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가 쓴 책
바인경영
(입력: 월간현대경영 2022년 11월호)
포도나무처럼 지속성장하는 회사이 비밀
Secrets of Vine's Management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열매를 맺기 위한 근간이 되는 포도나무(vine) 기업'
현대경영사史의 큰 바위 얼굴들이 쓴 책을 모아 한국경영의 대하 시리즈를 올린다.
(바인그룹이) 빗물이 새는 사무실에서 출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e상상코칭' 등으로 유명한 바인그룹은 교육기업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이다.
1995년 에듀코 법인 교육회사를 창립하여 교육사업을 시작했는데,
2017년 포도나무처럼 알찬 열매를 맺는 '바인그룹'으로 성장했다.
서울 동대문 신설동에 17층 사옥을 보유하고, 구성원도 5천명 규모가 된 바인그룹은
어떻게 지속가능 성장했을까?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시골청년 김영철(바인그룹 회장)은 원래 유도선수였다고 한다. 그러나 스무 살 때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사고로 인해 그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서울 성동구 소재 한 출판사에 취직해 현장을 발로 뛰며 교육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축적하게 되었다. 영업사원으로서의 경험은 1995년 '동화세상 애듀코' 설립의 자양분이 되었다. 조직관리 등 교육사업 관련 전문성을 심화시키는 각종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의 토대가 된 것이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1대1 진로및 인성 코칭프로그램인 '상상코칭'을 도입했다. 교육매니저가 학생들의 교과학습을 돕는 '티칭(teaching)'에 진로와 고민 상담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코칭(coaching)'을 접목, 크게 성공하게 되었다.
바인그룹의 사회공헌 지향점은 교육을 통해 자신이 재능을 발현시키면서, 임직원과 파트너가 다 함께 적극적으
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여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코자 한다. 바인그룹은 이같은 코칭문화의 바탕 위에서 학교, 관공서, NGO등과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사회에 빛이 되는 가치지향적 신념과 역량을 갖춘 '미래의 선한 리더'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리더십 프로그램인 '위캔듀(WE CAN DO)'는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의 성취심리세미나(Maximum Achievement)와 바인그룹 자체개발 교육프로그램 '액션 스피치 리더십 코스, 감사행복나눔' 등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서 바인그룹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해피투게더(Happt Together)' 핵심 프로그램은 '농촌마을 꾸미기' 봉사활동인 일사일촌(一社一村) 운동, 사랑과 쌀과 연탄 나누기, 김장 나눔 봉사활동, 북한 어린이 우유 보내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바인그룹의 비전은 회사명과 같이 그냥 '포도나무(vone)'가 아니라, 열메를 맺기 위한 근간이 되는 '포도나무'를 의미한다고 한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이 가뭄에 마르지 않듯이, 무한히 발전하기를 빈다.
자료원: 다이애나 홍 지음/ 바인경영/ 일상과이상(일상이상)/ 2022/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