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장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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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장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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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59년 2대 국가주석 유소기 (류사오치)와 아내 왕광미(왕광메이)

왕광미는 현명해 마오의 신뢰를 얻었다. 잘나고 예쁜 것이 이유다. 자식과 함께 가두고 악독하게 고문해 그녀가 풀려날 때는 걷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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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은래(저우언라이)의 양녀 여배우 손유세(쑨유스, 孫維世)도 같은 이유다.

마오를 유혹했다며 스파이 누명을 씌위 부하들을 시켜 7개월간 윤간, 고문한 후 머리에 대못을 박아서 참혹하게 죽였다.

그녀의 죽음은 인민들에게 충격이었다. 남편인 미남 배우 진샨은 10여년간 우울증에 시달리다 1981년 사망했다.

자신의 매춘 스캔들이 들통날까 봐 동료와 친구, 애인과 그 애인의 친구들 심지어 하녀들까지 투옥시켰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 또한 마구잡이로 투옥시켜 고문해 죽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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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많이 지은 본인은 암살당할 거라는 망상과 극도의 공포심에 시달렸다.

소음이나 낯선 이를 보면 땀을 흘리며 화를 냈다. 장칭의 건물에 함께 생활한 이들이 지킬 암묵적인 수칙은 말하거나 걷거나 창문을 열 때 소리나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녀를 오래 바라보거나 앞을 가로막는 일이 없게 하고 최악의 사태가 발생해도 절대 뛰지 않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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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 건물 내에서 생활하는 것은 악몽이었다. 모자를 떨어뜨린 하인을 형무소에 보냈다. 비서가 서서 말하면 건방지다고 하고, "내가 앉아 있을 때는 쪼그리고 앉아 말하라"며 화를 내고,
큰 소리로 빨리 말해도, 낮고 느리게 말해도 항상 트집 잡고 화를 냈다.

주치의 쉬타오에게 창문 차양을 내리라
지시했는데 동작이 느렸는지, 자기 눈에 햇볕을 비춰 손상을 입힌 반동분자로 기소했다.

'방이 춥다'고 소리를 지르자 온도계를 보이며 지금 26도가 맞다고 답한 죄로 "정신적 고통을 준 혐의"를 추가했다.
여러 의사를 숙청했는데, 그렇게 해놓고 쉬타오 만은 계속 주치의로 잡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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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래가 장칭의 처소를 방문할 때마다, 그의 수행원들은 장칭과 마주쳤을 때 자칫하면 커다란 재앙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안에서 대기했다.

장칭을 처벌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마오는 부인 보다는 하인처럼 잔혹한 명령도 말없이 따르고, 더러운 일을 시키기에 적격이라서 그냥 두었다.

인민들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금지
했으나 장칭은 원숭이 등을 길렀다.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 된 베이하이 공원
에서 승마를 즐기고, 상영 금지된 외국 영화를 밤마다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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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주석궁, 중난하이(中南海)

장칭의 사치는 극에 달했다. 취미였던 사진 촬영을 위해 군함들이 남북으로 항해하면서 대공포를 일제히 발사하게 했다. 수십 km 떨어진 곳의 광천수를 수로를 파서 끌어와 수영장을 만들었다.

경치 좋은 산악지대에 그녀가 다니는 여러 전용 도로를 건설했는데, 저택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다이너마이트 폭발음
으로 인해 그녀가 놀라지 않도록 엄청난 암석도 수작업으로 깨뜨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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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공 같은 변덕에 대비하여 비행기는 항상 대기 상태였고, 애용하던 재킷과 뒤로 젖혀진 긴 의자를 수송하려고, 베이징-광저우 전담 비행기를 띄웠다.

전용기차는 그녀 마음대로 아무데나 정차하는 바람에 기차 수송망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 "내가 잘 쉬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은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고 지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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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건강한 남자들을 선발하여 피를 채혈해 자신에게 수혈하게 했다. 선발된 남자들에게 "당신들의 혈액이 내 몸속
에서 돌고 있는 것을 영광으로 알라"고
으스대며 자랑하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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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트렁크 풍선, 안마, 삼행시, 태권도...
황당한 뉴스를 보면서 기시감이 들었다.

권선징악(勸善懲惡)은 사필귀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