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불필요상점
여시들안녕~~~
ㅠ 오늘 8영업일만에 출근한 날인데 버스놓쳐서 지각함ㅋ
시차적응하느라 죽겠다 아주...
저번 글에서는 경비랑 일정계획을 썼는데
이번부터는 진짜 여행가서 보고 먹은 내용 찔게~~~
1일차일정
• 17일(토) 출발-히드로공항-패딩턴역-숙소(몰튼호텔)-저녁(north sea fish 피쉬앤칩스)
난 아시아나 직항 오후 두시비행기 탔어
도착하자마자 짐맡기고 마지막 한국밥이라 생각하며
라운지로 옴... 라운지는 아묻따 마티나...
김치찌개랑 짜장면이 맛있더라 ㅎ 가게되면 꼭 먹어봐
그리고 짐검사까지 마치고 기내 탑승
ㅎ ㅏ... 나 여행 많이다니는 편인데
유럽만큼 멀리나가본건 처음이거든
10시간이상 뱅기안에 갇혀있어야하는데 존나 고행임 ㅠ
다리 부종 겁나쩔고 멀미나고 지루해.. 닌텐도로 겨우버팀
그래도 주는 밥은 잘 챙겨먹고요?
첫 끼는 닭가슴살스테이크였던듯
뱅기 내리기 두 시간전에 밥 또 줌 ㅎ
글고 밥 주기전에 간식으로 치킨부리또도 줌ㅋㅋㅋㅋ
배부르지만 하나도 안빼먹고 잘챙겨먹었어...
그렇게 먹고 속이 부대껴서 새우죽 골랐는데 핵노맛
여시들 새우죽은 절대먹지마 ㅡㅡ 개노맛ㅁ
더이상 비행기에 못있겠다 싶을 때 쯤 내려줌
시차때문에 저 멀리는 낮 내가 날고있는 곳은 밤이었어
런던히드로공항에 내려서 짐찾고 히드로 익스프레스(세이버)타러 출발!!
익스프레스는 히드로공항 터미널에서 탈 수 있어
터미널은 1~4터미널까지 있는데,
시간대별로 탑승 터미널이 달라진다고 하니까 꼭 확인하고가!
사실 히드로공항은 지하철이랑도 연결되어있어서
여유있는 여시들은 지하철타도 돼 우린 성격급해서
미리 끊어놓은 익스프레스 타고 감 ㅎ
런던 지하철이랑 버스 탈 때는 보통 오이스터(우리나라로 치면 티머니) 이용해
우린 익스프레스 타러가는 길에 오이스터 기계있길래 거기사 구매+충전했어
오이스터 가격은 보증금 5파운드+원하는 충전 금액임 난 30파운드 충전했고(보증금 포함 35파운드) 4일동안 모자르는거 없이 딱 맞춰서 썼어
보증금은 나중에 카드 반납하고 돌려받을 수 있음
정신없이 환승하고 겨우 숙소 도착
(히드로공항-익스프레스-패딩턴역-러셀스퀘어역)
숙소는 러셀스퀘어역에 있는 몰튼호텔이야
체크인하는곳에 벌써 트리를 장식해놨더라!! 존예~@@
ㅎ.. 숙소 내부사진은 없네...
사진이 없다는건 개별로였다는 뜻임... 가격에 비해서
그냥 비지니스호텔같았어... 좁은 편... 딱히 추천x
유일하게 좋은점은 바로 앞에 테스코(마켓)있고
지하철이 가깝다는거...? 그리고 욕조가 넓고 깊음..끝
원래 계획은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옥스퍼드스트릿 야경을
구경하려고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와 너무 피곤한거야 ㅠ
시차때매 정신을 못차렸어 진짜... 그래서 일정 다 캔슬 후
저녁밥 먹으러 감
north sea fish라고 피쉬앤칩스로 유명한 곳이 숙소 근처에 있길래 가봤어 도보 10분정도 걸림
ㅎㅎ 남친이랑 나는 생선 안먹지만 영국대표음식이
피쉬앤칩스잖아요? 그래서 한 번 도전해 봄~~~
벗 장렬히 실패... 사진조차 안찍었네... 흰생선살 좋아하는 여시들은 맛있을거야... 인터넷 후기보면 다들 맛있대..
