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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뇨와 야간뇨, 치료가 필요할까? |
- 과민성 방광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 아니다. 요즘 들어 김씨(58세)는 직장에서 자꾸 졸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여 고민이다. 이유인 즉슨, 밤에 화장실에 가느라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이며, 최근에는 업무시간 중 계속 졸려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회사 동료들의 눈치를 보게 되면서 자신감도 떨어져 회사생활이 고통스럽기만 하다는 첫 번째 사례와 최근 최씨 할머니(62세)는 부쩍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정년 퇴직한 남편이 밤마다 수 차례 화장실에 들락날락하는 통에 잠을 못 자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남편이 자다가 깨어나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는 두 가지 사례를 전해준다. ◆ 소변이 체내에서 배출되는 매커니즘 소변(오줌)은 체내에 있는 여러 노폐물들의 수용액으로 방광에 저장되어 있다가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 배뇨기관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설시키는 기관으로 콩팥, 요관, 방광, 요도가 이에 해당된다. 남녀 모두 이 네 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방광과 요도 사이에 정액의 생산을 담당하는 전립선이 있고, 여성에게는 방광과 직장 사이에 자궁이 있는 차이가 있다. 콩팥에서 생성된 소변은 방광으로 내려와 방광 안에 고이게 되고, 방광 내 감각신경계에 의해 소변이 찬 것으로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배뇨를 하게 된다. 배뇨란 말 그대로 소변을 배출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소변의 저장 기능 및 배뇨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배뇨근, 방광경부, 외요도 괄약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아보았다. | 배뇨 소변을 담고 있는 방광근이 수축하고 오줌이 나가야 하는 길목인 방광경과 외요도 괄약근이 열릴 때 가능하다. 배뇨는 자율신경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가능하며, 자율신경은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과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을 말한다. 소변을 보게되면 긴장이 풀리고 몸이 이완되는 것을 것을 느낄 수 있고, 아무리 소변이 마려워도 소변을 참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은 배뇨에 관여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복잡하고 정교한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방광과 요도는 하수도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단순히 물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낼 물을 일정 기간 낮은 압력으로 저장했다가 적절한 시기에 배출하는 저장 기능과 배뇨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성인의 정상적인 방광은 최대 용량이 400~500cc 정도라고 한다. 약 200~250cc가 차게 되면 소변 마려운 것을 느끼지만 최대용량까지 참을 수 있으며, 보통 1회에 250~350cc의 소변을 보게된다. 정상 성인에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3~6회 정도의 소변을 보며, 수분 섭취량에 따라 횟수와 양은 늘어날 수 있다. 배뇨 상은 소변을 볼 때 생기는 여러가지 이상 증상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소변의 저장 기능이나 배뇨 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난다. | 빈뇨 빈뇨는 비뇨기계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성인은 보통 깨어있는 동안에 4~6회, 자는 동안에 0~1회 배뇨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정상 횟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정상보다 자주 배뇨하는 것(8회 이상)을 빈뇨, 야간뇨라고 한다. 그 원인은 다양하며 다른 증상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 방광염을 들 수 있는데 방광염은 방광 점막의 감염 혹은 물리적, 화학적 또는 면역적 원인에 의하여 생기는 방광의 염증을 말하며, 대장균과 세균에 의한 방광염이 제일 흔하다고 한다. 세균에 의한 염증은 없는 데 빈뇨, 절박뇨(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지리는 증상), 야간뇨, 하복부 및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여러 병원을 다녀 보아도 방광염이라는 소견을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간질성 방광염인데 아직 그 원인이 명쾌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방광점막 표면에 존재하는 '클라이코스아미노클라이칸'이라는 방광보호막에 손상이 생겨 이곳으로 소변이 누출됨으로써 방광과 주위 조직에 변화를 가져 온다는 설이 유력하다. 또한 간질성 방광염과 증세는 유사하지만 간질성 방광염의 진단 기준에 맞지 않고 그 정도가 약간 덜한 경우를 여성요도 증후군이라고 한다. 주증상은 하복부와 요도의 동통, 빈뇨, 절박뇨, 배뇨통 등이며 이 병의 근원은 요도 특히 요도괄약근의 이상에서 기인한다고 여겨진다. 뇌졸증, 뇌종양, 파킨스씨병, 치매 등의 뇌질환과 척수손상, 척수기형, 척수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의 척수 질환 등 신경학적 원인에 의한 신경인성 방광 질환에 의한 경우와 그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은 특발성 과활동성 방광이 있다. 비뇨, 절박뇨 및 절박성 요실금을 야기하는 방광을 지배하는 감각신경이나 운동 신경의 이상으로 야기 되는 방광의 불수의적인 수축으로 인해서도 증상이 생긴다고 한다. | 야간뇨 수면 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 1회 이상 일어나는 경우를 말하고 횟수 뿐 아니라 발생시간, 유발요인, 삶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 해야 한다. 야간뇨는 자다 깨서 소변을 보는 경우를 말하며 반드시 소변보기 전후에 수면이 동반 되어야 한다. 그러나 수면중에 배뇨하는 야뇨증과는 구별된다. 야간뇨는 우리나라 60대의 70% 이상이 경험한 가장 흔한 배뇨증상 중 하나로 야간뇨가 특히 더 중요한 이유는 그 자체도 문제지만 숙면을 방해하고, 직장 및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심지어 우울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 배뇨장애 요실금 학회와 대한 비뇨기과 학회가 공동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의 40세~69세 성인 남성 18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야간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깬 적이 있는 경우가 무려 6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야간뇨 경험자 가운데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는 비율은 56.1%로 2명 중 1명꼴이었다. 그 외에도 배뇨 시 통증이나 불편감 등으로 괴롭다는 응답자도 31%에 이르렀다. 이는 결과적으로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져 야간뇨 환자 중 17.8%는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인의 우울증 비율인 8.1%와 비교하였을 때 배 이상 되는 수치로 야간뇨가 삶의 질을 저하 시킨다는 사실을 대변하고 있다. 