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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영포럼 '펫푸드 산업 지속가능발전 포럼'
(입력: 2022.03.14.17:30 / 월간현대경영 2022년 3월호 BIZ&전략, Featured)
펫푸드 포럼 스페셜 에디션
PETS IN ART
펫푸드산업 리더
Pet Food Leader
펫푸드산업의 새로운 길
경쟁이 아니라 애정이다. 펫(pet)이 아니라 반려(伴侶)다. 펫푸드란 우리의 반려(반려동물 가구 700만 시대)가 평생 먹는 주식(主食)이다. 현대경영포럼은 이같은 인식 하에 농림축산식품부 김원일 농업생명정책관을 좌장으로 모시고 국내 주요 펫푸드 회사 CEO(임원)를 초청, 펫푸드산업의 지속발전과 정책 포럼을 가졌다. 김원일 국장은 “반려동물산업 시장의 지속적 확산에 따라 정확한 시장분석과 현황 파악 및 체계적 통계 기반구축을 통한 경쟁력을 민관이 함께 고민하자”고 당부했고 업계에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정보통신 및 반도체 등 세계를 이끄는 ‘K-산업’에, ‘K-펫푸드산업’도 띄우자”며, 제도적 정비와 정책 육성방안을 제언했다. K-펫푸드산업도 세계로 나가자!
주 제 일 정 좌 장 참석인사 | 펫푸드산업 지속발전과 정책방향 포럼 2022년 2월 23일 (아셈타워 30층 회의실) 김원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 이재용 네츄럴코어 총괄이사 이상진 동원F&B 상무 윤성은 로얄캐닌 코리아 상무 서상원 롯데네슬레코리아 상무 최광용 우리와 대표이사 김덕희 이글벳 상무 장대규 이나바식품코리아 총괄담당 황윤석 카길애그리퓨리나 부사장 장재운 하림펫푸드 팀장 – 회사명 가나다 순 |
세계를 이끄는 K-산업에 K-펫푸드산업도 띄우자기조말씀: 펫사료 시장 1조3천억 시대의 시스템 혁신과 펫산업 육성방향
김원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 안녕하십니까, 농림축산식품부 김원일 농업생명정책관입니다. 오늘 국내 펫푸드산업 지속가능발전과 정책 포럼에서 업계의 CEO 및 임원 분들을 만나 뵙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소중한 공간을 준비해주신 현대경영포럼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듯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절대적 증가와 사회적 관심의 고조에 따라 이른바 펫푸드, 반려용품, 반려의약품 등 관련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펫사료 시장은 2020년 기준 1조3천억원 규모 조사되고 있고 나아가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보여집니다. 펫사료는 양축(養畜)에 비하여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원료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고, 고용유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원료를 수입하여 가공 및 공정의 단계를 거친 후 완제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하고 있는 것을 보면, 펫푸드산업의 향후 발전이 더욱 기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펫푸드산업의 경우 관련 법 및 제도 등 관리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고, 통계자료의 미비 등 산업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펫사료는 양축용 사료와 동일하게 ‘사료관리법’으로 관리되고 있어 펫사료 특성을 고려한 원료, 가공, 표시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예전에 만들어진 법체계 안에 최근의 급속성장하는 상황이 충분히 담겨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정부도 펫푸드 전담 법률 또는 사료관리법을 보완해야 하는지에 관한 용역을 통해 면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원료 수급, 수출 등 펫사료 제조업체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 정확한 시장분석 및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컨설팅과 체계적인 통계 기반의 구축을 병행, 펫산업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펫산업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도록 민관산학이 함께 고민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고명하신 펫식품 업계 여러분이 펫산업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출입 불균형 해소를 위한 수출지원 기대
이재용 네츄럴코어 총괄이사: 저희 네츄럴코어(NaturalCore)는 2009년 11월 설립한 반려동물 식품 전문 회사입니다. 주력 제품은 유기농 사료와 간식으로, 국내 동물병원과 펫샵,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수출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검역협정이 필요한 국가로의 수출은 정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일례로, 2020년 기준 무역협회 통계상 반려동물식품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8,400만 달러인 반면 수출액은 54만 달러로 수출입불균형이 매우 심한 상황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가간 검역협정이 지체되고 있어 정식 수출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정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또한, 사료관리법 개정과 관련하여, 사료심의위원회를 신설하여 포장지부터 광고 문구까지 확인한다고 하는데, 이는 반려동물 제품의 다양성을 획일화시키거나 제품 개발에 대한 소요시간 및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결과로 나타날까 우려됩니다. 관리법 개정이 규제 강화로 이어져 산업발전에 저해되지 않게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원그룹의 역량으로 건강한 반려동물의 삶을 실현하겠다
이상진 동원F&B 상무: 여러분 반갑습니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을 모태로 동원참치캔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고, 지난 2000년 동원산업에서 식품사업을 분할, 동원F&B를 설립해 종합식품회사로서 여러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체 식품과학연구원과 식품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나아가서 철저한 품질시스템으로 신뢰받는 먹거리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아울러 동원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최상의 수산·육가공·홍삼 등 그룹원료의 활용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건강한 반려동물의 삶을 실현하고, 도움이 필요한 반려동물에 대한 지원, 투자 및 제품군 확대를 통한 브랜드의 해외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용 이사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중국 등 외국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며 검역, 유통 등 수출관련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료관리법의 변경과 개정에 관해서도 규제 위주가 아닌 업계의 목소리가 대변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동원그룹의 특성상 참치의 부산물(副産物)이 많이 나오는데 이렇듯 수산물을 이용한 사료로 등록하는 것도 어느 정도 통일된 기준이 적용되기를 기대합니다.
