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참새들의 휘파람 소리로 온다.
천상에서 내리는 햇빛이
새날의 커튼을 올리고
지상은 은총에 눈뜨는 시간,
아침은
비상의 나래를 준비하는
저, 신들의 금관악기,
경쾌한 참새들의 휘파람 소리로
온다.
아침이 오는 길목에서
나누는 인사,
반짝이는 눈빛,
어두운 산하를 건너서
바람 부는 들녘을 날아서
너는 태초의 축복으로
내 손을 잡는다.
아아, 그것은 하나의 작은 역사,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역사를 창조한다.
부신 햇빛으로 터지는 함성,
아침이 오는 길목은
지상의 은총이 눈 뜨는 시간,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어머니는 조찬을 준비하고,
장미는 봉오리를 터친다.
아침이 오는 길목에서
나누는 목례,
아아, 너와 내가 엮어가야 할
무언의 약속.
우포(牛浦)늪
생태계특별보호구역(1997.7.26.), 람사르협약 보존습지(1998.3.2.),
습지보호지역(1999.8.9.)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
우포늪(생태공원)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이다.
창녕군의 유어·이방·대합면 등 3개면에 걸쳐 있는데,
둘레는 7.5㎞에 전체면적은 2,314,060m²에 이른다.
우포늪은 아무리 깊어도 사람의 온몸이 잠기는 데가 거의 없다.
현재 우포늪 일대에는 8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건강한 수생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흔한
수생식물은 생이가래·마름·자라풀·개구리밥·가시연꽃 등이다.
우포늪의 물빛이 의외로 맑고 깨끗한 것은 이 식물들 덕택이다.
첫댓글 미처 보지못한 우포늪의 모습도있네요.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우포늪의 모습이
오세영씨의 시와도 환상적인 콤비를 이룹니다.
다시 한번 우포늪을 떠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