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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12·12 군사반란 당시 주역들이 여전히 국립현충원에 안장돼있다는 기사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전두환 신군부에 끝까지 맞섰던 장태완 장군의 묘 바로 옆에는 12·12 당시 진압군을 도청해 전두환에게 보고했던 정도영의 묘가 있는데요.
신군부 반란의 핵심이었지만 기소되지 않았는데, 2010년에 사망한 뒤 장군이란 이유만으로 대전현충원에 묻혔습니다.
이렇게 12·12 반란에 협조했던 자들은 대부분 반란 이후 고속 승진해 권세를 누리다가 무죄를 받거나 재판을 받지 않았는데요.
12·12 당시 기념사진을 찍었던 군사반란의 주역 34명 가운데 18명이 숨졌는데, 13명은 현재 국립현충원에 묻혀 있습니다.
전두환의 선배로 내란에 가담했던 유학성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기 전에 사망했다는 이유로 현충원에 묻혔고요.
김윤호, 박준병, 김기태 등 반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내란범들도 현충원에 묻혀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상암비디오] 다시 이렇게 될 뻔했다? 12·12 군사반란 소름 돋는 총격전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배경으로 '극우 유튜브 채널'에 경도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신의한수' '이봉규TV' '진성호방송' 등 주요 극우 보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100만 명을 넘습니다.
이들 극우 채널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도 윤 대통령이 4·15 부정선거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유튜버들이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자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점점 더 극단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만큼은 확증 편향을 부채질하는 알고리즘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등이 저지른 성폭력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냅니다.
5·18 성폭력 피해자들의 모임 '열매'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데요.
원고는 모두 17명으로, 성폭력 피해자 14명과 가족 3명입니다.
이들은 광주광역시에 보상 신청을 했지만 기존 보상 기준이 성폭력 피해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해서 적정한 피해 회복이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어 국가 대상 소송까지 제기하게 됐는데요.
피해자들은 "아직도 성폭력 피해를 말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우리보다 덜 어려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앞장서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