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짓거리는 헛짓거리다.
나 역시 그런 이유로,
이유없이, 그저 남들 따라서,
경광등, 싸이렌을 비롯해서 체인, 두건, 요란한 패치, 문신, 피어싱 같은 모양을 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등짝에다가 몇 백년전에 망한 남의 나라 깃발을 그려놓고 내가 먼저네 니가 따라했네 하는 사람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욕은 잘 안한다.
왜냐하면,
내가 짜장면을 좋아 한다고 해서,
짬뽕을 먹는 사람을 욕한다면,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의해심,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허구헌 날 자유를 이야기 하는데,
난 솔직히 바이크 타면서 뭔 자유를 느끼는 건지 모른다.
며칠을 달릴 수 있는 광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생뭐 있어 ? 걍 즐기는 거지~ 라는 히피 문화도 모른다.
좀 솔직해 지자.
땡기면 재미있고,
속도감 좀 느끼고,
그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 내음이 향긋하고,
거기에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 찾아 먹는 재미.
그냥 이런, 그저 재미로 탄다.
대가리는 악세사리로 달아논 것 처럼, 생각없이 뽀대로 헛짓거리나 해대는 사람들 난 싫다.
하지만 말이다.
남들이 코를 꿰든, 똥구녕으로 맥주를 먹든, 하이바로 임플란트를 하든, 마빡에 할리로고를 새기든,
타인에게 피해를, 고통을, 좌절을 주지 않는다면,
욕하지 말자.
그 사람,
그저 짬뽕 좋아하는 특별한 사람일 뿐.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나도 죽을 때 까지 짜장만 먹지는 않을 테니까.
나도 언젠가는,
짬뽕이 땡기는 그날이 올테니까.
* 내가 보고 겪은 모든 바이크 스토리 중, 가장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영상. 나도 의미있는 삶이 되고 싶다.
첫댓글 울동네 육,해,공짬뽕 맛있습니다~~
언젠간 꼭들러서 매운짬뽕 한그릇 때릴게요 ㅎ
구구절 절 옳은 말씀 ~~짬짜면 나온지가 오래 되었어요~~ㅎ
형님 ㅋ 꾸벅...
바로 이런 말씀을 듣고 싶었습니다...(^^)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영상멋집니다.전주도겁나게맛있꼬만요!ㅎㅎ
제가 제일 자주 출몰하는 곳 중 하나가 전주입니다. 화심 순두부가 갑자기 땡기네요. ㅋ
진정한 자유인 아~
영상 속의 세랑이라는 분.... 저 보다 어린 라이더인데, 생각은 더 어른같아요.
형님 전...짜장면 인가요? 짬뽕인가요? ㅎㅎㅎ;;;;
우리 이틀 동안 베스 매운탕 먹었잖아... 그럼 매운탕이지 모 ㅋㅋ
형님.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저바이크를 타고 어떻게 전국일주를 하셨을까 궁금합니다. 허리 뿌러지게 아플텐데... 바이크는 굉장히 멋지네요.
열정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있을까? Passion !!! 그거로 사는 게 남자잖아. 그나저나 집사람도 그렇고 나도 네가 많이 그립다. 이제 시즌이 되었으니 꼭 한 번 들르마...
프라모델계의 전설 김세랑씨 이야기네요 ^ ^*
저는 오도방에 별 의미 없습니다.
그냥 혼자 어디 갈 때 기름 싸게 먹히고 재미있게 가는 교통수단일 따름입니다.
최근에 순정 머플러로 바꿨더니 좀 심심하긴 하네요 ㅎㅎ
세랑씨가 프라모델 쪽 인사였던가? 난 잘 몰라 솔직히, 그저 저 영상을 보고, 의지와 열정으로 삶을 만들어가는 멋진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어.
고딩때부터 애독하던 취미가라는 프라모델잡지 기자였쥬 ㅎ 저하고 동연배인걸로....^ ^?
파구님 댓글 보고 쨉싸게 검색을 했는데...
프라모델(밀리터리 분야), 피규어, 영화쪽 군사 자문위원 등등등 그 쪽에 상당히 유명이시던데...
황사인지.. 꽃가루인지... 뿌연게 아주 답답하다.... 바람도 점점 심해지고...비가 오려나....
언제 한번 뵈는규 ㅎㅎ 좋은 날 한번 잡아 볼까유? 한반도 중간쯤에서?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이분 여즘 극사실주의 액션피규어 작가로 활동하시죠..취미가를 언급하시니 반갑네요^^
아!
김세랑씨 군요 혹시나 했는대
취미가2대 편집장님이라고 해야하나?
갑자기 메카닉인터뷰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