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 콧멍에 아무리 찾아도 없었던 하얼빈 3박4일 여행 후기_(2)

[달님 사랑해요]

출처 : 여성시대 달님 사랑해요

여시들 안녕!

오늘은 3박4일 하얼빈 여행의 2일차 후기를 가져왔어~~!!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없지? ㅠㅠ 내가 통역하고 지도보고 길찾고 하느라 사실 사진을 내가 많이 못찍었음

그래서 친구가 많이 찍기는 했는데 아직 사진을 많이 못받아서 내가 가지고 있는 걸로 올리다보니 몇 없네 ㅠㅠ

있는 사진 없는 사진 열심히 모아서 잘 올려볼게!

생각보다 많은 여시들이 관심 가져주니까 되게 기분 좋다 (저는 엄청난 관종입니다)

그럼 2일차 후기 시작할게..!!

맥주와 안주 먹고 퉁퉁 부은 눈으로 일어나니까 아침 9시!

한국보다 1시간 느린 중국 덕분에 더 많이 잔 느낌이었어 침대도 푹신해서 진짜 한번도 안깨고 잘 잤구

내 친구 또한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 (또 다시 시작된 호텔 극찬... 나 호텔 홍보 아니야 홍보면 산이 얼굴크기 줄이러 감)

어차피 벗지 못할 패딩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딩 안에 옷은 예쁘게 입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갔어

아침으로 택한 메뉴는 역시나 백에리답게 종원아저씨가 맛있게 먹었던 라오창춘삥

1일차에 중앙대가 만커피로 커피 마시러 나왔을 때 지나가면서 춘삥보고 친구랑 내일 아침은 저거다! 하고 바로 정한 곳이야

생각보다 가까이 있어서 너무 좋았고 진짜 너무 먹고 싶었음 ㅠㅠ

근데 영업시간 시작이 아침 10시 30분부터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또 다시 중앙대가를 거닐었어

앞전에도 말했듯 내 친구는 커피 없으면 못사는 애라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고 해서 라오창춘삥이랑도 가깝고

제일 만만한 스벅에 갔어!

문 앞에 들어서면 이렇게 스벅 크리스마스 에디션도 쭉 있구

어떤 나라든 스타벅스는 참 예쁘다

근데 중국 스타벅스는 왜 들어서자마자 중국 냄새 나지? 원래 향긋한 원두 향기가 나야 되는거잖아 ㅜㅜ

어쨌든 아침부터 우리는 아메리카노를 들이켰습니다

컵홀더도 이렇게 깔별로 있나봐 예뻐서 찍었어

근데 진짜 커피 엄청 많이 주더라 거의 컵 끝까지? 채워주길래 어우씨 했어 ㅠㅠ

역시 대륙 클라스bbbbb

커피 한잔 들이키면서 친구랑 어제 찍은 사진도 보고 또 사진도 찍고 오늘 가는 일정 정리하고 그러니까 금방 시간 후딱 가더라구

우리는 영업시작하는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벌써 사람들이 테이블 잡고 있더라구

우리처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나봐 좀만 늦었으면 웨이팅 할뻔 했어 ㅠㅠ

메뉴판 잘 못찍어서 미안 ㅜㅜ 배고파서 손이 떨려서 그랬어....

나도 저렇게 한자로만 쭉 있고 사진은 별로 없어서 읽느라 한참 걸렸어

내가 시켰던 메뉴들은

甜面酱 (티엔미엔장) ,煎饼(지엔빙)，水缸豆芽(숙주볶음)，鱼香肉丝(어향육사)，嫩炒鸡蛋(계란볶음)

이렇게 시켰는데

티엔미엔장은 달달한 간장 같은? 장인데 냄새도 많이 안나고 꽤 먹기 괜찮구

지엔빙은 저기서 싸먹는 밀가루피 같은 걸 말해! 스푸파 본 여시들은 알거야 피는 춘빙, 지엔빙이 있는데

나는 백아저씨 말대로 지엔빙에 싸먹었어 그게 좀 더 얇고 월남쌈처럼 투명해 (근데 엄청 기름져서 집으면 손에 기름기가 어우...;;)

춘빙은 내가 안시켜봐서 실물은 모르겠지만 찐빵처럼 엄청 두껍고 그런가봐

우리는 지엔빙시켰는데 아마 둘이서 가면 4对 정도 시키면 될듯!

