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중공업/건설 이동헌][Issue Comment]
조선업; 컨테이너선 발주 시작, 작지만 큰 변화
보고서 링크; asq.kr/Ko0rNVFrb0Q1m
대우조선해양,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 11/13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6척 수주를 공시
- 총 계약금액은 6.49억불, 7,226억원, 척당 1,204억원, 척당 108.3백만불
- 적용 환율은 1,112원, 지난 10월 LNG선 수주 환율 1,162원 대비 달러당 50원 하락. 선가는 무난한 수준
- 외신에 따르면 15,000TEU, 선주는 조디악(Zodiac)으로 추정. 이중 연료나 스크러버를 달지 않은 전통(Conventional) 방식의 선박. 유가 하락 안정화와 미 대선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장하는 바이든 당선의 영향
-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첫 수주. 이번 수주까지 총 39.24억불을 수주. 연간 목표 72.1억불 대비 55.2%
급증하는 컨테이너 운임
- 컨테이너 운임지수 SCFI 지표는 1,857pt(+11.6% wow)로 2009년 10월 집계 이후 최고치를 매주 경신 중
- 당사 해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공급축소(계선증가), 물동량 증가 영향, 2021년도 컨테이너 수급은 3% 공급부족으로 운임강세 지속 전망. 2010년과 달라진 점은 1)Top3 Carrier의 Alliance 가입, 2)2010년 치킨게임 주도하던 Top-Tier들의 Orderbook 부재, 3)수주잔고는 2010년의 51.2%에 불과, 4)Player 감소
- 1) 아직 컨테이너선 발주는 제한적이라 선가는 13,000TEU YTD가 -8.3%로 지지부진, 2)탱커선, 벌크선 등 선종 전반의 발주 감소 상황, 3)컨테이너선은 국내 조선소가 독점하는 LNG선과 달리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선종이라는 점에서 조선주 입장에서는 컨테이너 운임상승을 조선주 모멘텀으로 인식하지 않던 상황
컨테이너선 발주 시작, 작지만 큰 변화
- 올해 국내 조선 3사는 컨테이너선 수주가 없었음. 최근 컨테이너 운임 급증으로 조선사별 수주 협의는 증가
-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미운행 컨테이너 선박(Inactive Fleet)은 1.6%에 불과
- 2021년 인도될 15,000TEU 이상 컨테이너선은 50척, 2022년은 14척, 2023년은 11척, 부족한 2022년 이후 인도 물량에 대한 발주가 내년부터 지속될 것으로 전망
- 12,000TEU 이상의 선복량(Fleet)은 433대이며 2010년 이전 발주된 선박은 10% 수준. 수주잔고는 68척, 2021년 컨테이너선 발주가 몰리면 선가 상승, 2025년 IMO 추가 환경규제 대응으로 중국 대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을 것
- 컨테이선 발주가 늘어나도 탱커선 시황은 여전히 좋지 않아 선가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 다만 2021년은 카타르 LNG선 계약, 2020년에서 밀린 발주들의 계약 등으로 2020년 낮은 기저 대비 큰 폭의 수주 개선 가능할 것.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는 내년 시황 개선에 힘을 보태는 작지만 큰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