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코로나19에도 안정적인 이익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의수처리와 수소 사업의 중장기 방향성은 다른 엔지니어링 회사들과 비교해도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6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데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국내외에서 수소 사업과 수처리 관련 사업 등 신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또 안정적인 신규 수주 등으로 화공부문 수주잔고 역시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사업들이 본격화돼 이익에 반영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그로 인해 향후 2~3년 동안 PER 12배 이상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된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국내 해상풍력이나 원자력발전 사업은 2022년부터 예상되지만, 탈탄소의 진행 속도에 따라 더 빨라질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2022년 실적 기준 PER은 12배로 건설업 평균보다 비싼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사업은 수주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경쟁 강도도 낮아졌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주는 실적 성장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가 본격화된 2020년 1분기부터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 사업에서 프로젝트의 공기 지연 및 중단,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비용증가로 일회성 비용이 원가율 기준 10% 이상 반영됐다”며 “반면 삼성엔지니어링도 일부 현장에서 일회성비용이 있었지만 원가율 기준 5% 이내로 다른 건설사 대비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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