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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 활용된 그림과 사진 자료 등의 출처는 분자인류학논단 카페 등입니다. 물론, 글의 내용은 제가 다양한 자료를 찾으면서 연구하여 직접 쓴 것입니다.) 우리나라 땅의 인종은 1차 정착 토착민과 2차 정착 도래인의 융합으로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차 정착 토착민은 수만 년 동안 북극, 아시아, 아메리카까지 광범위하게 이동한 인종 중의 일부가 알타이계 언어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약 수만년 전(구석기 시대 후기)에 한반도에 정착하여 1차 정착 토착민이 되게 됩니다. 2차 정착 도래인은 수경재배의 방식으로 쌀 농사를 짓는 인구의 정착, 유목 기마 민족의 정착, 정확한 이동 경로는 알 수 없으나 고대 유럽인으로 추정되는 인종이 한반도에 정착하여 2차 정착 도래인이 되게 됩니다. 우리나라 땅의 인종에 대한 신문기사는 많이 있는데, 제가 말씀드린 내용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문기사의 내용들은 북방계, 남방계, 각종 민족 개념 등등 기존의 개념으로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가치 지향적'인 글들이 많아서, 같은 연구 결과를 두고도 해석이 다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은 남방계와 북방계가 혼합되어 있는가? 실제로는 1차 정착 토착민과 2차 정착 도래인에 모두 남방계 북방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남방계, 북방계란 용어로 우리 민족의 인종 구성에 대해 도식화하여 설명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제가 설명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신문기사를 읽어보시면 비판적 이해가 가능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것 같은데, 모계의 이동 경로와 부계의 이동 경로가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류는 오래 전(구석기 신석기 시대)에 주로 모계를 중심으로 이동한 것 같으며, 비교적 최근(신석기, 청동기 시대 이후부터 현대 시대)에 와서야 부계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오래 전에는 모계 중심 사회,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는 부계 중심 사회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1차 정착 토착민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위의 지도는 미토콘드리아 분석을 통한 모계 유전자의 이동 경로입니다. 1차 정착 토착민은 모계 중심의 이동 경로에 따라 한반도에 정착한 인종이 중심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http://gmi.ac.kr/assignment/asian_genes.php 이 사이트에는 더욱 쉽게 우리 민족의 주요 모계 유전자 계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우리 민족의 모계 유전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면서도 비교적 가장 오래전에 우리나라 땅에 정착한 모계 유전자가 G와 D입니다. 세부적으로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모계 G와 모계 D4입니다. 위 그림은 한국인의 모계 유전자 구성을 나타낸 것인데요. 다양한 관련 자료를 찾아본 결과 D*는 D4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에 모계 유전자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 땅의 인종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할 생각이 있는데요. 일단 여기에서는 대략적인 내용만 설명하겠습니다. 1차 정착 토착민의 경우에는 모계 유전자의 이동 경로를 나타낸 위의 세계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한반도는 몽골, 만주, 연해주, 일본과 같은 계열이구요. 한반도는 중국과 동남아와는 약간 다른 계열 같습니다. 위 자료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모계 유전자를 비교한 자료인데요. 한국인과 일본인의 모계 유전자 구성이 거의 동일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상당 비율의 모계 유전자가 한반도에 정착할 당시에는 한반도와 일본 땅이 이어져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반도와 일본 땅의 사이에 바다가 생긴 것은 불과 약1만5천년 전 이후인 것으로 압니다. 바다도 갑자기 생겼다기 보다는 서서히 해수면이 높아지는 형태였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반도와 일본은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G가 비교적 가장 오래전에 한반도와 일본에 정착했고, (한반도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 고인골에서 G가 발견된 것 같습니다.) D4는 구석기 시대 후기에 한반도와 일본에 정착한 것 같은데, D4는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견되는 모계 유전자 같습니다. 