(1对 에 2장 정도 나오는데 나랑 친구는 각자 3장씩 먹으니까 배부르드라ㅠㅠ나약했어...)

숙주볶음은 우리가 아는 그 맛 맞구요!

어향육사는 내가 좋아하는 몇 없는 중국음식 중 하나야 ㅠㅠ 블로그나 스푸파에서는 京酱肉丝(경장육사)를 시켰던데

내 사심 가득 담아 친구한테 어향육사 시키자고 그랬음! 근데 어향육사 싸먹어도 너무 맛있었어 ㅠㅠㅠㅠㅠㅠ

계란볶음도 종류가 되게 많은데 나는 아무것도 안들어가고 그냥 계란만 볶은 것 시켰어!

저 메뉴판에 체크할 수 있게 연필두 주는데

연필로 체크를 하고 푸우웬을 부르면 메뉴판 보면서 다시 한번 체크를 해줘~

그리고 메뉴확인이 되면 푸우웬이 어쩌구저쩌구 쏸나이 막 이러는데 여기 라오창춘삥에서 직접 수공으로 만드는 수제요거트가 있다고 그러는거야

우리는 그거까지 거의 홀리듯이 시켰음! 그리고 내사랑 맥주도 함께 시켰어ㅎㅎㅎㅎ

10분? 15분 정도 기다리다 보니까

이렇게 먼저 맥주와 요거트부터 줬는데

저 요거트 너무 귀엽지 않아? 일단 비주얼은 짱! 가격은 10元이야

다른 옆 테이블 사람들 보니까 춘빙 먹기 전에 이거를 먼저 에피타이저처럼 먹던데 우리는 좀 나중ㅇ에 먹으려고

일단 아껴뒀어! (그래서 하루종이 ㄹ이거 들고 다님 ㅡㅡ;)

요거트랑 맥주 나오고 나서 차례대로 나온 우리 음식들

양이 꽤 많아서 일단 1차 놀람

지엔빙이 생각보다 엄청 기름져서 2차 놀람

그러다가 우리가 건두부무침? 이것도 추가했어 너무 다 느끼한 음식들만 있는 거 같아서 ㅠㅠ

건두부무침이 약간 냉채같은? 그런거였는데 凉菜 (량차이) 같은거 달라고 하면 식초에 버무린 건두부, 오이, 목이버섯 무침이 나와!

그거 먹으면 좀 느끼한 것들이 가시는 느낌이 들기는 해

건두부무침까지 시켜서

지엔빙에 티엔미엔장부터 발라서 하나씩 나열하여 보았습니다-!

요로코롬 야무지게 배열해서

이렇게 야무지게 싸서 입에 쏙 넣으면 돼-!

와... 근데 진짜 먹고 울뻔 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맛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거 먹고 좀 느끼하다 싶으면 거기에 맥주 한잔 딱 먹으니까,, 진짜 천상의 맛이더라구

라오창춘삥은 체인점이라 아마 다른 지역에 가도 있다고 들었어..!!

 하얼빈 아니여도 다른 지역에 여행갈 여시들은 라오창춘삥이 있다면 꼭 먹어보길 추천함ㅠㅠ 너무너무 맛있었어ㅠㅠ

근데 아쉬운 건

저렇게 크게 싸서 먹으니까 한 3장? 정도밖에 못먹겠더라구

배도 엄청 부르고 느끼하기도 엄청 느끼하고

맥주도 한병 반 정도 먹게 돼 두명이서!

