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페에 제가 들어온 것은 2020년 말인가 2021년 초인가였어요.
그때 저는 살면서 제일 막다른 골목까지 제 마음을 몰아쳐가던 해였지요.
팔자가 수왕 금생수에 양인격인지라 경자년 12월은 정말 죽을만큼 나의 마음을 파고 파고 또 파서.
잔인하게 나 스스로를 억누르고 있던 때였답니다.
그렇게 저는 저 자신을 죽였지요.
이 카페를 우연히 만나고, 가입해서 아픈 제 마음을 글로 남기고,
그렇게 2013년부터 무료로 제공된 선생님의 강의를 하나하나 들어보기 시작했어요.
명리학은 아는 것도 없고, 선생님 말씀은 잘 들리지도 않고,
당췌 뭔소린지 이해도 안가고, 그냥 들었어요.
제가 살면서 힘들었던 것은, 인비태왕에 무식상의 금생수라서 그런가.
사람들의 말을 가슴에 계속 담고, 담고 또 담아서,
저를 고치고 또 고치고 또 고치면서 살았어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를 배웠어요.
그렇게 어려서부터 모든 사람들의 말을 가슴에 담고 또 담으면서
제 팔자에 없는 목(식상)대운을 초등5학년부터 40대 초반까지 30년을 보냈지요.
그러다보니 남에게 억울한 일을 당해도 말주변이 부족해 항변을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했었고,
사람들과 무슨 일을 할 때에는 발벗고 나서서 피곤하고 힘들어도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하려고 노력을 했고,
부모님의 삶에서 항상 베풀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듣고 컸기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내가 낮추면 낮출수록 사람들은 더 원하고, 탓하는 것을 보게 되었죠.
목소리 크게 할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깨갱하고,
저처럼 그냥 당하고 찍 소리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내리누르며 말을 하는 그 모습에서,
상처가 쌓이고 쌓여서 혼자만의 세상으로 들어갔던 2020년 말....
처음 들었던 선생님의 강의를 보며.... 나의 가슴속에서 응? 응? 응? 하는 마음이 일었어요.
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항변을 못했어요. 그런데 생활속에서는 말을 참 잘했어요.
다만 남들앞에서 조리있게 육하원칙대로, 기승전결이 있게 말을 못했던 거였지요.
저는 완벽하게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의 강의에서 선생님의 그 반복되는 언어들로 인해 강의가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거기에서 저는 용기를 얻었어요.
선생님의 강의내용이 아닌, 선생님의 눈짓과 몸짓
그리고 말씀하시는 그 모습에서 낮춤을 보았고,
겸손을 보았고, 상대를 위할 줄 아는 마음을 보았고,
사랑을 베풀고 나눌 줄 아는 그 품성을 보았지요.
그리고 제일 신기했던 건 크리스챤인 제가 명리학을 공부하며 죄책감에 쌓여 있었는데,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그 죄책감은 사라지고 지금은 얼마나 제가 선입견에 똘똘 뭉쳐 있었던 또라이 였었는지를 알게 되었지요. ^^
모든 것이 선생님의 강의내용이 아닌, 선생님이 세상에 거저 베풀고자 하는 그 마음이 제게 전해졌기에 그 "감동"이라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진동의 울림으로 인해 긴 시간 제 가슴속에 쌓였던 고된 시간들이 사라지고 앞으로의 삶에 사람들에게 선생님 처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는 그 선행을 배울 수 있어서 세상 그 어떤 스승님들 보다 최고의 좋은 스승을 만났더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살아온 시간은 제가 삶 속에서 부딪치며 배움을 얻었고, 선생님을 통해 그 시간들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의 삶은 저 같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진짜 포근한 마음이 무엇인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수 있도록 해 주신 선생님과 카페스텝 여러분들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사랑합니다. ^^
첫댓글 아이리스YA님, 이렇게 솔직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김병우 선생님과 천인지 카페를 만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지 않았겠습니까? 매일 매일 일상 속에서 더더욱 나은 사람이 되어보고자 노력 중입니다. 다른 사람은 못 바꿔도 나 자신은 한번 바꿔보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만... 매초 매분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나아지겠지요? 우리 함께 계속 노력해보아요. 늘 감사합니다!
우리는 상대를 바꾸어 보고자 그리도 열심히 배우고 익히건만.. 딱 나 하나가 생각을 바꾸는 순간 세상의 모든 답이 줄줄줄 흘러나오더라구요. 나 바꾸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는 그말 ㅎㅎ 근디 가장 쉽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한 인생인거 같아요. 크리스티님 화이팅입니다^^
아이리스님 글속에 가난한 마음보다 따뜻한 마음이 더 느껴지네요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따뜻한 마음. 가슴이 열리는 온도. 23도가 채워졌답니다. 이젠 어떤 분도 품어줄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요 송주님^^♡
와~마음 따뜻해지는 글을 봅니다..^^
손짓 눈짓에 담긴 따스함도 알 것 같고요~~
감사합니다~맘이 뭉클^^
제가 이번달 신자진 삼합이 되나서..ㅋㅋ
감성충만 일까요?^^
계묘년 갑자달이라 그릉가요? 저도 여태 공부해도 사주팔자 이론으로 답변하기 보다는 그냥 가슴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들어주기만 하니 그게 참 상담이더라구요 ㅎㅎ 작은물방개님 감사합니다^^
가르침은 그렇게 받았는데 내맘같지 않았지요!
