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나라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갔고, 거기에 대한 책임감도 있기 때문에 긴장된다고 했다"면서 "어린 나이에 벌써 그 긴장감을 겪는다는 게 안쓰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제덕이 '파이팅' 해야 하는 이유 중에는 '가족'도 있다고 합니다. 황 코치는 "제덕이는 어머니가 안 계시고 아버지가 계시는데 몸이 안 좋으시다"면서 "실질적 가장인 제덕이가 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덕이한테 핸드폰 많이 만지지 말고 댓글 같은 거 읽지 말라고 했다"면서 "'파이팅'이 '시끄럽다'는 말도 보이더라. 저는 제덕이가 왜 하는지 아는데 그분들은 모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혹시 아이가 상처받거나 남은 경기 잘해야 하는 데 방해될까 싶어서 보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