그래도 거의다 클리어 했다ㅠㅠㅠㅠㅠ

아직도 생각나 춘삥... 또 먹고 싶다... 춘삥...

라오창춘삥에서는 128元 정도 나왔어! 진짜 저러케 많이 먹었는데도 128元밖에 안나오다니...

물론 중국에서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 물가 생각하면 이건 뭐 가성비 오져따리오져따 아닙니까....

무튼 우리는 춘삥 클리어하고 요거트와 함께 우리는 식당을 떠나 동북호림원에 가기로 했어!

짠~ 동북 호림원 도착!

동북호림원(东北虎林园）은 중앙대가에서 20~30분 정도 택시를 타고 가면 한 20위안 정도 나오는 거 같아

(사실 잘 기억안나ㅠㅠㅠㅠㅠㅠㅠ 어렴풋이 기억나는게 저정도?)

표는 110元, 130元 이렇게 두개가 있어

110元은 그냥 관광만 할 수 있는 차 130元은 호랑이들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 그런 관광차인거 같아

근데 대부분 110元짜리 많이 타더라구 우리도 그거 탔어!

동북호림원 같은 경우는 우리가 알고있는 사파리차? 같은 버스를 타고 그 안을 한 40분 정도 돌거든

차를 타고 돌지만 다 무슨 감옥처럼 쇠창살로 이루어져 있어ㅠㅠ

처음에 신나고 호랑이들 보는 거 신기한 것도 잠시...

쇠창살 우리 안에 있는 호랑이들을 이렇게 보니까

왜 이렇게 불쌍하고 안쓰럽던지..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 ㅠㅠㅠㅠㅠㅠㅠ

쇠창살 안에 있는 애들이랑 이렇게 그냥 차가 다니는 곳에 풀어놓은 애들도 있는데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어...
버스가 지나가니까 먹이 주는 줄 알았는지 막 뛰어오는 호랑이들두 있었구ㅠㅠ 뭔가 마음이 좀 찡했어...

호랑이 말고도 사자두 있구 백호도 있구 치타, 라이거, 퓨마, 제규어 다 있었는데

애들이 다 눈에 총기도 없구 우리도 너무 좁아서 뛰어다닐수도 없으니 기력두 없어뵈고....

보면서 마음이 내내 좀 무거웠다... 이런게 동물학대지 싶었어... 괜히 소비했나라느 ㄴ생각도 들고...

호림원에서 제일 충격이었던 건
보는 내내 친구랑 보면서 불쌍하다 ㅠㅠ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 안이 막 시끄러워지더니 아줌마가 뒷창문쪽을 막 보라는 거야
그래서 친구랑 나랑 뒷창문을 막 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지프차 같은 게 오더니 살아있는 닭 두마리를 던지고 감
그러더니 엎드려있던 호랑이가 갑자기 닭을 덮쳐서 그 살아있는 닭털을 뽑고 먹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ㅂ 나 이거보고 친구랑 입막고 소리지름... 존나 그런 광경을 보여주다니 ㅅㅂ 중국 존나 기괴함 ㅠㅠㅠㅠㅠ

호랑이가 막 닭을 뜯어먹고 있는데 어느새 까마귀들이 호랑이 주변에 있더라 ㅠㅠㅠㅠㅠㅠ 안보이던 까마귀들이 어떻게 알고 그렇게 찾아왔는지 그것도 너무 신기했고...진짜 그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너무 충격적이었어...

그렇게 충격과 공포의 버스에서 내리면 보행자통로라고 호랑이들과 다른 동물들을 자세히 볼수 있는? 그런 통로가 나와
거기를 지나가다 보면 어떤 아줌마나 아저씨들이 통에 생고기를 들고 다니는데 호랑이한테 먹이주기 체험 이런거 하는듯
근데 진짜 우리가 패밀리레스토랑 같은데서 먹는 그 조그마한 티본스테이크 같은? 크기의 생고기야,,

호랑이 애들한테 간에 기별도 안갈 것 같더라고ㅡㅡ 근데 그걸 하나당 10元? 에 주고 할수 있게 하더라...