인생에서 선택하지 못하는게
부모 환경이죠.
우리에게 허용된건 그 요건에
내가 어찌 반응하는가죠!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게 어떤 부모가 주어지듯 내가 선택할 수 없다면 그 부모가 나의 부모인 이유가 무엇인지 그 속에서 내가 배워야 할것은 또 무엇인지 그리하여 내가 행하고 품어야 하는 것이 어떤것인지를 깨닫는다면 어떤 악조건의 사람이라도 최고의 진리를 얻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본인의 마음가짐 ㅎㅎ
찬우님 저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리스님. 저도 토금이 왕하신 천인지 선생님께 배우면서 잠시 멈추어 생각하고 자제하며 겸손해지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명리와 더불어 토금이 주는 삶의 자세를 같이 배우게 되더라구요.
좋은 글 감사드리며, 아낌없이 나눠주는 카페 활동에도 감사드립니다.
갑진년에 모든 회원님들에게 행복한 일이 가득하도록 달님에게 기도하겠습니다. 특히 아이리스님께는 쪼금 더 특별한 행복이 가득하기실~ 바라는 마음을 한 방울 더 넣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사랑합니다❤❤❤❤❤
어머나 이럴수가 ㅋㅋㅋ
그 사랑에 말랑말랑 녹아듭니다. 리자님 쵝오 👍 💕 💖 ❤️ 😘
선샘미 저도요!!
진짜 마음이 힘들 일을 보내고 나면 명리학에 입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노력하고 정진하며 사시는 아이리스YA 선생님 앞으로 아름다운 길이 펼쳐지길 바라겠습니다. ^^
까치밥님의 마음을 받아 반사~~~~~♡♡를 날립니다. 부디 갑진년 큰 깨달음으로 까치밥님의 삶에 영광이 함께하기를 저도 기도드릴께요^^
이리스님 글에 감사함으로 가득 찬 마음이 전해지네요. 아이리스님이 바라는 대로 변해가는 모습이 느껴지니 제가 뿌듯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아이리스님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숨 고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갑진년 만들어보아요. 아이리스님과 인연이 되어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이리스님 편안하고 값진 갑진년 되셔요.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우리 홍길동의 삶을 통해 큰 배움을 얻었지요. 한 10년후에 이 말의 참 뜻을 그대에게 말하리라 ㅋㅋ 홧팅!
배울점이 많은 글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원명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좋은 시절만 누리며 즐거운 나날로 가득하시길요.
행복한계수님도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계묘년도 한해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리스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승연님 한해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승연님 덕분에 공짜로 배워서 너무 조아요 ㅋㅋㅋ
승연님 2024년은 더욱 행복해져라 뾰로롱!(마법주문 ㅋ)
덕분에 강의록 잘 보고있습니다. 힘든 과정을 성찰로 이겨내시니 참 대단하십니다. 굳건히 세파 잘 이겨내시고, 내내 가내 평안하시길 빌어요!
백련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고 내년에는 원하시는 소원 반드시 이루시길 기도드릴께요^^
아이리스YA님!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오늘 저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께요.
저에게도 명리학 공부가 얼마나 든든한 벗이 되어주는지 몰라요.
천인지운명학 카페에 매번 강의록을 정리하여 올려주셔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이미성님 오랜만에 댓글로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 어떤 공부도 지식이 모아져서 지혜가 된다면 그것이 삶의 길잡이가 된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해요. 이미성님 갑진년 마음이 더욱더 풍요로와지시길 기도할께요^^
잠시 제 살아온 삶을 돌아보게 되는 글입니다.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무상님^^
올해도 이 공부를 통해 행복을 찾았고 이젠 내년은 당연 그 행복이 유지될것을 알아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무상님도 화이팅 하는 한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따뜻하고 유익한 글~
너무 감사합니다 ~^^
채서빛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별처럼 빛나는 글을 왜 못보고
이제서야 보았는지...
아이리스님이 큰 울림을 주시네요.
아무나 느끼고 누구나 깨닫는건 결코
아닌데 아이리스님은 항상 마음을
열고 또 베풀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감사합니다.
덩달아 마음 따뜻해집니다.
아이리스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말씀 하나하나가 어찌 이리도 고우신지요. 눈물이 나려 합니다. 새해 복 않이 받으시고 가정내 평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