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4-05 시즌 직전에 성적(승률, 순위)을 어느정도 예상하셨는지
라카펠라:
42-42, 운이 좋으면 플레이오프 턱걸이 진출을 노려보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
폭주천사:
같은 디비전에 미네소타, 덴버, 유타가 전력보강 내지는 지난 시즌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고, 포틀랜드도 만만치않은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시애틀이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올시즌에 선수들의 발전이 이래 빠를줄 예상못했고, 전시즌에 보여준 맥밀란 감독의 지도력도 그리 주목할것이 아니었으니까 말이죠.
35승정도, 그래도 레이와 랴사드가 있으니까. 또 드래프트에서 어중간한 중간픽 얻겠구나 싶었어요.
2. 시즌 직전 시애틀의 강점이라든가, 긍정적인 fact로 볼 것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는지.
라카펠라:
레이와 리샤드 라드마의 나름대로의 3-R 삼각편대가 저평가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폭주천사:
시즌직전 대략 암울이었는데 그래도 긍정적인 fact를 찾는다면 아무래도 팀의 미래가 될만한 선수들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 가능성을 보여준 리드나워와 레지 에반스의 성장가능성, 부상에서 돌아온 닉 콜리슨에 대한 기대. 라샤드 루이스의 계속되는 성장.
3. 시즌 직전 시애틀의 단점이라든가,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는지.
라카펠라:
올시즌 꽤 많은 샐러리캡을 갖게 되기때문에,
팀의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리빌딩한후
높은 드래프트 픽과 함께
핵심 젊은선수들을 성장시켜서 일급 FA에게 매력적인 팀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폭주천사:
포지션별로 보자면 역시 선발 1번과 4,5번 자리에 확실한 빅맨의 부재였습니다.
리드나워가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룰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그렇다고 대니얼스가 선발 1번을 맡기도 무리로 보였고, 레이 앨런이 또 리딩의 부담을 가지고 시즌을 치뤄야한다고 생각했어요.
4, 5번 포지션도 골밑에서는 여러 선수들이 있기는했지만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줄수 있는 확실한 옵션이 없었고, 언더사이즈의 빅맨인 포슨-에반스가 얼마나 버텨줄지도 의문이었죠. 닉 콜리슨의 적응여부도 불확실했고.
그리고 시즌후에 대량으로 FA가 되는 선수들 때문에 나홀로 플레이가 만연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충분이 팀웍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4. 정규 시즌이 종료 되었을 때, 이전에 생각했던 부정적인 fact가 보완됐다면 어떤 것인지.
라카펠라:
루크, 라드마나비치, 닉콜리슨, 리샤드등이 성장하면서
상당히 좋은 미래의 주축을 이루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폭주천사:
일단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들은 시즌중반이나 플옵까지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봅니다.
맥밀란 감독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 팀의 부족한 점을 시스템으로 메웠다고 해야할까요.
포지션별의 문제점은 맥밀란 감독이 플래툰 시스템으로 해결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1번 자리는 루크와 대니얼스, 골밑은 에반스-포슨-콜리슨-제임스의 플래툰 시스템으로 부족한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했지요.
대니얼스의 경우 루크의 경험부족을 채워줬을뿐 아니라 루크의 멘터(mentor)로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하고 에반스-포슨-제임스의 플래툰은 시즌 중반 포슨의 일탈로 위기를 겪었지만 콜리슨의 성장이 이를 잘막아줬기때문에 별탈없이 팀이 굴러갈수 있었습니다.
5. 노쓰웨스트 디비젼 1위를 차지한 원동력으로 꼽는게 있다면.
라카펠라:
코치 맥밀란의 지도력과 슈퍼스타 레이 앨런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꼽겠습니다.
폭주천사:
맥밀란 감독의 지도력, 레이와 루이스의 활약. 그리고 이 둘을 뒷받침해준 비이기적인 플레이어들.
6.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포커스는
라카펠라:
건강할때의 소닉스는 리그 엘리트란걸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폭주천사:
플레이오프 경험부족이라는 점만을 제외하고 소닉스가 1라운드에서 킹스와 만난것은 소닉스입장에서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덴버와 휴스턴의 시즌막판과 플옵에서의 기세를 봤을때 말이죠..물론 덴버와 휴스턴과 붙었어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킹스는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고(밀러, 페자, 바비 등등), 비비 역시 과부하가 걸려있었던 상태였으니까요.
킹스가 골밑이 강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제롬제임스의 깜짝 활약을 중심으로 한 골밑 공략이 잘 먹혔습니다.오펜스 리바운드도 제압할수 있었고, 그리고 사실 플옵 1라운드는 레이 앨런을 위한 시리즈였어요. 레이 앨런의 에이스 모드 발동으로 인해 소닉스의 경험부족이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소닉스가 애초에 공격력이 밀리는 팀이 아니고, 레이에 의해 경험부족면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데다 예상치못한 골밑 옵션의 등장으로 수월하게 1라운드를 돌파했다고 생각해요.
