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204320.KS/매수): 성장에는 의심이 없다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의 구간으로 진입
HL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하락은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EV의 주가 하락과 연동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글로벌 EV의 생산이 주가와는 별개로 향후 수년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HL만도의 외형 성장에는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3분기 이후 폭스바겐/니오/포드 등 글로벌 OE들로의 추가 납품이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고, 최대 고객인 현대차/기아의 생산도 생산차질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HL만도의 실적은 최근 4개 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다. 실적 흐름과 주가 흐름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신규 진입의 기회를 제공한다.
■ 3Q22 Preview: 영업이익률 3.9% 전망
HL만도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35% 증가한 1.85조원/719억원(영업이익률 3.9%, +0.2%p (YoY))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COVID-19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가 여전히 부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이 전년 동기 및 2분기 대비 증가함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환율상승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은 헷지로 인해 이익 측면에서의 기여도는 작겠지만, 중국 내 핵심 고객사들인 글로벌 EV 업체와 중국 OEM들의 생산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중국 비중이 상승한 것이 수익성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0.2%p (YoY), 1.2%p (QoQ) 상승한 3.9%로 예상한다.
■ 글로벌 OE들에 대한 수주 및 매출액 증가
HL만도의 핵심 고객사로 떠오른 글로벌 EV업체의 3분기 생산은 54% (YoY), 40% (QoQ) 증가하면서 회복 중이다. 여전히 중국에서 일시적 생산차질 문제가 있지만 증설 후 물량 증가가 예정되어 있고, 미국/유럽 내 신규 공장들로부터의 물량 확대도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생산증가 효과가 HL만도로 이어지면서 HL만도 내 글로벌 EV 업체의 매출비중은 현재 12%에서 2023년 17%, 2024년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금년 3분기부터 시작된 폭스바겐 MEB 플랫폼향 서스펜션 제품의 공급도 연간 1,300~1,500억원 수준으로 기여하면서 현재 1% 수준인 폭스바겐 비중이 2023년에는 2%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다. 포드향 매출액도 현재 1% 수준에서 2023년부터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에 EPS/EPB 납품을 시작하면서 2%대까지 상승한다. 중국 니오에 대한 EPS 제품 공급도 늘어난다.
전문: https://bit.ly/3yk3o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