반려동물에 특화된 사료관리법령 마련과 업계 의견 반영을 위한 창구 절실
윤성은 로얄캐닌 코리아 상무: 로얄캐닌은 전 세계 반려동물 사료 분야 리더로서 단일 브랜드로 국내 1위 기업입니다. 2018년 오픈한 전북 김제공장은 아태지역 생산본부로 9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현재의 2배 규모의 라인 증설을 통해 주변지역 수출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크기, 나이, 품종, 생활습관, 건강 상태에 맞춘 영양솔루션을 바탕으로 300여 가지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 최초의 회사로 세분화된 사료시장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특히, 질병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처방식을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특화된 사료관리법령 재·개정 작업과 관련, 민·관·학(民官學)이 함께하는 업계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창구의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처방식 사료의 제도적 구분과 관리 근거, 글로벌 기업의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협업도 필요합니다. 또한 원료의 표시사항에 관련, 글로벌 수준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이해도까지 고려할 수 있는 규정의 유연화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수출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지만 지금 해외에선 K-펫푸드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펫푸드의 핵심은 주식이라는 것입니다. 반려동물이 평생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주식을 공급한다는 인식과 개념이 부족합니다. 또한 ‘개 식용’ 문제 등이 사회적으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대하며 사회적 자산으로써 반려동물의 이점과, 반려인-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가이드라인도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수입, 수출 이슈 해소와 유연하고 전향적인 제도 개편도
서상원 롯데네슬레코리아 상무: 롯데네슬레코리아를 소개하면 2014년 롯데와 네슬레의 50:50 지분으로 출범했고, 네스카페로 유명한 인스턴트커피, 소스 및 펫푸드 등을 주요사업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펫푸드는 ‘퓨리나’라는 브랜드로 운영 중이며 글로벌 네슬레가 제품을 공급하고, 각국에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건·습식 사료, 간식 등 수입제품의 스티커 처리, ‘소분&재포장’ 등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자체 온라인 몰을 비롯, 펫샵, 동물병원 등에 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펫푸드 시장의 성장에 맞춰가고 있지만 아직도 개발해야 될 사업들이 많이 있고,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도적 지원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기존의 사료관리법은 펫푸드 운영과는 다른 부분이 많이 있는 만큼 과거에도 여러 가지 논의를 했지만 아직도 별도의 법제화나 기준에 대한 준비가 미비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 저희는 100% 수입이므로 검역 과정, 기준 등이 좀 더 복잡하며,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시간소요나 기준의 혼선이 있습니다.
아울러 외국의 협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서로 해석이나 이해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외국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지원으로 수입과 수출에 관한 이슈가 정리되기를 기대하며, 과거의 결정사항에 대해서도 업계가 성장하면서 변화된 부분들이 있다면 유연하고 전향적인 제도의 개편을 통해 펫푸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펫산업군 전체를 아우르는 담대한 접근으로 함께 성장하자
최광용 우리와 대표이사: ‘우리와’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미션 하에 한국 펫푸드 산업의 발전에 대해 주체성과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대부분 산업군은 굉장한 글로벌 경쟁력이 있지만, 펫푸드 산업의 위상은 많이 뒤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법제적인 이야기는 많이 나왔으니만큼, 산업권 자체의 성숙도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반려동물산업의 생산부터 관리, 시장, 유통 등 전반적인 산업이 함께 성숙해줘야만 이것이 반려인들의 행복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정책과에서 펫푸드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반려동물산업의 전반을 담당하기엔 규모나 인원에 태부족(太不足)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또한 펫산업계나 연구소 등에선 많은 분들이 글로벌 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이런 전문가들과 함께 좋은 정책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수출을 하고 있지만, 수출 활성화보다는 이런 부분의 국내적 정비와 논의가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외국에서 말하는 펫을 우리는 반려동물이라고 할 정도로 국민들의 수준은 성숙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반려인들의 요구사항에 뒤처지지 않고 산업군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대·중·소기업 관련 산업군이 함께 상생하는 펫산업 정책으로
김덕희 이글벳 상무: 1970년 창립한 저희 이글벳은 동물약품 제조 및 판매, 반려동물 사료 수입 및 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광용 대표님의 말씀처럼 반려동물산업 자체가 규모에 비해 사회적으로 푸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기업이 들어와서 앞서가는 부분도 있지만 펫샵, 소규모 간식 제조업체 등 산업 자체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광대합니다. 이렇듯 앞서가는 부분과 뒤처진 부분이 혼재되어있기 때문에 법제화 기준도 변화하는 여러 가지 조건에 맞춰서 설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사료법안을 분리한다고 했을 때 한편으론 반가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시장 현황의 조사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준이 생성된다면 더욱 까다로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공유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대·중·소기업 관련 산업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장밋빛 산업에 뒷받침할 제도적 정비와 정책방향의 명확성도
장대규 이나바식품코리아 총괄담당: 오늘 김원일 국장님을 비롯, 여러 고명하신 분들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나바’는 고양이 간식(챠오츄르)으로 유명한 회사로 알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전체 펫푸드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회사입니다.
