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들이 몸서리를 치는 말복날이었습니다.
닭과의 전쟁이 여기저기서 일어날 때, 지존이 말마따나
말복날이라 닭이나 시원한 회한접시 안 묵고,,
왜 고기 굽는데루 갔는지는 아무도 모를겁니다.
여하튼 태릉입구역에 제가 도착하니,
맨 마지막으로 왔다네요. 차가 3대가 대기중이였는데
보아스님 차, 까스통님 차, 에스더누나 친구분 봉고차(뒷좌석에 의자가 없이 방만들어 놨음)
참석인원은
늘 수다와 함께 대성통곡으로 몸으로 은혜를 받으시는 방장인 에스더님,
예배드릴땐 어디 계신지 안 보이시는 보아스님,
의리의 싸나이 까스통님,
처음 뵙지만 세련된 옷차림의 쥴리아님, 참 영혼이 밝고 맑아뵈셨습니다.
제가 사람을 볼때 그 사람의 분위기를 보거든요. ㅋㅋㅋ
조용하지만 언제나 재미있으신 천사누나, 안 계시면 앙꼬없는 찐빵일 겁니다.
그리고, 처음 뵌 에스더누나의 친구분, 신앙심이 깊어 보였어요.
그리고, 저 멀때~~ 조용히 먼 산을 바라보며,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를 되뇌이고 있습죠. ㅋㅋㅋㅋㅋ
장소는 태릉입구역과 화랑대역 인근에 있는 가까운 천보산 민족 기도원,,
좀 멋진곳에 있었습니다.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부흥회 분위기라서,,
성령님을 부르는 찬송가들 속에서 분위기가 업됬고, 말씀을 본격 들으려고 하는데
북한선교를 행하시는 조명숙 선교사님(자칭 40세, 저 이쁘죠? 가 주된 멘트임, ㅋㅋㅋ)
이 말씀을 하시대요. 이 기도원에선 음향장치가 잘 되어있었는지,
아니면 앞자리로 가서 앉아서인지,,간만에 설교를 듣게 되었는데요.
내용에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다는,,,,
그 대신, 예배당 분이기에 녹아서 왔습니다.
제가 사실은 좀 사악한 영혼이라서 ~~~
늘 작은것과 사소한 일에서도 은혜와 성령이 넘치는 에스더님과 다른분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1시경에 설교가 파하고, 멋진 행운2님이 합류하셨습니다.
함께 고려대 인근으로 가서 맥도날드 메뉴를 두루 섭렵햇지요.
거기서 집앞이라고 합류한 Shark와 함께 수다 떨며
이런 저런 이바구들을 나누니 새벽 2시반 경,,,,
보아스님 차를 타고 봉천동에 들러서 꽃게를 싣고,
신도림 집까지 태워주셔서 잘 도착했습니다.
운전하시느라 많이 힘드셔 뵈더군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예배야말로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요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는 축복된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주 모일수록 더욱 은혜로울 것입니다.
폴러브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또 다른 모임의 장소를 제공하여 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할 수 있는 지체들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도 함께 모일 수 있기를 바래요.
추신,
완전 사랑합니다! 여러분~~~
첫댓글 정말요. 복날에는 닭도 닭이지만 닭 말고도 더 있지 않나요? ^^ 참, 고대 쪽에는 24시간 하는 중국집도 있고 시간에 상관 없이 갈 수 있어서 좋더군요. 지난 번에 비해 오붓하셨군요. 그나저나 꽃게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게장으로 환생할지, 아니면 벌써 소화돼서 피가 되고 살이 됐는지 말씀이죠. 각자 받은 은혜를 나누고 교제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 앞으로도 기도원 모임이 계속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전대지존님의 전대 속을 항상 넘치도록 채워주시길 간구하면서...... 총총
제 전대요? 괜차나요,,카드가 있으니께,,,ㅎㅎ 그 카드 KB카드래요.
전대지 아닌가.. 우린 줄여서 지이라 부른답니다.
지종,,,제가 종입니까? 네 맞습니다. 전 종입니다. 하나님의 종!!!
지존님 애마이 썼다.언젠가 재미있고 뜻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자네의 기도에 응답 하시지 않겠어? 아~~~그래서 그날 그렇게도 술을 자제했구나...이제 권하지 않을 게...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였습니다. 술 자제한건 모임에서 자꾸 술 찾게 되서 그렇구요. 이제 술없이도 잘 어울릴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술없는 즐거움속에서 허허허허, 주5일을 술속에서 살아보면 술에 질리게도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