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얼굴이 건성이라 그리고 잘 웃는 성격이라
자잘한 주름부터 굵은거까지 표정 주름이 정말 많았는데
그냥 이대로 손안대고 곱게 늙자 오드리햅번 보니
주름도 멋지고 머리도 흰게 그렇게 늙으면 되겠지
그런 헛된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름도 오드리한테나 있으니 멋져 보이는거지
저한테 있으니 그냥 주름이고 늙어보일 뿐입니다.
뭐 본판이 다르니 비교할건 아니지만서도
그렇게 얼굴을 개선해 보겠다고 큰맘먹고
메디노블찾았습니다.
집에서 좀 멀었지만 평도 좋고
저도 여기 후기들 보고 마음 정했었습니다.
일단 상담을 받았는데 견적이 꽤 나오더라구요.
원장님하고 상담받고 직원분이랑 상담을 받았는데
정말 내 얼굴을 방치한 댓가가 이렇게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무이자 할부되는거 크게 지르고 가격 네고도 좀 하고
그렇게 그날은 늦게 간 관계로 그냥 집에 왔습니다.
저 상담 받고 있는데 직원들 막 퇴근하시더라구요.
예약 날 잡고 다시 가서 상담 받은데로
첫날은 일단 큰맘먹고 레이저 박피 했습니다.
마취약을 발랐는데도 따끔 따끔하고 살타는 냄새도 나고
겁났지만 참을만했습니다. 피 뽑고 그걸로 뭐 어떡해해서
재생성분 얼굴에 침투했는데 정말 레이저는 참을만 했는데
레이저로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에 그걸 뿌리고 차가운 기계로
막 문지르시는데 물론 침투를 위한 시술이었지만 정말
눈물나게 아프더라구요.ㅠㅠ
그렇게 주말 지나고 얼굴 껍데기 홀랑 벗겨지고
재생관리 받았더니 정말 멀끔하고 하얀 얼굴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재생관리 한번 더 받고 레이저 박피한 얼굴은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기대하고 고대하던 보톡스와 필러주사시간!
눈가와 미간에 보톡스 맞고 볼과 입양엽에 주름에 필러를 넣었습니다.
보톡스는 그냥 정말 시술도 빠르고 따끔한 느낌정도였는데
필러 주사..주사바늘 크기 작렬이었습니다.
순간 얼마나 쫄았는지 그래도 눈딱감고 맞았습니다.
뻐근한 느낌과 함께 내 얼굴로 몰려들어오는 필러들..
그런데 주사보다 나중에 원장님이 모양 만들어야 된다고
마구 누르실때가 더 아팠습니다.ㅠㅠ
그렇게 집에와서 거울보니 정말 과관이더라구요.
뻘겋고 퍼렇고 붓기도 있고..
그렇게 또 주말을 보내고
붓기도 가라앉고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회사사람들 다 알아보고..워낙 티나게 달라졌으니..
숨길래야 숨길수가 없더라구요.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직급이 좀 있어서 아무도 대놓고는 말못하고
살살 웃으면서 인사하고 지나가고 그러더라구요.^^
인생 뭐 있겠습니까.
자기 한테 투자하고 나 자신 아끼고 그러고 사는거죠!
얼굴 확 달라져 한동안 저도 거울 보면서 깜짝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게 누구야 하고..ㅋㅋㅋ
이제 얼굴 정말 자연스러워졌고 피부결도 정말 좋습니다.
만족 만족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