위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D4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와서 정착하였는데, 중국의 중앙과 남쪽에는 적은 비율로만 나타나고, 몽골, 만주, 연해주, 한반도, 일본, 중국 북부 지역에 높은 비율로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기에 모계 유전자 G와 D4를 가진 인종이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을 가지는 알타이계 언어를 만드는데 주로 기여한 인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국어(母國語)라는 낱말에도 '어머니 母'라는 한자어가 있듯이, 언어가 만들어지는 데에는 모계의 영향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몽골, 한반도, 일본은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을 가지는 알타이계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중국 북부, 만주까지도 알타이계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중국 한족이 지배하면서 주어 동사 목적어의 어순으로 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만주족이 사용한 만주어는 주어 목적어 동사의 알타이계 언어입니다. 근래에 들어와서 만주족이 만든 청나라가 없어지는 과정에서 중국 한족이 만주를 지배하게 되면서 중국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알타이계 언어만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을 가질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현재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을 가지는 언어는 북유럽의 핀란드 등이 사용하는 우랄어와 몽골, 한국, 일본이 사용하는 알타이계 언어 정도인데요.(터키도 알타이계 언어인데 이것은 터키가 몽골 주변에 있던 돌궐이 서쪽으로 진출해서 만든 나라이기 때문인 것으로 압니다.) 옛날의 고대 라틴어, 수메르 언어 중 일부, 그리고 아메리카 인디언의 언어, 인도의 인더스 문명을 만든 드라비다족의 언어, 힌디어 등이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서, 원래는 전 세계 언어가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으로 된 언어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비교적 오래된 문명에서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도 오래된 옛 문명의 언어들은 모계 유전자의 이동 경로와 관련이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비교적 최근(청동기 시대부터 현대 시대)에 들어와서 부계 중심의 이동 특성을 가진 유럽 인종(부계 하플로 R)과 동남아 및 중국 인종(부계 하플로 O)가 전세계로 진출하면서 지배하는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점차적으로 주어 동사 목적어의 어순으로 된 언어가 늘어났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세계의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어 동사 목적어의 유럽 인종 또는 동남아 및 중국 인종이 사용하는 어순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 같고(아메리카도 원래는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으로 된 언어를 사용한 것 같은데, 지금은 남아메리카의 스페인어 포루투갈어, 북아메리카의 영어도 모두 주어 동사 목적어의 유럽형 어순인 것으로 압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지역이 많네요.), 우랄 알타이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는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으로 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어떤 다른 지역에서는 동사 목적어 주어 등의 어순으로 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왜 유럽 인종과 동남아 및 중국 인종은 동일하게 주어 동사 목적어의 어순으로 된 언어를 사용할까요? 위 그림은 부계 유전자의 계통을 나타내는 그림인데요. 유럽형 부계 유전자 R과 동남아 중국의 부계 유전자 O는 부계 유전자 K라고 하는 같은 유전자에서 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에서 분화 시기도 비교적 최근 시대인 것 같습니다. 유럽형 부계 유전자 R과 동남아 중국의 부계 유전자 O가 이처럼 비교적 최근 시대에 부계 유전자 K라고 하는 동일한 유전자로부터 분화되었기에 유럽 인종과 동남아 및 중국 인종의 언어도 비슷하여 어순이 동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계 유전자 R과 O는 비교적 최근에 분화되어 형성된 유전자임에도 엄청나게 많은 인구가 증가했다는 특징이 있네요. 부계 유전자는 철기 문명과 발달된 이동 수단, 밀농사를 위주로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구가 많이 증가했고, 부계 유전자는 수경재배 방식의 쌀 농사를 통하여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구가 많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은 이러한 부계 중심의 문명의 발달과 인류 이동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요? 네, 한국인도 수경재배 방식의 쌀농사를 짓는 문화를 가지고 있죠. 따라서, 유전자 측면에서도 부계 유전자는 O의 비중이 아주 많이 늘어났습니다. 