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보다 '민중의 소리' 에서 올린 한 장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이정희 대표가 관악을 이상규 후보 지원차 다니면서 한 주민을 만났는데, 주민이 이정희 대표님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자 , 돌아서서 눈물을 훔치는 사진입니다. 이상규 후보는 손수건을 건네주고....
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립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통연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흘린 눈물, 국회의사당에서 한나라당에 맞서며 흘린 눈물, 그리고 지금의 야권단일화 과정, 끝내 지역구 불출마 결정 기자회견장에서 쏟은 눈물..... 보수언론의 악의적인 색깔론....
이정희 대표는 아마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저와 이정희 대표는 2010. 6.2 지방선거 당시 인천에서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 그때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야권단일화를 이루었습니다.
현재 통합진보당 배진교 남동구청장이 야권단일후보였는데, 출정식, 그리고 거리 유세장에 참석하여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지근거리에서 본 이정희 대표는 소박하고 검소한 차림에 겸손한 모습이 인상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세차량을 타고 마이크를 잡는 순간 , 낭랑한 목소리로 주민들에게 인사와 연설을 하는 데 그때 이정희 대표를 다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정희 대표를 생각하면 아름다운 목소리가 귓전에 남아있었어요-
2010.6.2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큰 성과를 내었지만, 그래도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이 함께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더랬습니다 통합이 되어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이정희 대표를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회의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끈기와 인내가 대단하다였습니다.
18대 국회에서 이정희 대표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작은 체구에 작은 정당의 대표로 누구보다 큰 일을 해낸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가 또 울고 있습니다. 관악을에서 주민도 울고, 이정희 대표도 울었습니다.
관악을에서 이상규 후보가 꼭 승리해야 하는 이유, 이정희 대표의 눈물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정당생활을 하다보니 내 눈물도 마를 새가 없네요. 국민참여당 시절에도 참 많이도 흘렸는데....
이정희 대표님 , 힘내세요. 이상규 후보 파이팅 !!
(* 사진은 민중의소리 페이스북에서 옮겨왔습니다. 양해해 주실꺼죠?! ^^)
|
출처: 해당화 원문보기 글쓴이: 해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