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85개 최대의 팀이 출전하여 기량을 겨루는
Iditarod 2016 개썰매대회가 대망의 막을 내려습니다.
각가지 다양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지만 ,9일간의
레이스가 결국,끝을 내렸습니다.
1825년 1월 20일 NOME에서 디프테리아 전볌병이
급속하게 번져 급하게 혈청이 필요 했었는데
도저히 이를 곱급할 교통수단이 전무했습니다.
기상악화로 비행기를 이용할수 없었거니와 도로망이 없어
차로도 공급이 불가능 했었는데 , 이때 개썰매를 이용해서
혈청을 무사히 NOME 까지 운반을 할수 있었는데 이 거리가
바로 2,080Km 이었습니다.
참으로 어마어마한 거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개들의 노력으로 인간을 전염병으로부터 무사히 지킬수
있었으니, 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이때 겨울의 혹한과 눈보라등 악천후로 인하여 사망한
개들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Iditarod 개썰매대회가
1973년부터 생겨 여태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Iditarod 개썰매대회 총정리편입니다.
이번에 우승한 선수와 자랑스럼 견공들입니다.
Dallas Seavey는 29세이며, 사는 곳은 알래스카 Willow 입니다.
총 소요기간은 8일 11시간 20분 16초입니다.
상위랭킹 10위까지의 평균 연령은 41세입니다.
여성머셔들도 많이 참여를 한 대회입니다.
제일 어린 선수는 25세의 Willow에 사는 Wade Marrs 선수 입니다.
그리고, 고령인 선수는 Denali Park 에 사는 59세의 Jeff King 이라는
선수인데 이 선수가 바로 이번대회의 최대 피해자입니다.
음주를 한 상태에서 스노우모빌을 운전한 사람이 이 선수의 개를 치여
사망케하고 두마리는 부상을 당하였는데 , 그 와중에도 9위를 차지
했으니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Norway’s 에서 출전한 Ralph Johannessen 선수는 금년 56세로
2014년 22위에서 금년에는 8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노르웨이 선수 두명이 TOP10 에 들었네요.
하루종일 레이스를 마치고 야외 한데서 잠이드는 개들이 너무나
불쌍 하더군요.
제대로 피로도 풀지 못한채 그 추위를 이겨내면서 , 잠을 자야하는 장면들은
정말 안스럽기만 합니다.
개들이 부상을 많이 당하는데, 발톱에 문제가 발생을 하면 즉석본드로
그 상처를 임시 치료를 합니다.
일식집에서 스시맨이 손을 다쳤을때도 제일 강력한 처방이 바로 즉석본드
입니다.
노르웨이에서 출전한 29살의 Joar Leifseth Ulsom는 이번에 6위를
차지했습니다.
머셔들이 개들을 참 끔찍히 위해주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실상
그 대우면에서는 좋지 못한데, 그 이유가 엄청난 사료비와 운영비가
부족해서 벌어지는 어쩔수 없는 상황입니다.
스폰서를 구하는것도 어렵지만 , 스폰서가 주는 금액이 워낙 소소해서
개들을 키우는데 그리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답니다.
오죽하면, 우승을 해도 그 상금으로 빛을 갚아도 남는건 카드빛 밖에
없다고 하니, 얼마나 선수들이 힘이 드는지 상상이 갑니다.
얼어붙은 바다를 통과하는 머셔와 견공들입니다.
혹한의 추위를 개들과 함께 경주해야 하는 외로운 싸움이기도 합니다.
개들도 그렇지만 머셔들도 얇은 텐트와 추위 속에서 밤을 새야 합니다.
먹이 주는게 제일 힘들것 같습니다.
잘 먹어야 하는데, 저런 야전에서 잘 먹을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졸린눈을 비비며 저런 어둠을 뚫고 달려야 하는 개들의 입장에서는
참, 고난의 행군이 아닌가 합니다.
저렇게 14마리의 개가 처음에 다같이 출전을 해서 달리지만,
중도에 부상을 당하는 개들이 있어 점점 그 수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다른개로 대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적은수로 달리면 그만큼 다른 팀보다
불리하게 됩니다.
오로라가 가득한 야외, 자작나무 숲에서 바람을 피하면서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개들은 짚단을 깔아 한기를 약간은 덜게 되지만, 그 추위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침이 되었는데도 세상없이 골아떨어진 견공이 안스럽네요.
억지로 일어나서 다시 달리기 시작하는 썰매견들입니다.
꾀를 부리고 싶지 않을까요?
사람 같으면 엄살도 피우고 다양한 핑계를 대면서 중도에서 그만두려는
사태가 많이 발생 할 것 같습니다.
드디어 결승점인 NOME의 풍경입니다.
여기는 NOME의 다운타운 초입입니다.
이 경기가 벌어지면 NOME은 아주 바빠지면서 숙박시설이 초만원입니다.
엄청난 취재진과 응원을 오는 가족들과 관람객들이 이 도시를 북적
거리게 만듭니다.
머셔는 거의 뛰면서 결승점에 골인하는 장면입니다.
얼마나 기쁠까요?
그 많던 개들도 숫자가 많이 줄어 있네요.
썰매견 6마리로 여기까지 온 선수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상금을 좀 많이 주었으면 하는데 , 해마다 상금이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상금이라도 많이 주어서 그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싶은 심정이 간절한데,
그래야 개들도 처우가 좋아지지 않을까요?
상위 5위까지의 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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