한번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라구 여시들을 위해 동영상을 가져왔어... 쟤는 사자인데 우리안에 혼자 있더라고,,,

 어떤 여자분이 고기 주고 있길래 옆에서 찍어봤어
다 먹고나서 쟤가 나랑 내 친구 쳐다보면서 입맛 다셨었는데,, 씁,,,
누가 더 맛있어 보이는지 고르는 거 같았음,,,

저렇게 버스+보행자도로까지 다 돌고나면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려
돈에 비해서 시간이 너무 짧지?
호림원 조사하다가 본건데 아시아 호랑이 30%가 전부 여기 동북호림원에 있다고 하더라고,, 중국이자식들,, 다 잡아와서 저렇게 애들 넣어둔 거겠지?ㅠㅠㅠ 하는 생각에 좀 많이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했어,, 마냥 기쁘기만한 호림원 투어는 아니었다고 한다....

호림원 투어가 끝난후에 우리는 극락사&유락원으로 출발!

극락사는 사찰인데 하얼빈 관광지 찾다가 유명하다길래 일정에도 넣어봤어ㅎㅎ

 둘다 무교인데 절 특유의 분위기가 있잖아 되게 편안하고 조용한?
근데 아이러니하게 또 절뒤에 놀이공원(유락원)도 있다고 그래서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

택시비는... 이거 아무래도 내가 속은거 같음...

 첨부터 까오더지도 틀고 갔었어야 했는데 ㅜㅜ호림원에서 극락사까지 그렇게 긴 거리가 아닌데 50元 나왔어,, 진짜 개빡쳤었다

내려준 곳이 游乐园(유락원) 입구랑 더 가까워서 우리는 유락원 먼저 들어가보기로 했어!

입구에서 한번 찍어 줘야지?

인증샷 한번 찍었어 좌측은 절이고 저 덩굴들이 엉켜있는 문이 유락원 입구! 뒤에 보이는 건 관람차!

진짜 하늘도 맑ㄱ고 오늘 진짜 재밌겠다 했는데...
이게 뭐람...

완전 문 닫아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운행을 안했는지 회전목마나 뭐 의자 같은데 다 낙엽 올라와져 있고...

청소하고 계시는 아주머니들만 계시길래 물어보니까 지금 닫는 시즌이래 ㅠㅠ 11월 중순에 닫았고 12월 중순에 다시 연대..

아마 빙등제 맞춰서 여는거 같아 ㅠㅠㅠㅠㅠ

여시들은 나처럼 헛발길 하지 말구 유락원 갈거면 잘 알아보고 가야돼... 흑흑..

관람차 타면서 하얼빈 전경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우리는 극락사로 갔어!

근데 여시들 헷갈리면 안돼! 유락원 옆에 있는 건 극락사가 아니더라고 ㅠㅠ 극락사 옆에 조그마한 사찰이었어...

보 어쩌구 사였는데 제대로 못봤음 ㅠㅠ 극락사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별거 없어서 걍 나왔거든...

근데 그 절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쭈우우우욱 직진하니까 극락사가 나오더라고!

그래 그럼 그렇지 이게 극락사일 수가 하면서 들어가려는데 입장표 내래,,, 아,,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1人 10元! (표인증샷...또 못찍...)

들어갔더니

이렇게 조오오오올라 큰 미륵상이 있슴다... 완전 압도당했음

근데 이거 찍다가 저기 관리하시는 아즈씨가 찍지 말라고 하셨음 ㅜㅜ

원래 미륵상 사진 찍으면 안되는 거라는데... 나년 몰랐습니다...

