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1살 연상 현재 30대초 여성
8년간 혼자 사랑 했던 사람 이제 떠나 보내려 합니다..
중학교때부터 전.. 동아리에 참석 했습니다. 거기서... 그냥 누나 처럼 지냈던 사람이
이성으로 느낀건 지금으로 부터 8년전....부터입니다.
그때는 잘 몰랐었는데... 제가 좋아하고 있었던게 맞더군요...
군대가기전 (5년전) 그 분에게 좋아한다고 말을 했었고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자며 잘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임관할때까지 편지를 기다렸는데...
별내용없는 편지 딱 한통 오더군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니깐 괜찮았습니다. 임관후 직업 군인이라 몰래 쩜프(위수지역 이탈)해서
토요일 밤 늦게 까지 동아리 활동하는곳에서 그분을 기다렸죠.... 밤이 늦어서 위험해서 데려다 주고
지켜 주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시간 날때 영화도 보고 바닷가로 바람 쐬러 가기도 하고...(그 분이 바다를 좋아해서..)
그 순간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좋아 한다고... 서로 나이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받아주고...
진실되게 만나자고... 3일간 시간을 달라고 해서... 부대 복귀후 기다렸습니다. 한 1주일쯤...뒤에
여쭈어 봤는데....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냥 첨처럼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저도 말로써는 그렇게 하자고 했지만.. 가끔 문자로 그분을 좋아 한다고 했습니다.
그일이 있은후 제가 교통사고로 의병 전역하게 되었고... 전역하여 병원에 치료 받는 동안...
제 친한 친구한테 그 분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집 앞에서 그분과 동아리 활동하는 근처에서 고3 학생이 걸어 가는것을 봤는데... 마치 연인처럼 지나 갔었고
그때 고3 학생이 그분의 허리를 감싸면서 걸어 갔다는... (그분이 교사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제 친구가 보는 순간 그 고3학생의 손이 허리에 있던 손을 그분이 내리쳤었고 제 친한 친구를
의식하며 걸어 갔다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그분과 만나서 손잡았을때 손잡는건 연인들끼리 잡는 거라고 하며 손잡지 말라고 했던 분이였는데....
그 얘기 듣는 순간... 배신감이 느꼈습니다. 거의 띠동갑 연하인 고3 학생과 밤늦게 걸어 다니면서
그런 행동을 했던게.... 1년전 저에게 좋은 여자 만나고 자신도 좋은 사람 만나겠다는 분이 고작 고 3학생에게
손이 아닌 허리를 감싸게 했다는것에.... 저는 그 순간 믿기지 않았습니다. 제발 ... 제 친구가 잘못 보았기를
바랬습니다. 근데.... 다른 친구들도 그분과 그 고3 학생이 자주 걸어 다니는것과 그 고 3 학생만 따로 만난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순간 전.... 정말 캄캄해지는 기분이 이런기분... 패닉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나와 인연이 안되었다는게 화난것이라기 보단... 그 분이 그 학생과 그런 사이라는것이 저를 더 화나게 했던
것이였습니다. 그래서..전 1년동안 맘이 상해있었고... 그사람이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 1년뒤 그 학생이 대학생이 되었고 더이상 그런 만남을 갖고 있는거 같지 않았습니다.
전 스스로 제가 잘못 생각 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 그 분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거.... 지금 생각 해보니
제가 오해 한거 같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후로 1년후 겨울 수련회를 갔습니다.
그날따라 그분은 저녁을 먹지 못했고...10시쯤 전화를 받고 급하게 밖으로 나가더군여...
저녁을 일찍먹어서 다른 선생님이 학생을 간식좀 사다달라는 부탁으로 자가용을 갖고 주위에
있는 편의점을 가 간식 거리를 사서 다시 수련회 장소로 갔습니다.
수련회 장소 들어가는 식당 쪽으로 어느 남자가 피자를 들고 걸어가는 것을 별 의식하지 않고 지나 갔었고
차에서 내려 간식을 들고 수련회 장소로 갈때쯤 그 남자가 예전에 소문났던 학생이 아닌 또 다른 학생 이였고 그
학생과 피자를 갖고 식당으로 단둘이 피자를 먹으러 가더군요.... 그 학생이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는데..
분위기상 그분과 만나기로 했던 거 같아 일부러 괜찮다며 그자리를 외면 했습니다.
최근에... 다른 학생과 밤에 걸어 간다는 소문이 나서.... 다른 교사가 그분에게 자재 해달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그 학생만 의지하면서 밤늦게 걸어 다닙니다..... 그 학생이 .... 예전 허리를 감쌓던
그 학생의 동생입니다. ...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왜... 그렇게 학생들만 의지 하고 같이 다니는지...
제가 최근 그분에게 좋아 한다고 했지만... 그에 대한 대답은 처음과 같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 원하는건.... 8년동안 좋아 했던 그분이... 왜 저럴게 살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난... 그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고 도와 주고 싶었는데... 그사람은 절 멀리 합니다.
그리곤 그 학생을 의지 합니다.... 정말 빨리 그분이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아직은 그사람 좋아하고 있습니다.... 좋아 하는 마음 그분이 다른 남자 만나서
시집 간다면.... 잊어 질수 있겠지만... 제 3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땐... 너무나 안타 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저 버릇 좀 고치게 해주고 싶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흠..8년동안 그여자분만 바라보고 연애 한번 안했었나요? 이런말 해서 죄송한데 너무 답답하네요 ㅠㅠ
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