부계 유전자 O는 한반도의 2차 정착 도래인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은 대체적으로 모계 유전자는 1차 정착 토착민의 유전자를 지금까지 많이 보존하고 있지만, 부계 유전자는 O계열 유전자가 아주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O계열의 2차 정착 도래인의 부계 유전자가 많이 늘어났음에도 한국에는 1차 정착 토착민의 부계 유전자로 추정되는 C, D계열의 유전자도 어느 정도 남아 있고, 1차 정착 토착민의 모계 유전자는 아주 많이 남아 있어서인지 한국인은 1차 정착 토착민이 사용하던 주어 목적어 동사의 어순으로 된 언어를 지금도 사용하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는 다양한 사회 문화적 특징으로 인하여 1차 정착 토착민의 언어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일 수도 있구요.) 위 그림은 부계 유전자 분포도입니다. O1, O3, O2(O2와 O2b)는 모두 부계 유전자 O에 포함됩니다. O1이 가장 먼저 만들어지고, 그 다음에 O3가 만들어지고, 가장 최근에 O2(O2와 O2b)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O유전자와 관련된 부계 인류의 이동은 동남아의 O1에서 시작되어 중국의 O3을 거쳐서 만주와 한반도 일본의 O2(O2와 O2b)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경재배 방식의 쌀 농사를 하는 사람들이 중국에서 한반도로 올 때 바다를 건너서 온 경우보다는 O3를 가진 인종이 중국에서 북상하여 만주로 왔다가 한반도 주변인 만주 근처에서 O2b로 분화되고 다시 남하하여 한반도로 와서 정착했다가 일부가 일본으로 이동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수경 재배 방식의 쌀 농사도 대략적으로 양쯔강 주변에서 시작된 것 같은데, 처음에는 양쯔강 남쪽의 O1과 양쯔강 북쪽의 O3가 중심이 되어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반도에서는 양쯔강 주변의 쌀 농사 시작 시기보다 훨씬 오래 전에 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오래된 볍씨가 야생벼인지 재배벼인지, 그리고 재배벼라고 할지라도 밭벼인지 논벼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의가 많습니다. 한반도에서 오래된 볍씨가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신석기 시대 때에 빗살무늬 토기 등에서도 볍씨 자국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서 신석기 시대 때 쌀농사 문화와 청동기 시대 때의 쌀농사 문화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은 모계 인종은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가 거의 동일합니다. 따라서, 신석기 시대 때도 1차 정착 토착민 위주로 쌀농사를 하고는 있었는데, 어느 시점에 수경재배에 의한 쌀농사를 하는 2차 정착
도래인들이 들어오면서 쌀농사법이 더욱 발달하고 1차 정착 토착민과 2차 정착 도래인의 혼혈이 이루어지면서 인구가 많이 증가하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1, O3, O2(O2와 O2b)은 모두 O계열 부계 유전자라는 면에서 같지만, 부계의 계통으로 동남아 인종(O1), 중국 인종(O3), 만주와 한반도 및 일본 인종(O2(O2와 O2b))의 특징을 나타낸다는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외모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다른 자료를 찾아보면 한반도에 있는 O2b는 위의 그림보다는 더 비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반도에는 O3도 많지만, O2b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는 부계 D1b의 비중이 높은데, 다른 자료에는 D2라고도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부계 D 유전자는 일본인 중에서 토착민이라고 하는 조몬인의 특징을 이야기하는 것 같고, 일본인에게 있는 부계 O3와 O2(O2와 O2b)유전자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인의 특징을 뜻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도 있겠지만 O계열 유전자가 일본에 정착한 시기는 해수면이 높아져서 일본이 섬이 된 시기이므로 아무래도 중국보다는 일본에서 가까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한편, 자료를 잘 보시면 부계 C계열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C2e, C2b등으로 되어 있는데 어떤 자료에서는 C3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부계 C계열 유전자는 아주 오래 전에 동북아시아에 정착한 고대 인종 같습니다. 따라서, 아까 설명드렸던 모계 G, C, D4 등이 동북 아시아에 정착했을 때에 함께 왔던 1차 정착 토착민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면에서, 일본에 많은 부계 D유전자(한국에도 적은 비율이지만 있죠)도 아주 오래 전에 동북아시아에 정착한 인종으로 알고 있는데, 1차 정착 토착민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계 1차 정착 토착민 중에서 부계 D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주로 일본에서 처음에는 조몬인의 수렵 채집 문화 생활 모습을 가지고 생활하다가 점차적으로 부계 O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과 혼혈이 되면서 주로 농경 문화의 문명 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지만, 부계 C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처음에는 수렵 채집 문화 생활을 하다가 초원길을 따라서 온 부계 R(유럽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문화적으로 철기 문명과 유목 기마 문명을 수용하여 정복자 형태의 모습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만주 지역 근처에서 R1이라는 유럽형 부계 R계열 유전자를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는 잘 안나타나지만 한반도에도 부계 R유전자가 발견됩니다.) 