위의 사례와 같이 밤에 화장실을 가려고 침대에서 내려오는 도중 낙상을 당하여 골절 등의 부상을 입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야간뇨 환자중 1년간 1회 이상 골절 부상을 겪은 경우는 6.1%로 이 역시 정상인의 3.6%보다 배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병원에서 간호사 교육시 야간뇨 환자의 경우 낙상에 대하여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배우자의 숙면을 방해하여 부부간의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야간뇨의 - 6가지 원인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수면을 방해할 정도의 야간뇨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여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한다. 1. 잘못된 식생활 습관 - 야간뇨의 가장 흔한 원인이 잘못된 식생활습관이라고 한다. 취침전 과도한 수분섭취, 커피 청량음료,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 섭취, 알코올 섭취 등이 야간뇨를 유발 할 수 있다. 따라서 야간뇨가 발생했을 경우 자신의 식 습관 부터 확인하여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 2. 만성질환 및 약물 - 당뇨병이나 요중증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소변 생성량이 증가하여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부전, 하지정맥질환, 신증후군 등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낮 동안 하지에 축적된 수분이 밤에 자면서 배출되어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환자의 경우 고혈압 약 중에 이뇨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로 발생할 수 있고, 심한 우울증의 치료에 쓰이는 특정약은 수분섭취를 증가시켜서 발생시킬 수 있다. 3. 염증성 질환 - 하부요로(방광, 요도, 전립선)에 염증이 있을 경우, 배뇨통과 같은 다른 배뇨증상과 함께 생길 수 있다. 여성은 방광염이 가장 흔하고 남성은 해부학적 차이 때문에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이 잘 생길 수 있다. 방광염, 요도염, 전립선염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 할 수 있지만 고열이 발생하는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4. 요로폐색 - 소변이 나오는 길이 좁아지면, 여러 가지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중 남성에게 가장 흔한 것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60대 이후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며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서 결정이 되며 대부분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약물로 않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요도협착이나 전립선암 등이 요로폐색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5. 과민성방광 - 과민성 방광의 병명은 다소 생소하지만 전국민 10명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으로 빈뇨, 야간뇨, 급박뇨(참기 어려운 소변) 등의 증상을 가지는 질환이다.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비슷하게 발생하여 나이가 들수록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여성의 경우 50% 정도에서 요실금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비만, 잘못된 배뇨 습관, 노화, 호르몬 결핍등에서 온다고 한다. 이 중 평소 생활습관과 관련이 높기 때문에 이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 교정에는 저녁에 수분이 있는 음식 금지, 금연, 체중조절, 외출전과 취침 전에 소변보기 등이 있을 수 있고, 방광을 자극하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도 피해야 한다. 시간에 맞추어 소변을 보는 시간제 배뇨나 골반저 근육을 강화시키는 골반저 운동(Kehel exercise)등도 효과적이다. 6. 수면장애 - 야간뇨가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과 같은 수면장애 자체도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는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느껴 소량의 소변을 자주 본다는 연구가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이 수면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여 과민성방광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야간뇨는 전국민의 반 이상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배뇨 증상중 하나이지만 대부분 환자들은 야간뇨를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생각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대한 배뇨장애 요실금 학회와 대한 비뇨기과 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환자 중 75%가 전문가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는 '야간뇨를 노화와 같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생각했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많았고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라는 사실을 몰라서'라고 답한 환자도 16%나 되었다고 한다. ◆ 합병증 및 예방 과민성 방광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들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당뇨 환자보다도 삶의 질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면 및 주간 활동을 방해하고 불편감, 수치심, 자신감 상실로 환자를 고립시켜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된다. 과민성 방광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고 한다. ◆ 식이 요법 및 생활 가이드 탄산음료에는 인공감미료, 착색제, 방부제, 구연산 등 방광을 자극하는 물질들이 증상 악화의 요인이 되므로 자제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 외에 방광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수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비만 환자는 과민성 방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체중 조절을 위해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고, 만성적 기침은 방광 자극을 악화시키므로 금연을 권하고 있다. 이상으로 배뇨 이상 질환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가까운 비뇨의학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아야 할 것이다. 김이령 칼럼니스트 [출처-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Sweet But Psycho & Poker Face ( MASHUP cover by J.Fl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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