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꽃
금계국(金鷄菊)은 국화과 기생초속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원래 고향은 북아메리카 남부지역에서 중앙아메리카 지역으로 자생지에 80∼100종 정도가 분포하고 있다. 금계국과 비슷한 것으로 꽃이 더 큰 큰금계국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꽃은 큰금계국 꽃이다. 금조(金鳥)의 볏과 닮아서 금계국(金鷄菊)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한여름에 국도와 시골길로 운전하면서 창가를 보면 길가에 노란 코스모스처럼 무리지어 피어있는 꽃이다. 좀 더 색이 진하고 꽃이 큰 루드베키아와 함께 심는 것이 보통이다. 꽃이 피면 항상 하늘을 보면 방긋 웃고 있어서 보는 사람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도로변 관상용으로 많이 쓰인다. 꽃이 노란색으로 5∼8월에 피는데 키는 심어진 곳의 환경에 따라 30cm부터 100cm까지 자라며 줄기가 곧추선다. 화단용으로 주로 이용되지만 키가 큰 것들은 절화용으로도 쓰이며, 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밀원식물로도 이용된다. 열매는 8~10월에 익는다.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다.
씨앗으로 잘 번식한다. 초가을에 잘 여문 씨앗들을 받아 바로 뿌리거나 냉장고에 두었다가 봄에 뿌린다. 개체에 따라 꽃이 빈약하게 핀 것들은 줄기 밑 부분이 목질화되면서 여러해살이처럼 자라기도 한다. 꽃 모양은 그해 핀 것들이 보기도 좋고 많이 핀다. 일반 가정의 화단에 심을 때는 봄이나 가을에 피는 다른 일년초들과 잘 섞어서 뿌리면 일년내내 화단에서 꽃을 관상할 수 있다. 다년생 금계국은 초여름에 개화하여 서리가 올 때까지 계속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