근데 안보여주기에는 사진이 잘 찍힌거 같아서 올려봤어..ㅎ..

극락사 딱 들어가니까 엄청나게 많고 별에별 미륵보살님들 동상이 쫙 있는데 역시나 사진 찍으면 안돼서 못찍었구

들어가서 보면 중국사람들이 죄다 향 피워놓고 기도하는데 그게 무슨 소원 빌때 하는 그런 향인가봐

5元 정도 주면 향을 주는거 같았어

우리는 그냥 합장기도만 하고 나와써

나오기 전에 탑 앞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길래

빨리 사진 한장 찍고 나오자 하고 여러장 파바박 찍어서 나온 우정샷!

이거 찍구 기도하는 사람들한테 방해되지 않게 빨리 나왔다ㅎㅎㅎㅎㅎ

극락사는 색감이 되게 예쁘고 진짜 절 건축 양식이 너무너무 예뻤어

눈에 담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진짜 아쉽다 ㅠㅠ

이건 여시들이 가서 직접 보기를 소원합니다..!!!

지나다니다 보면 계속 그 맑은 경소리 같은 게 나는데 그게 진짜 마음에 안정감도 주고 이번 여행에서 한템포 쉬어가는?

그런 느낌도 들고,, 엄청 좋았어! 참고로 극락사 되게 넓어서 1시간 정도 걸을수 있는? 곳입니다ㅎㅎㅎㅎ

호림원부터 극락사까지 빡세게 돌다보니까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복귀!

우리는 숙소로 와서 침대에 좀 누워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

저녁은 꿔바로우 100년 원조 맛집 라오츄지아를 가기로 하였음!

사실 진짜 젤젤 기대했던 곳이야 ㅠㅠㅠㅠㅠ

아재가 갔더 ㄴ거기 맞아!

근데 하얼빈 중앙대가 쪽에는 라오츄지아가 두군데가 있는데 백종원아저씨가 간곳은 본점이고

또 다른곳은 2호점인거 같아

우리도 당연히 걸어서 아저씨가 먹었던 라오츄지아 본점을 가기로 했지!

우리 숙소에서 1.5km밖에 안돼서 우리는 신나게 얘기하면서 걸어갔어

 가면서 발견한 아이스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한 영하 2도? 3도? 였던 것 같은데 아이스크림을 밖에다 걍 이렇게 두고 팔더이다....

 하얼빈은 정말 아이스크림을 밖에다가 두고 판다고 얘기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밖에다 두고 파는걸 보니

 너무 신기했음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얘기하다가 보니 어느새 도착한 라오츄지아!

이 사진 있으면 본점이 맞습니다!

아무래도 꿔바로우 창시자부터 해서 그 4대까지 이렇게 사진으로 쭉 나열한 거 같애!

역시 본점이라 그런지 엄청 컸고 (2층짜리 큰 건물이야)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 한 터라 우리는 얼른 들어갔어ㅜㅜ

앉자마자 메뉴판 보고 척척척척 골랐음

메뉴판을 못찍은 이유는 사람들이 많아서 얼른 빨리 주문했어야 했거든ㅠㅠ

한 15분 기다리니까

1일 1맥주는 사랑입니다...♥

내 사랑 맥주부터 나오셨구요...?

아 근데 하얼빈 와서 왜 하얼빈 맥주 안먹고 쉐화만 먹는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난 가볍고 청량한 쉐화가 더 좋아

아 그리고 쉐화는 중국에서만 팔기 때문에 한국 가면 못먹잖아요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쉐화만 오지게 먹음

이것도 블로그랑 구글 뒤져서 나온 라오츄지아의 강추 메뉴인데

炒肉拉皮 (차오로우라피) 라고 하는 음식입니다....

여러가지 야채와 분모자 (이거 맞나...) 당면, 그리고 저기 뿌려져 있느 ㄴ것은 땅콩소스인데... 하아.. 진짜..

