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골마을이 황홀한 조명과 감미롭고 흥겨운 음악, 그리고 박수와 환호성으로 메아리친다. 바로 고흥군 영남면 남포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퓨전콘서트 “공감21”이란 공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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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백여명의 관중들과 출연진들의 한데 어우러진 "공감21" 공연장 |
지난 7월 21일 밤 8시경 본 기자는 공연장 바로 옆 영남초등학교에 마련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행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찬란한 조명 빛과 함께 낯익은 흥겨운 음악에 발걸음이 한층 가볍다.
행사장 입구에는 팔영지구대에서 파견 나오신 경찰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정리의 수고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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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곽형수 남포미술관장 |
공연 전에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노래자랑 시간에 이어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공연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의 지원을 해주신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단체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이번 공연 관람을 위해 멀리서 찾아주신 나로우주센터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과학자분들과 종교계, 남열해수욕장에서 오신 피서객 그리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들을 자주 열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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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나로우주센터의 기술지원차 고흥에 와 있는 러시안 우주과학자들도 공연을 관람했다
▲ (하)이색적인 공연에 심취한 관객들이 출연자와 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하고 있다 |
한편, 이날 공연은 한국의 타악과 남미 안데스 음악이 만나 예술적 하모니로 조화시킨 재미와 신명이 살아있는 작품으로서, 안데스 음악의 열정적인 리듬과 우리의 신명나는 전통 타악리듬이 어우러져 색다른 소리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관람객들의 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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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페루의 퓨젼 전통타악 연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