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느개비 한달 월급 샤넬 립스틱
썸넬은 존멋 한수현 팀장님,,,
먼저 이 영화를 안 볼 이유 보다는 볼 이유가 크다 생각했어
애호박이 껴서 싫지만 인터뷰에서 김혜수님이 국가부도의 날 , 그 자체라는 말을 듣고 보기로했거든
보고나서는 역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엇어.
억지 감동도 없었고 역사가 스포인 만큼 결말도 대충 알지만
정말 여성의 캐릭터를 이렇게 그려낸 상업영화가 또 있나?
할 정도였어.
능력치 만렙에 이성적이고 그 능력치로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역할.
누군가의 비서가 아니고 누군가의 미끼도 아니고...
남자or아이 때문에 이야기가 시작되는 내용도 아니고..!
극중에서도 조우진이 “비서인줄 알았는데?”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대사가 요즘에도 통하지...ㅎ..
남초회사에 미팅에 여자가 나오면 “아 담당자가 직접 나오시는거 아닌가요?” 이런 소리 듣는 마당에...ㅋㅋㅋㅋ
아무튼 여기서 조우진은 여러모로 빻은 발언을 많이해서 빡치게 만드는 캐릭터야.
지가 능력치 딸려서 대꾸 못해놓고
“이래서 여자가~ 감성적~” 이따위 대사들 빡침^^
하지만 김혜수님은 조우진의 발언과는 다르게 매우 이성적임...그리고 참고 참다가 나중에 그 감정 폭팔 시키는 씬이 있는데 내가 다 억울하고 빡치고 비참했어...
그리고 영화자체도 지루할틈 없이 집중하게 만들어.
먼저 전체적인 극은 김혜수님이 이끌지만 이 사태로 인해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와 허준호/애호..아니 유아인이..
그렇게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와
그래서 늘어진다거나 하는 느낌도 없고 그렇다고 정신없지도 않아.
이 사태로 인해 돈 버는 사람/돈 잃는 사람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는게 더 희비가 교차되는 느낌이라 안타까웠어
그리고 역시 허준호씨 연기도 역시..bb
억장이 무너진다는게 저런 느낌일까 했어.
괜히 우리 아부지 생각나고 캐스팅도 정말 찰떡이신것 같아
그리고 많이들 궁금해할 유아인 분량은 15분?
그리고 정말 유아인 같은 역할이었음;;
유아인 나올땐 걍 아무 생각 없이 봣거든
내가 그래서 집중을 못했을 수 있는데 내 입장에선..
급 화내고 급 때리고ㅋㅋㅋㅋ 지도 같은 놈이면서ㅋㅋ
약간 그 유명한 수상소감 느낌...갑자기 왜저래 ㅇㅅㅇ..
이런 생각이 두번 정도 든것 같애.
근데 진짜 그 몇분 안나오는 얘 때문에
혜수언니가 거의 원톱으로 이끌어가는 이 영화를 안보는게
너무 안타까울 정도...
그리고 무엇보다 이걸 보다보면 애국심 소멸 됨,,,
진심 그 자리에 있던 냄져들 불평등한거 분명 알면서
입도 뻥끗 못하는데 혜수언니만 영어로 따지는데 ㅠㅠㅠㅠ
진짜 내가 다 안타까웠음...정말 이 나라를 위해 저렇게 까지하는데 빡대가리들이 윗대가리라고 앉아서 하는 꼴이ㅠㅠ
진작에 혜수언니가 하자는대로 했음 이지경 안왔을듯...
경제수석 재무부 차관이랍시고 앉아있으면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영화보면서 약간 재난영화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
경제재난도 재난이지,,,
그리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숨기기 급급하고..^^...
결국 뒤처리는 국민들이ㅎㅎ....
금모으기 운동도 개빡쳐ㅠㅠ....
아 그리고 혜수언니가 이끄는 팀원들도 다 좋았어
여자라고 무시하는 부하직원도 없고(당연한거지)
또 똘똘한 여자 부하직원도 있고,,
조우진이 김혜수 비꼬고 그럴때 재무부 차관 멱살도 잡고
ㅠㅠㅠㅠㅠ다들 김혜수 능력 인정해주고,,
아 보기전에 IMF에 대해 알아보고 가는것도 좋은것 같아
나도 이 글 쓰고 영화에 나온 실존 인물들도 좀 찾아보고하려구...
ㅠㅠㅠ영화너무 재밌게봐서
ㅎㅎ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글을 처음 써봐서 요약하자면
<영화를 볼 이유>
-여성이 주체가 되는 영화.시작부터 끝,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전부 여성임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성의 캐릭터가 깔게 없음
-우리가 잘아는 얼굴이 잘 안나옴(송강호 하정우 강동원 황정민 어쉉쉉 등등)->그래서 덜 지루한듯
-요즘 알탕영화에 필수코스인듯 꼭 나오는 유흥업소 가는 장면이 안나옴~(여자를 물건 처럼 안다룸)
-여성이 팀장이고 전체적으로 진두지휘함
볼 이유는 이것 말고도 더 많다 생각해!!!!
안볼이유는 애호박ㅎㅎㅎ ...
다들 군대 가버려서 니가 나온거니.....
대체 왜,,,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안보는 사람도 존중해
근데 그걸로 다른 많은걸 놓치고싶진 않아서...
추천글을 써봤어...
아래는 관람인증샷
엘지멤버십으로 예매해서 화면이 좀 달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국가환멸의 날 ㅇㄱㄹㅇㅋㅋㅋ
나도 오늘 봤는데 진짜 뭔가 생각하게 되는게 많더라.. 유아인 때문에 안보기에는 너무 아까워 물론 비중도 별로 없지만 ㅠ
ㅁㅈㅁㅈ 봤는데 진짜 김혜수언니 멋있게 나옴 그리고 존빡ㅠ
나도 잼께봄 추천추천
나랑 느낀거 완전 똑같닼ㅋㅋ 유아인 딱 지같이 나와서 오히려 보기 안부담스러웠어
오 나도 보러가야디
존나 핵대존잼
진짜 완전공감 유아인때문에 안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화야 김혜수 배우 개짱.... 유아인이랑 연기력 차이도 많이 나서 더 비교돼서 훌륭했어..유아인은 연기가 어째 제자리 지키기가 힘들어~
보고나와서 언니랑 나랑 집에 올때까지 계속 우울하다..진짜... 이말만 함..
진짜 이 영화보고 인류애가.....
애호박으로 안 보기엔 걘 쩌리야. 분량도 연기력도 임팩트도. 김혜수의 영화임
그리고 애호박 연기력 때문에 걔 캐릭터가 하는 행동이 이해가 안 되더라..참담
유튜브로 예고영상 보는데 댓글에 막 왜 항상 이성적이고 멋있는 역할은 여자가 맡냐는 빡대가리같은 댓글까지 봄 ㅋㅋ 진짜 꼭 볼거야
영화 좋더라 ... 유아인 조팔 애호박땜에 안보기엔 아까운 영화임
재난영화라는거 개공감;; 진짜 열불터지면서도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