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들은 부자라고 하면, 10억 정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방에 살고 있고, 일반 사무직인 내가 10억을 목표로 돈을 벌어야겠다는 건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빨리 좌절하고, 쉽게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들은 한방을 터뜨리기 보다는 시장의 큰 흐름을 읽는 노력, 꾸준한 공부, 실천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레이스에서 돈 걱정 없는 삶을 이루자고 얘기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누구나 똑같은 액수가 필요한 게 아니니, 기본에 충실하면서 내실을 다지자는 것이다..
남들이 한다고 중국펀드에 묻지마 투자를 하고, 좀 더 좋은 금융상품이 없는지 고민하던 나에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지 못하면 결코 이 게임에서 이길 수 없음을 깨우쳐 주고 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스쳐지나가는 사실이 다른 누군가 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것은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경제, 국제사회의 변화 등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주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절약을 통해 종자돈을 모으는 것과, 안목을 키워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무지해서, 그리고 자금이 없어서 놓쳐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경제기자인 이진우씨와 금융전문가이신 김동환씨가 자신들의 일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의 성공&실패사례,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 투자성공사례들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한 것 같다.
2013년 1월1일,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오늘, 지난 30년간 너무 안일하게 살아 온 나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10년은 나의 꿈을 위해 신나게 움직일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