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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강달러 및 원화 약세 배경은?
? 달러화, 왜 갑자기 강세로 돌변했나 ?
달러화가 10월들면서 가파른 강세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13일(장중기준) 달러화지수는 9월말대비 2.7% 상승하면서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 확산되던 지난 5월(3.0%)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달러화 지수가 10월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연준 인사들이 12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분위기가 짙어지면서 달러화 강세를 촉발시키고 있다. 여기에 재차 불거진 브렉시트 이슈에 따른 파운드화 약세 역시 달러화 강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리보금리 상승이다. 미국 금융당국의 MMF 규제를 앞두고달러 리보금리가 급등하고 있음도 유동성 측면에서 10월들어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은 MMF에 대한 펀드런 현상을 막기 위해 10월 14일부터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새규제가 도입되면 프라임 MMF에 환매수수료를 물릴 수 있으며 유동자산이 전체의 30%를 밑돌 경우 최장 10영업일동안 환매를 중단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프라임 MMF는 장기국채외 신용도가높은 회사채, CP, 양도성예금증서 등을 주요 자산으로 매입하는 상품이다.프라임 MMF에 대한 규제 시행 우려로 프라임 MMF 잔고는 10월초 4,732억 달러로 7월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특히 프라임 MMF 잔고 감소는 CP(기업어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던 기업이나 일부 은행들에 차입금리 상승과 유동성 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CP(기업잔고)는 10월초9,163억달러로 5월말대비 15% 감소하면서 2012년 10월이후 최저치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