JMT.... 여시들 라오츄지아 가면 이거 꼭 머거.. 제발...

땅콩소스라고 해서 달달한 그 땅콩버터같은 그 느낌이 아니고 짭잘한 땅콩소스야

단짠단짠 같이 있고 그 땅콩의 고소한 향?

너무 좋았어.. 진짜...

근접샷_☆

대망의 꿔바로우_☆ (38元)

와 진짜 겉바속촉... 오져따... 역시 뿌야오 썅차이 해꾸요,, 하악,, 진짜 넘나 맛있어,,,

말해 뭐해,,, 맛있었지 뭐.....

이것은 내 친구 ★pick★ 홍차이탕! (12元)

빨간 채소들을 많이 넣었다고 해서 홍차이탕인데,, 맛은 상상가는 맛이야 그 토마토 스튜 있지? 그맛!

근데 달달하고 계속 손이 가.. 미트볼 소스 같기두 하구

따땃하니 정말 맛있었어..!!

라오츄지아의 전체적인 음식은 진짜 다 맛있었는데 꿔바로우보다 저 두 음식이 더 인상에 남고 맛있었.......던 것 같아...

내 개인적인 의견은 1일차에 먹었던 야시장 꿔바로우가 더 맛있었던? 근데 내친구도 그랬다고 하더라고

그치만 꿔바로우 자체가 맛이 없을수 없는 음식이잖아ㅎㅎㅎㅎㅎ 그냥 야시장 꿔바로우가 더 맛있다고... 하하...

원조 맛집 체험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구 생각해 (수습)

의외로 저 라피랑 홍차이탕이 진짜 진짜 최고였어

라피라는 게 동베이의 냉채? 같은 그런 음식이라고 하는데 동베이에서만 있다고 들었거둔 (물론 다른 음식점에두 있겠지? ㅎ...)

저건 진짜 먹고 반했어 냄새두 안나구 ㅠㅠ 라오츄지아 갈 여시들은 꼭 라피 같이 시켜 먹어,,, 부탁할게,, 흡

이렇게 2일차가 마무리 되는줄 알겠지만 아직 2일차는 남았어 ㅎㅎㅎㅎ

그거는 다음편에 3일차와 함께 찔게!

글을 급하게 마무리 짓는 거 같겠지만 맞아^-^,, 난 이제 일을 하러 가려구... 하핳,, 그럼 다음에 또 올게!

아 그리고!

댓글 많이 달아줘서 고마워 여시들 ㅠㅠㅠ 그리고 앞으로 더 달아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궁금한 거 언제든 환영이구 보는대로 열심히 댓글 달도록 하겠슴다!

문제시 하얼빈 가서 꿔바로우 한번 더 먹음

[이놈자식]

우와아 ㅋㅋㅋㅋ 나 하얼빈 여행 갔었어 삼년전에 ! ㅋㅋㅋ이렇게 보니까 또 반갑다

[Demian_]

라오창 춘빙 진짜 존맛이야.. 먹고울뻔

[달님 사랑해요]

헐 여싴ㅋㅋㅋㅋ 내가 틀렸어 ㅠㅠ 춘빙니 아니구 지엔빙!! 춘스탈트붕괴현상 일어나서 그런가봐....

[호죠카렌]

여시 진짜 잘 놀았다ㅠㅠㅠㅠ아 춘삥 먹고시퍼ㅜㅜㅜㅜㅜㅜㅜㅜㅜ넘 잼난 글 고마워!!

[Zigzag]

아 넘 아련ㅠㅜㅜㅠ호림원이랑 극락사ㅠㅠㅠ여시진짜 알차게 갔다왔네!!!!ㅋㅋㅋㅋ호림원 존멀ㅠㅋㅋㅋㅋㅋ 위샹로쓰 또먹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장억울한도형은원통]

중국어 배워야겠다.. 나도 중국여행 가고싶어ㅠㅠ 중국음식 안가리고 잘먹고요?