향후 한국에도 공장을 만들어 직접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100% 수입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펫산업 부분은 아직 정책이나 제도적인 부분이 미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아울러 펫산업의 급변하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개선이나 변화에 대한 움직임이 둔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의 기준을 토대로 상품을 판단을 하는 등 불편함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펫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장밋빛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또한 크게 성장을 하고 있지만 제도나 정책들이 함께 성숙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이제부터 함께 논의하고 개선책을 찾아나가기를 바랍니다.
수출, 내수 등 반려동물산업의 지속가능성장 기대도
황윤석 카길애그리퓨리나 부사장: 1865년 설립된 카길(Cargill, Incorporated)은 글로벌 회사로 세계 67개국에 식품, 농업, 재무관리, 산업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카길의 자회사 겸 한국법인으로 1967년 진출 후 4개 공장과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동물과 특수동물,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와 간식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및 환경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펫푸드는 2002년 사업을 본격화하였습니다. 앞서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이야말로 변화가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제도는 물론 전문가 집단의 가이드라인 마련도 중요하며, 새로운 제도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사항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산업발전의 차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높은 수준의 제도를 개발, 업계에 부담이 아닌 소비자에게 제공해줘야 할 또한 높은 수준의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제도정비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올해엔 저희도 글로벌 펫푸드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갖고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수년 내에 펫전용 공장을 짓는 것을 계획하고, 산업의 발전속도와 연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설이 구축된다면 수출부분의 이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지금 현재 수출, 내수 등 모든 점에서 반려동물산업이 성장할 기회요인이 많다고 판단하며 이번 기회에 정책적 기반이 잘 이뤄진다면 전체적인 펫푸드산업의 지속가능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펫푸드 산업은 이미 식품 산업화되었다고 본다
장재운 하림펫푸드 품질제품개발팀장: 펫푸드산업은 현재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단계입니다. 그동안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와서 기반을 마련해줬고, 이제는 국내 기업들도 프리미엄급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면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 출범한 하림펫푸드는 아직 업력은 짧지만 안전하고 신선한 반려동물 먹거리 생산과 공급을 위해 100% 식품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상황에 맞춰 동결건조, 레토르트 등의 제품으로 영역을 넓혀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검역 이슈에 관해 앞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식품원료로서 검역을 받아야 하는 저희는 더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다 보니 국내외 여러 이슈에 따라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문의사항도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양학이나 제조기술, 반려동물 생리 측면에서 고객분들게 설명해드리고 있지만 소비자 분들이 접할 수 있는 명문화된 기준이 부족하다보니 인터넷 및 기타 주변의 정보에 의존하게 되어 사실과 다르게 판단하여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식품의 제조시 반드시 지켜야 할 온도처리, 미생물 기준 및 보존제 등 첨가제에 대해서도 식품의 경우와 같이 보다 세분화된 전문적인 기준이 있어 올바른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펫푸드의 제품군도 사료에서 푸드라는 명칭이 쓰여질 만큼 쿠키류, 면류, 아이스크림, 음료 등 거의 전 식품군의 영역으로 다양해졌으며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식품 산업은 양적, 질적으로 발전해왔고 앞으로 이에 걸맞게 관련 산업관련 모든 분야도 같이 발전해갈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맺음말씀
김원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오늘 국내 펫푸드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주요 펫사료 회사 CEO 및 담당 임원 분들의 고견을 경청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증가에 따라 펫푸드, 반려용품, 반려의약품 등 펫 시장의 확산과 관련, 정부에서도 펫푸드 관련 제도 보완을 통해 팻산업의 발전을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오늘 펫산업의 경쟁력과 수출입 제도개선에 좋은 말씀을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왼쪽부터) 최광용 우리와 대표이사, 윤성은 로얄캐닌 코리아 상무, 김원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이상진 동원F&B 상무, 이재용 네츄럴코어 총괄이사
(왼쪽부터) 장대규 이나바식품코리아 총괄담당, 김덕희 이글벳 상무, 서상원 롯데네슬레코리아 상무,
김원일 국장, 장재운 하림펫푸드 팀장, 황윤석 카길애그리퓨리나 부사장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2.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