">말빨 디게 안 서는 날이었는데 장단 맞춰서 마구마구 같이 욕해줬더니 할매가 웃으시더라</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F1A3F5E03564C1B" class="txc-image"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가덕7.jpg" exif="{}" actualwidth="640" id="A_99CF1A3F5E03564C1B7107"/></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40대 후반 </p><p style="text-align: center;">아는 선배 주점에서 술마시다가 그 잘부르는 노래를 한곡 불렀다</p><p style="text-align: center;">근데 나는 이 사진이 참 마음에 든다</p><p style="text-align: center;">컴을 본체만 바꾸면서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안 떠서</p><p style="text-align: center;">예전 사진이 일체 없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나마 다른 카페 글에 있는걸 복사해왔다<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그 다음해에 장가갈줄도 모르고 미친듯이 캠핑을 다녔었다</p><p style="text-align: center;">남해 금산 등산하고 상주 해수욕장인데 무식하게 태워서 껍데기가 다 벗겨졌다</p><p style="text-align: center;">어머나~ 윤기 좔~ 흐르는 삼단같은 내 검은 머리결?<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고조 산만 타고 다닌 잃어버린 50대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p><p style="text-align: center;">내 그리운 제주도 검은 바다와 억새가 슬피우는 부산 동아대 뒷산인 승학산<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작년 이맘때 농심라면에서 제법 상위 크라스에 있다가</p><p style="text-align: center;">퇴직한 고교동창이 부산에서 점심밥을 사고</p><p style="text-align: center;">지가 차린 공장서 나오는 쌀국수를 한박스 선물로 주더라</p><p style="text-align: center;">돌아오는 길에 동네 작은 공원에서 고구마장사 폼으로<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얼마후 아파뒈질지도 모르고 와이프랑 쇼트로</p><p style="text-align: center;">드라이브 뛴 남해 독일마을</p><p style="text-align: center;">사람의 운명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우울할 때는 노래를 부르면 다소 위안이 된다</p><p style="text-align: center;">집에선 위층 아지매 무서워서 못부른다</p><p style="text-align: center;">동네 동전노래방에서 진성이의 동전인생도 부르고</p><p style="text-align: center;">박상철이의 항구의 남자도 불렀다<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이 사진들이 새삼 신삐 사진도 아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근데 왜 또 올리느냐고 물어신다면 그냥 야밤에 심심해서 ^^</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사람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연약한 존재다</p><p style="text-align: center;">나는 암(癌)만이 죽는 병인줄 알고 여지껏 내시경 복부초음파할때마다 발발발~ 떨면서 살았다</p><p style="text-align: center;">감염병은 생각도 못했고 교통사고도 나는 피해가는 사람인줄 알았다</p><p style="text-align: center;">언제 갈지 모르는 인생</p><p style="text-align: center;">내세울거라곤 진짜 개코도 없으니 </p><p style="text-align: center;">그냥 겸손하고 있는듯 없는듯 가급적 입다물고 자중자애하면서 살자싶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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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아침이면 왜 올렸을까? 반드시 후회하는 글
몸부림
추천 2
조회 516
19.12.25 23:47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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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암튼 인물이십니다.
근데 동전 노래방 찾는데 울동네는
없네요.
노랠 워낙 못해서 연습좀 해보려는데..ㅎ
쪽팔려서 글 날리러 왔더니 어마어마~한 다닥님 댓글이 달렸네요
소생이 감히 칼을 대지를 못하겠어요 ㅋㅋ
동전노래방은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면 들어가세요
방학해서 조무래기들 많겠어요 ^^
허 참!
오동통하고 잘 익은 모습...
맛있어 보여요!
야심한 밤에
여심을 자극해도 되는겨요?
그죠? 그때는 비록 물살이지만 에법 쫀득했을건데
지금은 완전 퍽석살이래서 동네 개도 묵다가 맛대가리 없어서 뱉을거 같아요 ㅋㅋㅋ
다들 눈이 높으셔서 여심 전혀 안 흔들릴거 같슴다
성탄절이 지나갔네요 주님의 은총을 많이 받으셨나요? 믿싸옵니다!! ^^
요즘 두분 붙어다니시던데
사귀세요~~~다정히 ㅎ
다닥이님은 너무나 예쁜여인들에게 집중 집중!! 해서 곁에 가면 안 됩니다
나는 이상한 곳에 용감무쌍하게 단추달려고 들이대는 산애방장님과 사귀고 싶어요 호호호호~~
@몸부림 ㅎㅎ
혹시
단추 좋아하세요?
