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9 첫 도다리낚시입니다.
예년에 보면 2월말부터 시작하는 도다리낚시가 올해는 2월1일 금어기가 풀리자마자 시작하네요.
주꾸미를 뒤로 하고 처음 공략하였던 낚시선은 대박을 쳤습니다.
한명 부족한 17명 태우고 7시반에 출조항에서 5분거리 포인트로 출항합니다.
이 낚시선 탓습니다.
냄비 뚜껑을 열고 정조준! 힘차게 발사~~!!!
주력장비로 사용하고 싶어서 엔에스 퓨리어스 쭈깅에 아폴로109GL 합사1호입니다.
선장님에세 부탁하여 선미에 자리하였다가 후회를 했습니다.
도다리낚시는 닻을 놓고 하기에 더 폭넓게 지지고 먼저 공략할 수 있는 선수가 최곤데
연세가 들어 깜박하고 편안한 자리를 잡았네요.
다 잡아먹고 남은 도다리 오랜시간 지나 올렸는데 솔찬히 큽니다.
산란하러 국동 롯데마트로 올라왔다가 잡혀가네요.
고패질에는 짧은 로드와 초리가 약간 패스트한 거가 나을 거 같아 장비 교체하였습니다.
엔에스 로드스 알파145에 아폴로109GL 합사1호.
도다리들이 설쇠러 롯데마트 장보러 왔다가 걸려드네요.
종일 이 주변에서만 낚수했습니다.
해는 떳지만 예보와는 다르게 찬바람이 불어재껴 존나 추워 혼났습니다.
그래서 시간 맞춰 컵라면 숙성시키고 밥말아 뜨겁게 먹었네요.
반찬 맘에 들어요.
여수어부님은 하위권.
도다리 10마리 이상 잡은 꾼들이 솔찬히 많았는데 여수어부님은 저조하여 5마리 뿐입니다.
예전에는 남들에게 자랑할만하게 잡았는데 올 첫 도다리낚시는 챙피해서 혼났습니다.
뭐가 문제인가?
가만 생각하니 부지런히 고패질하는 꾼들이 많이 잡고
낚시대 하나 거치하고 자세로 손낚시로 두벌채비하는 꾼들이 많이 잡데요.
또 어떤 꾼은 손낚시 두벌로 백기들어 청기들어..하는 꾼이 많이 잡고..
쉼없이 고패질하면 도다리가 물까? 말까? 할 것 같아서 느린 고패질에 스테이를 주곤하였는데
마구 흔들어대는 꾼이 많이 잡드라는...
암튼 반성하고 뭔가 생각하는 도다리낚시였습니다.
3시에 철수,
도다리회에는 속배추가 왔다...입니다.
사모님은 다른 회는 한참후에 남은 거 마무리하는데
도다리회만큼은 썰자마자 바로 달라들어요.
담백하고 꼬들꼬들 최고 맛난회가 도다리입니다.
유튜브보듬마는 이번에는 칼국수처럼 썰었네요.
큰 도다리 세마리로 실컷 먹고 작은 도다리 두마리와 노래미는 쑥국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이래서 도다리낚시를 좋아합니다.
봄을 먹는 도다리 쵝오~~!!!
여수어부님은 이렇게 사용합니다.
에그볼은 작은 입의 도다리가 집어 넣으는거가 부담스러울 거 같아 소프트 구슬을 붙여주는 쎈쓰~!
이렇게 정성을 들였는데도 장원을 못했습니다.
또 채비 맹글어 놓고 재도전을 기다리고 있네요.
작년에 이모델링한 도다리 전용낚시대를 삼박사일만에 찾았습니다.
총길이 1.2m정도 되는 원피스 로드..
이제 장원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뿌네요.
오늘 설날은 오후반 주꾸미낚시 갑니다.
여유롭게 조행기 쓰네요.
설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