대구살 점보사이즈로 칩스 추가해서 먹었어
포장해서 가져가면 더 저렴하다해서 포장함
가격은 13.65파운드
아 참고로 엄청 커 개 커... 겁나게 크니까 참고 해
둘이서 점보사이즈 하나먹으면 배부를거야
저거 먹고 거품목욕 후 9시에 잠들었엌ㅋㅋㅋㅋㅋㅋ
진짜 넘 피곤했음
담 날 아침에 창밖으로 보인 뷰..^^ 딱히 예쁘진않네요
2일차 일정
• 18일(일) 나이키&버버리팩토리-코벤트가든-점심(난도스 치킨)-내셔널갤러리&트래펄가광장-런던아이-타워브릿지-저녁(프레타망제)
아침에 기상해서 컵라면 한그릇 때리고 바로 나왔어
첫 일정의 목표는 버버리팩토리였음ㅋㅋㅋ 런던=버버리잖아요? 바로앞에 나이키팩토리도 있대서 같이 묶음
기대하고 갔는데 딱히 물건이 없었어...
예쁘다싶으면 비싸고 싸다싶으면 구림
남친은 여기서 떡볶이코트 샀어... 난 이미 같은거 있어서
사라고 강요함 ㅎ 원가는 900파운드가 넘는데
버버리팩토리에서는 350파운드에 팔고있더라 개이득
텍스리펀까지 생각하면 엄청 싼거였어
그 외 트렌치코트는 600파운드 이상, 머플러는 250파운드 이상... 강제로 통장지킴 ㅠ 가방은 올드한 스타일이 많음
음 그리고 카라티가 굉장히 저렴했어 아빠선물로 괜찮을듯
나이키팩토리도 딱히.. 축구용품말고는 예쁜거 없더라
후드집업하나 사고 바로 코벤트가든으로 이동했어
코벤트가든은 핫초코로 유명한 위타드 티카페, 펜할리곤스, 고디바 등등이 입점한 유명한 쇼핑거리야
런던 준비하는 여시들이 한번은 들어봤을 플랫아이언도
코벤트가든에 있음!
코벤트가든에 도착하니까 광장에서 공연하고 있었어
이건 코벤트가든 내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애플마켓
아기자기하고 예쁜거 많이파는데 너무 작고작아서 뿌서질까봐 못삼 ㅎ 크리스마스카드도 팔고 수공예품, 그림 등등 구경 할 거 많아
예쁜곳이 많아서 사진 잘 나오니까 사진도 많이찍으셈~~
코벤트가든 열심히 구경하고 점심먹으러 이동했어
난도스치킨이라는 치킨전문점이야
코벤트가든 메인거리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려
도착해서 착석하면 테이블넘버가 있는데 카운터에 직접 가서 주문 후(선결제) 테이블넘버를 알려주면 음식을 갖다줌
우리가 먹은 메뉴는 닭다리2+닭 몸통2에
사이드메뉴 4가지를 고를 수 있는 플래터였어
사이드는 커리라이스, 매쉬포테이토, 코우슬로, 마늘빵!
한 켠에는 소스바가 마련되어있고 거기서 맘에드는
소스병 들고와서 뿌려먹으면 돼
갈릭맛 허브맛 스파이시 등등 종류 짱많은데
ㅉ ㅏ ... 그냥 짜... 조금씩만 뿌려먹어 난 가득뿌렸다가 후회함
플래터+콜라 1잔(무한리필)해서 23.15파운드 나왔어
엄청 배불러!! 양 많음
내가 열심히 뿌리고 있는게 소스고 뒤에 보이는 게
셀프음료리필+소스바야!
밥먹은 다음엔 내셔널갤러리로 이동!
내셔널갤러리 입장은 무료고 코벤트가든에서 걸어서 이동했어 15분 쫌 더 넘게 걸린거같아
아 그리고 내셔널갤러리 옆에 내셔널포트레이트갤러리도 있어... 우린 여기가 내셔널갤러리인줄알고 엄청 헤맴ㅠ
포트레이트갤러리엔 대중적인 작품은 없어~! 그래도 관심있는 여시들은 한번 가봐!!
여기가 내셔널갤러리 앞!