[지지않는 꽃]

동베이가 동베이차이관의
동베이인가??ㅋㅋㅋㅋ상하이 놀러갈 때 많이 들어본 식당인데
쉐화맥주가 맛있구나ㅠㅠ 난 잘 몰라서 중국 갔을 때 칭따오만 종류별로 마시고옴;;;; 꿔바로유 미쳣다 진짜
스푸파 또볼래ㅠㅠ
으아아아 하얼빈 가고싶다~~~~~~ 내년에 따뜻해지면 가야지
어우 근데 호랑이는 좀 충격이다
쟤네 판다는 오만 관리 다 하면서 왜 호랑이는 ㅜㅜ
일부러 관광객 먹이체험 하라고 굶기는건가
근데 꿔바로우에도 샹차이가 들어가는구나

[공소제기]

와대박ㅠㅠㅜ추억돋는다ㅠㅠ
내가 12년전쯤 중딩때 하얼빈 갔었거든! 먼 친척이 헤이룽장성 고위직공무원으로 계실때 초대받아서 간거라 그냥 가자는대로 다 따라다녀서 기억나는건 731부대랑 호랑인데 기억났어ㅜㅜ 저 호랑이랑 사자 보러 허허벌판을 버스가 달리는데 막 생닭 생고기 사서 던져줄수있고...친척분이 생닭 사주려는걸 아빠가 말려서 생고기 던져준 기억이 난다,,,
그때 꽤 오래 지내다왔는데 너무 어릴때라 뭐가 뭔지 기억도 안나고 요즘들어 하얼빈 다시 가고싶어짐ㅎㅎ 근데 내가 중국어도 못하고 그 친척분도 이젠 연세가 있으셔서 도움받기가 좀 그렇더라고ㅠㅠㅜ 아무래도 중국어 못하면 중국자유여행은 힘든거같아서

[공소제기]

넘아쉬워! 여시 글 보면서 옛 기억도 어렴풋이나고 넘 좋당!!!
글 너무 잘봤어♡

[훌라춤을 추는 오리]

와 음식 짱맛있겠다.. 나도 완전 애주간데 모닝맥주 넘 대박적이고요..? 나도 가서 끼니마다 맥주마시고 싶다ㅠㅠㅠㅠㅠ 여시 글 너무너무 잘 봤어!!

[밥줘충사지절단하는예술가]

와.... 2탄보니까 더 가고싶어졌다ㅠㅠㅠ 내년에 꼭 가보고싶어졌어!!! 가게되면 여시 글 참고할게,, 3탄도 보여조,,

[면치기]

정성스런 여시 여행기ㅠㅠㅠ하얼빈 1월에 가볼까 했는데 추워서 돌아다니지도 못 할거 같고....여시 여행기 보면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ㅠㅠ

[개가짖네멍멍]

아이스크림 밖에서 파는거 진짜 대박이다 ㅋㅋㅋ 진짜 춥구나.. 스푸파에서 나온 맛집들 간거 진짜 부럽다ㅠㅠ 난 중국어 1도 못하는데 그래도 가서 어떻ㄱㅔ든 주문할 수 있겠지.. 진심 넘넘 가고파ㅠ

[Buddha]

가고싶다 하얼빈.........잘봣어여샤 ㅎㅎ

[자넷잭슨]

와 하얼빈 진짜 가보고싶다!! 중국음식도 너무좋아하는데ㅠㅠㅠ 여시는 중국어로 소통했어? 영어만 할줄알면 힘드려나ㅠㅠ식당에 영어메뉴판은 잘 없나봐..? ㅠㅠㅠ

[안녕나는찐빵만두야]

아진자가고싶다..

[훠이훠훠이]

7년 하얼빈 유학생 중국어딜돌아다녀도 라오창춘빙 못 찾고있습니다,,,진심 제발 한국으로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