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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까지 언급한 ‘역사 조롱’ 논란… 무신사 "7년전 과오, 깊이 사과"
Musinsa Apologizes Again for 2019 Ad Controversy Involving Park Jong-chul
이재명 대통령, "사람 탈쓰고 이럴수가" 무신사, 7년 전 광고 사과
President Lee Jae Myung's criticism prompts renewed apology; Musinsa outlines preventive measures
이재명 대통령의 비판으로 새로운 사과 촉구; 무신사, 예방 조치 개요 발표
이선율 기자 입력 2026.05.20. 17:26 조선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에 이어 과거 무신사의 5·18 민주화운동·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연상 광고까지 직접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무신사는 논란이 재점화되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이었다”며 사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무신사의 과거 카드뉴스 이미지를 공유하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고 비판했다. / 엑스 갈무리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무신사의 과거 카드뉴스 이미지를 공유하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이미지는 무신사가 지난 2019년 게시했던 광고 콘텐츠다. 슬리퍼형 양말 제품 사진과 함께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가 내놓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도 관련 입장을 내고 “민주화운동 및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 왜곡, 희화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무신사는 같은 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무신사는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큰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7월 무신사는 고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SNS 마케팅에 활용했다”며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님의 뜻과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무신사는 “7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내부 프로세스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박종철 열사와 유가족, 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와 실망한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건 이후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케팅 콘텐츠와 홍보물 검수 프로세스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 역시 개인적으로 박종철기념사업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신사는 “7년 전의 뼈아픈 과오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엄중한 교훈으로 남아 있다”며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반성과 다짐이 퇴색되지 않도록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을 마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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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사람 탈쓰고 이럴수가" 무신사, 7년 전 광고 사과
성유진 기자 입력 2026.05.20. 14:37 조선일보
무신사가 지난 2019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된 광고에 대해 20일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서 이 광고를 거론하며 비판하자 재차 고개를 숙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019년 발생했던 무신사 카드뉴스 논란을 언급하자, 무신사가 다시 한 번 공식 사과했다. 사진은 무신사 매장 모습. /뉴스1
무신사는 이날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큰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2019년 7월, 고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인용해 SNS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님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당시 사건 발생 직후 무신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했다”고 했다.
이어 “7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며 “다시 한번 박종철 열사님과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무신사에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무신사는 이후 취한 조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사건 직후 무신사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박종철 열사 유가족을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렸고, 이후 현재까지 조만호 대표는 개인적으로 박종철기념사업회에서 7년간 꾸준히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 및 콘텐츠 검수 프로세스 강화, 고객 대상 세 차례 공식 사과 및 내부 경각심 강화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무신사는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반성과 다짐이 퇴색되지 않도록, 무신사는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 여러분을 마주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 박종철 열사님과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올린 엑스(X) 게시물. 무신사의 2019년 광고를 비판했다. /엑스 캡처
앞서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은 무신사의 2019년 카드뉴스 광고 화면을 공유하면서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 그로 인해 시작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나”고 비판했다.
이 광고에는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사용됐다.
이재명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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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nsa Apologizes Again for 2019 Ad Controversy Involving Park Jong-chul
President Lee Jae Myung's criticism prompts renewed apology; Musinsa outlines preventive measures
| By Sung Yu-jin Published 2026.05.20. 14:37 The Chosun Daily Newspaper / 조선일보 Musinsa apologized again on the 20th regarding an advertisement that sparked controversy for using a phrase reminiscent of the 2019 torture death incident of the late pro-democracy activist Park Jong-chul. This came after President Lee Jae Myung criticized the advertisement on X, formerly Twitter, earlier that day, prompting another apology. Musinsa stated on that day, “While watching with a heavy heart the recent controversy involving a company’s disparagement of history, we became aware that our grave mistake from seven years ago was being brought up again.” Musinsa stated, “In July 2019, we committed a grave error that should never have occurred by quoting a phrase reminiscent of the torture death incident of the late pro-democracy activist Park Jong-chul in our SNS marketing, thereby tarnishing the intentions of the activist who sacrificed for South Korea’s democratization and the values of democracy.” It added, “Immediately after the incident occurred at that time, the management team, including the CEO of Musinsa, personally visited the Park Jong-chul Memorial Foundation to sincerely apologize and seek forgiveness.” It continued, “Even after seven years, we deeply recognize that the wounds left by the absence of internal processes and our reckless judgment at the time are by no means light.” It further stated, “Once again, we sincerely apologize to the late Park Jong-chul, his bereaved family, all related parties including the Park Jong-chul Memorial Foundation, and everyone who was disappointed by Musinsa.” Musinsa also mentioned the measures taken afterward. First, immediately after the incident, key executives, including the CEO, personally visited the bereaved family of Park Jong-chul to apologize. It explained that CEO Cho Man-ho has consistently been a member of the Park Jong-chul Memorial Foundation for seven years on a personal basis up to the present. It emphasized that it has implemented measures such as strengthening historical education for all employees, enhancing content review processes, issuing three official apologies to customers, and reinforcing internal vigilance. Musinsa stated, “To ensure that our reflection and resolve from that time do not fade with time, Musinsa will continue to face our customers with the correct historical awareness and a responsible attitude.” It added, “Once again, we deeply and sincerely apologize to the late Park Jong-chul, his bereaved family, and everyone who was hurt.” Earlier that morning, President Lee Jae Myung shared a screenshot of Musinsa’s 2019 card news advertisement and criticized it, stating, “This advertisement insults and mocks the torture death incident of Park Jong-chul and the June Democratic Uprising that began because of it.” He added, “Even if money is the devil, how can someone with a human face do this?” The advertisement used the phrase, “I slapped the quick-drying desk, and it dried up with a groan.”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Upstage Solar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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