@신순정 아니요 그럴리가요
저는 단추다는 기계에 무대뽀로 들이대는 정열적인 남자를 좋아합니다
얼마나 느끼고 싶었음 푸하하하~
소리 지르지 마세요
양기 빠집니다
당분간 노래방 금지하시면 좋아요
이럴땐 야외운동보다 기온변화없는 헬스장운동이 좋아요
감기 진짜 조심하셔야 돼요
이까짓 감염증 긍정의 힘으로 충분히 이깁니다
무조건 웃고 미소짓고 ~~~~~~~~~
뽕짝 한곡에 시름을 날리려고 한번갔어요^^
헬쓰에서 자전거만 40분타고 미지근탕에서 놀다가 옵니다
긍정의 힘이 약한게 저의 불행입니다
좋은말씀 너무나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행복하시길요^^
있는듯 없는듯 사는 삶도
그리 남는 장사는 아닌듯 하네요~
내 살아보니 ~^^
누구나 스타로 살고싶은 욕망은 있을거예요
허나 나대본들 뽀대도 안나고 좋아하지도 않으니까 무명초처럼 살아야지요^^
멋지게 사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머리 달려 있거등요? ㅋㅋ
님의 눈이 눈썹 밑으로 내려온 탓에 그나마 촌영감이 봐줄만 하다 이겅가요?
잘났어 증말!! ㅋㅋ
겨울비 오는 날..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생각납니다..그리고 정다운 이들과 수다
해변가의 사진은
근육질은 아니지만
뭇여성들을 사로잡는
스엑시한 모습이네요~~
남자인 저도 반했어요~~ ㅎㅎ
님도 반하고 뭇여인들도 좀 반했음 좋겠어요
안 팔려도 너~무 안 팔려요 ㅋㅋ
아침 돼서 지우기 전에
언능 보고, 언능 달고ㅎ
설마하니 내까지 내동댕이칠
몸님은 아니지라???
아주 몽실몽실한 숱많은 날도 좋지만
숭덩숭덩 빠진 짐두 괜찮은디ㅋ
뭐가 또 숭덩숭덩~~ 빠졌단 말임미?
보여준적 없거등요? 상상하지 마세욧!! ㅋㅋ
개코도 없다뇨
그 코ㅡ쏴라있자나요
주름살이 자글해도
원판 그 느낌은 쏴라있다고
굳세게 믿는 여인도 있어라
꿈깨게 하지마숑
계속 주무숑 ㅎ
@신순정
자야되는디
일드ㅡ女帝보다가
끝까지 보느라 놓친잠 ㅠ
@신순정
꿈ㅡ깨는것이여
@정 아 여제되는 꿈이였어라??
악~~!! 주름살이 자글자글~~
링클프리를 퍼부아볼까요? ㅋㅋ
커피가 땡깁니다!!
자연스럽꼬
보기좋코.
인간미 철철~
믓찐싸나이 맞고마..
그래요 인생이
한치앞을 모르나니..
걱정마소
무조건 뷰티플.해피할것 가트요
관상학적으루다~~
생각한대로 말한대로 인생은 흘러간다니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
바야흐러 연말이네요 건강한 몸으로 깔끔한 마무리하세요!!
사진마다 배경.포즈
다 좋습니다
바다가 가까우니
일상이 여행같은곳
좋은데 사십니다
여기 바다는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타향이지만 너무 좋은 곳에서 오래 살아서인지
어디로 갔다가 지친몸으로 돌아오노라면 그냥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맛점하셨나요? 즐거운 시간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미남달력? 풉~!! 그렇담 좀 벗고 야사시하게 찍어야 하는데
몸이 매우매우 비극적입네다 ㅋㅋ
맞네요.
미남달력 ㅋ
가까이 살면 퍼니님과 함께 밥 사주고 싶어요 ^^
건강하세요!!
아주그냥~
자기가 봐줄만한 괜찮은남자라는걸 너무나 잘알고 있어서
대놓고 자랑질 하다하다 이젠 샤킹까지 쓰면서 자랑질해요
뒷골목에서 깻잎머리로 다리 떨면서 놀던 짤언니~ 샤킹이 뭐유?
암흑가에서 쓰던 말 쫌 하지마오!!
@몸부림 옴마나!
나 그런사람 아니예요
@짤수니 그동안 흑역사 숨기고 조신하게 산다꼬 욕봤시유
@몸부림 나 들킨거야?
그런거야?
@짤수니 첨 본 순간 처절한 과거있는 여자인줄 알았쓰~!! ㅋㅋ
@몸부림 웍으로 맞아봤어?
아구야
저기 상주 해수욕장에선
정말 무식하게 태우셨군요
껍데기 벗겨지고 아물때까지
고생좀 했겠습니다 ㅎㅎ
감염병이 정말 무섭더라구요
저도 의사샘이 감염내과에 입원했다가
중환자실 안가고
일인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한게
운이 좋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