안에 들어가면 고흐의 해바라기가 있음
이 해바라기 작품...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변하고 있대
더 변하기전에 원화를 보고싶어서 방문했어 ㅠ
그리고 모네의 작품도 있음!! 이런 유명한 그림을 실제로 보니까 넘 뭉클하더라고
전체 한바퀴 둘러 본 후 나오면 예쁜 런던시내가 보여~~ 오늘 일정중엔 런던아이랑 타워브릿지 야경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ㅎㅎㅎㅎㅎ 지하철타고 런던아이로 이동함 8282
지하철 내려서 런던아이쪽으로 걷다보면...
짜잔!!!! 엄청예쁘지
런던아이에서 사진 오조오억장 찍음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와 ㅠ 특히 런던아이 밑에서
크리스마스마켓 운영중이라 분위기가 따뜻하고 너무 좋았음
여기사 끝나지않고 ㅋㅋㅋㅋㅋㅋ 다시 걸어서 지하철탐
타워힐역에서 내린 후 쫌만 걸으면 오른쪽에 타워브릿지가 보여~!!
아 존예대존예 야경에 미쳐있는 우리는 바람이 춥던말던 구경하느라 신남ㅋㅋㅋㅋㅋㅋ
타워브릿지는 이게 다야..^^ㅋ 사실 타워힐 내부도 들어갈 수 있게끔 되어있는데 넘 힘들더라고...
체력방전이야... 이 날 2만보 넘게 걸었어
근데 유럽여행일정 내내 2만보~3만보 걸어다닌게 함정..
너무 힘들어서 지하철타고 숙소 겨우돌아옴ㅋㅋㅋ
숙소앞에 우리나라 빠바랑 비슷한 프레타망제라는 빵집에서 마카로니치즈랑 맥주사다가 먹었어
이거 먹고 거품목욕 후 꿀잠잠 ㅋㅋㅋㅋ
런던은 솔직히 일정이 4일뿐이라 글 하나에 다 담길 줄 알았는데 어림도 없네^^ㅋ 런던 2편은 내일 들고올게
여시들 모두 즐 저녁보내고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댓 달아줘!!
첫댓글 여시 글 재밌다!! 내가 진짜 여행간거같아ㅋㅋㅋㅋㅋ 잘봤어 여시야!
크으ㅠㅠㅠㅠ넘좋다ㅠㅠㅠ 부럽
와씨 런던아이 개조녜 ㅠㅠㅠㅠ 여시 동그라미팔 한겋도 기엽당ㅋㅋㅋㅋ 잘보고가~!
런던 진짜 좋아ㅠㅠㅠㅠㅠ내 최애 야경 매일봐도 안질려
여시야 너무 잘보고 있어 나도 멀었지만 내년에 갈 예정이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고마워💕
하 런던 진짜 좋아ㅜㅜㅜ겨울런던도 가고싶다 ㅜㅜ
대박 ㅠㅠㅠㅠ 여시 그럼 저기 아울렛은 비추야??? 나도 갈까말까 고민중인데 ㅠㅠㅠ런던에서 옷이나 가방 쇼핑 어디가 하기 좋을까??!
버버리좋아하고 지를만한 여건이 된다면 추천해..!! 매장은 몹시 넓고 종류도 많아 트렌치나 맨투맨 예쁘긴한데 너무 비싸서 못샀어 ㅠㅠ 소액으로 쇼핑할거면 차라리 런던아울렛 비스터빌리지가 더 나은거같아
런던 나도 가고싶어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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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진짜? 나 되게 거지처럼 돌아다녔다 생각했는뎈ㅋㅋㅋㅋㅋ 기회되면 에트도 진출해볼게... 우선 코트는 쇼핑몰 사쿠란보 / 목도리 아크네(도쿄에서 한화 15마넌대 구입) / 신발은 어그 모카신(10마넌대) 이거야!! ㅎㅎㅎㅎ
여샤..목도리 너무 이쁘다ㅠㅠㅠㅠ 야경도 이뻐ㅠㅠㅠ진짜
헐 나 1월에 가는데!!! 지우지 말아줘ㅠㅠㅠㅠ
치킨집 맛있었어?? 런던가서 뭐먹을지 고민중이거든 ㅠ
와 런던 너무이쁘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