7.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한 포커스 및 패배속에서도 좋았던 면이 있었다면.
라카펠라:
리샤드와 라드마나비치의 결장속에서도 선수들의 투지가 아주 좋았습니다.
폭주천사:
플옵 경험부족은 오히려 킹스와의 시리즈보다 스퍼스와의 시리즈에서 더 큰 악재로 작용한것 같습니다. 수비와 공격에서 스퍼스에게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으니까요. 거기에 라샤드와 라드맨의 부상도 컸고,
하지만 주요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를 따냈다는것은 크게 평가하고 싶어요.
맥밀란의 전술 운영도 좋았던것 같고, 그에 걸맞는 투지를 보여준 선수들도 멋있었고, 특히 좋은 수비를 펼쳐준것에 대해서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8. FA 중에 꼭 재계약을 했으면 하는 선수가 있다면
라카펠라:
앨런, 윌킨스, 라드마나비치
폭주천사:
전부 다 잡아야겠지만...몇명꼽자면
일단 레이 앨런은 닥치고 재계약. 리그에 이만한 선수가 없어요. 플옵 때 하는 거 봐서는 일찍 늙어버릴것 같지도 않고,
대니얼스도 남겼으면 좋겠는데. 어찌될지. 라드맨은 잡아야하고, 수비에서 싹수를 보인 데미언 윌킨스.
9. FA 중에 미련이 없는 선수가 있다면
라카펠라:
미련이 없는 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폿슨이 남기때문에 레지 에반스는 아쉽지만 포기해도 될거 같고, 제롬 제임스는 몸값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폭주천사:
미련이 없다기 보다는 잡을 선수가 많다보니.. 몇몇 솎아내보면
1순위는 플립 머레이. 플립의 1대1능력은 높게 사지만, 이기적인 마인드 고치지 않으면 미련없이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인드가 그리 쉽게 고쳐질것 같지 않고, 데미언도 있으니까요.
폿슨은 플레이어 옵션으로 남는 모양인데요. 닉 콜리슨이 시즌과 플옵을 통해서 많이 성장을 했기때문에 콜리슨의 성장을 위해서도 포슨이나 에반스 둘중에 하나는 어쩔수 없지만 버려야할 겁니다. 불량학생 포슨보다는 모범학생 에반스가 더 끌리지만 포슨이 플레이어 옵션 행사하면 다음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에반스는 이별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소닉스가 로버트 스위프트를 키우기로 했으니 비탈리 포타펜코도 재계약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롬 제임스는 잡야야하겠지만, 플옵에서의 빤짝 활약으로 인해 싼값에 잡기는 글른것 같아요. 이만한 사이즈에 이만한 운동능력되는 선수도 드문데.. 많이 부르면 어쩔수 없이 이별이죠..특히나 먹튀의 위험성도 있으니 말이죠..
마틴 클리브스는 설마 안잡겠지..
10. 오프시즌에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라카펠라:
팀던캔?
폭주천사:
제롬이랑 비탈리가 나간다면 센터를 봐줄만한 선수.(하승진? 퍼~억)
11. 비(非) FA 중 리드나워와 루이스, 콜리슨 같은 선수들의 미래를 보는 관점은.
라카펠라:
세 선수중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리드나워라 생각합니다.
폭주천사:
리드나워는 내가 젤로 좋아하는 선수니까..열심히 응원해야죠.
콜리슨과 리드나워는 농구센스, 바스켓볼 아이큐가 뛰어난거 같아요. 미래 팀의 주축이 될선수라고 생각하고, 루이스는 프랜차이즈로서 좀더 수행을 쌓아야하죠..그 소프트한 이미지를 떨궈내야합니다..은근히 새가슴 기질이 있는것도 그렇고..루이스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레이앨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 시즌 전체(레귤러 및 포스트 시즌 포함)동안 레이 앨런의 위치를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계약 연장에 대한 견해.
라카펠라:
레이는 아직 전성기에 있는 슈퍼스타입니다. 반드시 재계약 해야 합니다.
폭주천사:
닥치고 재계약.
13. 시애틀 현지 팬들의 대체적인 여론을 간략하게. (라카펠라님께만 드린 질문)
라카펠라:
올해의 소닉스의 활약은
오랬동안 야구와 대학풋볼 도시였던 시애틀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경기장 문제만 해결 되면 소닉스의 시애틀에서의 미래는 밝다고 봅니다.
Good luck, SuperSonics.. |
첫댓글 오호오호..굿 아이디어 달라스도 한번 해야겠다. 우리도 현지에 사시는 분 꽤 되시죠. 그리고 잘 읽었습니다^^
시카고 불스 인터뷰 신청 받습니다..-_-v
제가 로또1등되면 시카고 가서 살께요. 그때 인터뷰 하죠 -_-ㅋ
라카펠라 님..시애틀 팸이나 추진해볼까요?ㅋㅋ
에불 형 저요!
나 인터뷰 해달라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