유목 기마 민족 중에서 부계 C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며, 부계 O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수가 유목 기마 민족으로 되었을 것입니다. 유목 기마 민족이라는 것이 문화를 기준으로 한 개념이므로 다양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유목 기마 민족이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한반도에서는 부계 C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부계 O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과 혼혈이 되면서 주로 농경민족으로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유목 기마 민족이 많은 부계 C가 부계 D보다 우수한 문명을 가졌다라고 설명하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습니다. 근대화 시대에 일본에서 근대 문명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 중에는 부계 D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그러니까, 유전자와 문명의 발달을 연결시켜서 설명하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꼼꼼하게 그림을 보시면 알겠지만, 한반도에서는 제가 볼 때 신석기 이전 시기부터 부계 C와 부계 D는 혼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도 설명했지만, 부계, 모계 유전자는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또는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에 해당하는 조상들의 계통을 설명하는 것일 뿐, 만일 어떤 사람이 유전자 검사를 하여 특정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알게 되었더라도 실제로는 그 사람의 조상은 다양한 부계 또는 모계 유전자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로 되어 있을 것이고, 따라서 그 사람은 다양한 유전자의 조합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계 O를 가진 사람이 딸을 낳았는데, 그 딸이 부계 C를 가진 남자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다면, 이 아들은 유전자 검사를 하면 부계 C로 나타나지만 자신의 할아버지인 부계 O의 유전적 특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부계 N 계열의 유전자도 있습니다. 부계 N계열의 유전자는 부계 NO에서 부계 N과 부계 O가 분화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분화된 지역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계 N 중의 일부는 한반도의 약간 서쪽 지역으로부터 한반도로 오게된 것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부계 N이 부계 O보다 먼저 한반도로 왔다고 생각되며, 부계 N이 요하 문명을 만드는데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부계 N 중의 일부는 한반도로도 오지만, 또 다른 일부는 북상하였다가 서쪽으로 가서 핀란드 등의 북유럽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북유럽의 N은 동북 아시아에서 온 것이 아니다라는 학설도 있기는 하지만, 빗살무늬 토기의 분포도를 볼 때 발해만 근처에서 아랫부분이 평평한 오래된 빗살무늬 토기가 먼저 발견되고 같은 형태이지만 비교적 최근 시기의 빗살무늬 토기가 북유럽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서 동북 아시아와 북유럽의 인종적 관련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설명하고 있는 모계 및 부계 유전자의 이동은 인류의 발전 과정에서 보면 약80만년의 역사 중에서 최근의 몇만년 역사에서 있었던 이동입니다. 따라서, 유전자들의 유전적 특징도 어떤 우열을 논할 수 없을 만큼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유전자의 이동 경로를 보면서 어떤 지역 사람들이 어떤 조합으로 구성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을 추측할 수 있을 뿐, 유전자 조합의 특징을 문명의 발달 가능성과 관련시켜서 설명하는 것은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땅의 인종에 대해서 1차 정착 토착민과 2차 정착 도래인이란 개념을 활용하여 설명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말의 어순이 왜 주어 목적어 동사 순서인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땅에 있는 인종의 부계, 모계 유전자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하고, 쌀농사 문화가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 전달되고 일본에 전달되었으며 유목 기마민족이 어떻게 이동하고 문화를 전달했는지 등등 역사에서 서술하고 있는 내용과 관련하여서도
설명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 제가 쓴 글은 어디까지나 가설과 추측에 의한 서술이므로 제가 쓴 글에는 오류가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그러한 점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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