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의 기업용 버전인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의 볼륨 라이선스 구매를 통한 다수 설치를 제어하게 하도록 하는 기능이 벌써 뚫려 인터넷을 통해서 배포되고 있다.
"Microsoft.Windows.Vista.Local.Activation.Server-MelindaGates"란 다소 긴 이름의 이 크랙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달 공개한 키 매니지먼스 서비스(Key Management Service, KMS)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이 서비스는 기업내에서 다수의 윈도우 비스타 정품을 설치하도록 하는 것으로 최소 25대 이상의 기업 네트웍에 연결된 PC의 설치를 필요로 한다.
비스타는 이전 윈도우 XP와 달리 볼륨 라이선스를 사용한 사용자도 정품 인증 및 활성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해킹 프로그램은 KMS 서버의 VMware 이미지를 사용해서 제품 활성화를 시키며 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여 불법 복제된 윈도우 비스타 비즈니스 버전의 설치와 구동을 가능하게 한다. 비스타는 RTM 버전의 출시 이전에도 불법 복제품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 볼륨 액티베이션(Volume Activation) 2.0이라 명명된 새로운 인증 및 활성화 기술을 적용하고 불법 복제품의 사용을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