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사람들은 정말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이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너무 많다 이다.
매번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어찌 그리도 가창력 뛰어나고 소리 발성이 좋거나 기교가 많은 사람들이 많은가 싶다.
그러다보니 개인적 취향 운운 하기도 참 애매하지만 어쨋든 꿋꿋하게 개인 성향을 즐기는 걸로....
그동안 이미 시작되었지만 소리소문 없이 알려진 프로그램이자 MNET, TVN 동시다발로
저녁 7시 30분 같은 시간에 시작되는 "포커스" 라는 오디션이 있다.
기타를 기본으로 하는 보컬들이 참여하는 방송을 싱어게인과 같은 주간에 시작을 하였지만 관심도면에서는 조금 부족했던....
하지만 참여 보컬 숫자나 진행 방식에 따른 결과물은 다를지라도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오디션인 것만은 같은 맥락인 게다.
하여 당연히 즐겨보기로 하고 열혈 시청을 하는 중이고
이제 8강의 길로 접어들었던 방송을 어제 1월 8일에도 시청하였다.
싱어게인은 아직 10강의 길을 찾기 위한 방송분이 남겨져 있어 약간의 시차가 있긴 하지만
"포커스"는 8강으로 진출한 보컬들이 다음으로 건너가기 위한 무대에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지라
싱어게인과 최송 마감 종료가 같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해도 역시 단 한명의 승자를 가리는 것은
일주일 정도의 차이를 가지거나 무리수를 둬서라도 같은 주간 일 수도 있겠다 싶다.
암튼 싱어게인이나 포커스 역시 보컬을 찾는 프로그램이어도 심사위원이나 참여자 선별 방식에서 차이가 나고
진행 방식은 같진 않아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지라
방송국 간에 치열하지는 않아도 눈치싸움 정도는 보이는 듯 하다.
그런고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즐거운 가운데 각각의 편차를 즐기는 중이다.
어쨋든 싱어게인은 이미 여러차례 언급도 하였고 이슈가 되었던 참가자들도 있으니 긴말은 하지 않겠다.
포커스....사실 그동안에는 딱히 언급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없기도 했다.
왜? 쥔장 입장에서 보자면 다들 보편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보컬들의 참가자들과
평준화 이상의 출연진들이 있긴 하였어도 거기서 거기인 보컬들의 장인가 싶도록 밋밋해서
딱히 개인적인 시선을 사로잡아 확연하게 다른 매력치로 다가와 눈에 드는 사람을 찾지 못해서 이기도 하다.
단 초반에 개인적으로 블루징하고 그루브감이 넘치고 재즈시한 남자 "박우정"에게 관심을 두었었지만
중간에 팀 대항전에서 탈락하고 말아서 여기까지 일리는 없는데 하던 차에
"이현"과의 일대일 재대결에서 다시 구사일생으로 부활되는 상황이 생겨
또다시 기본적인 관심도를 매우 높여보기로 했다.
사실 "포커스" 보컬 참여자들의 면면을 보자면 역시나 나름 어디서든지 제 역할을 해내면서
음악, 노래라는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루는 참가자들이었지만
다들 잘한다 정도로 보컬이 뛰어난 사람들은 많았어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할만한 보컬들이 아니었으므로
잘하지만 평범하기 짝이 없는 그들로 보아서는 관심 밀도가 "싱어게인"보다는 떨어지긴 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굳이 한 마디 하고 싶었던 이유는 나름 신선하기도 한 보컬들이 많아서 이기도 하다.
너무 탁월하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기도 하였지만 노래를 한다 하는 사람들은 왜 죄다 고음에 절대치를 두는지
강약 조절이나 가슴으로 들어오는 노래를 해내지 않는지 늘 그것이 궁금한 채로
와중에 원픽으로 처음 부터 눈여겨 보았던 보컬은 그다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권이 아니었을 "박우정"....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하게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느낌이어서 응원을 해주고 싶다는 개인적인 희망.
지난 주에 회생한 박우정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에게 옷이 맞지 않는 듯한 노래를 불러 안타까움을 자아낸고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박우정"은 블루스와 재즈풍이 어울리는 "그루브킹"인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
또한 기프트 밴드의 "이주혁"은 슈퍼밴드에서나 지금이나 여전히 마력적인 유니크한 명품보이스인 관계로
모든 노래는 "이주혁화"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어서
어제 부른 하동균의 "From Mark"는 정말이지 기프트 보컬 "이주혁"의 노래였다고 말하고 싶었다는.
해서 개인적으로는 원픽 보컬은 "박우정과 이주혁"이며 그들이 어떤 길을 가던지 응원을 하고 싶다는 말이자
이번 "포커스"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기도 하고
다른 보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굳이 지면에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적어보았다....그리고 MNET이
그동안의 오디션 오류를 바로 잡고 또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며
그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노하우를 능력껏 발휘해서 전국의 보컬 지망자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해주는 것.... 그 또한 그들의 몫이 아닌가 한다.
그런 까닭에 앞으로도 쭈욱 관심있게 지켜볼 요량이지만
하여튼 "포커스" 에서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해내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금쪽같은 방송을 계속 진행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다시 한 번 담으며
어젯 밤 내내 글 한자락 쓸까 고민하던 것을 늦게라도 정리한 기분좋음으로
주말을 지내는 걸로,
첫댓글 그런 매력들이 있었군요. 하루가 밋밋하게 지나는 요즘같은 시기엔 즐기는 프로 챙겨보는 재미에 그나마 참 살맛나게 하죠.
맞습니다요...그런 것조차 없으면 지루할 일상들이죠.
이틀에 걸쳐서 티빙으로 "슈퍼밴드" 전편을 다시보기 하였더니 역시나 명불허전.
그들의 열정과 매력은 전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만 했다 싶고
다시보기로 보니 지난 번에 놓쳤던 면면들까지 죄다 다시 보이더라는.
4월에 시작해서 7월에 끝났으니 올해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서
전반부 2021년은 그렇게 지나갈 듯.
이번엔 어떤 참가자들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만.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