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때 마다 치킨을 사오는 것으로 소문 난 정여사님의 아들과 서울에 사는 딸이
오리백숙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서울 딸은 이번에 한식 식당을 접고
김밥집으로 전환하였다고 엄마에게 말 해주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한식이였는데 잘 됐다고 하면서
견본으로 싸 온 김밥을 맛 보기도 했습니다.
'저 아들은 자주 좀 왔으면 좋겠어요 ~~'
갑작스런 이여사님의 말에 왜 그러냐고 묻자
'올때 마다 치킨을 사 오니깐 그렇지~'
할머니 ~ 제 동생이 그렇게 좋아요? ~~
그럼 좋지 ~ 자주 보내~~
자기 아들들은 고생한다고 오지 못하게 하면서
남의 아들은 오라 한다고 ~ 주변에서 한마디 해서 우리는 다 같이 웃었습니다.
사실 말을 그렇게 하시지만 이여사님의 아들들은 이곳의 큰 후원자들입니다.
3천만원 상당의 합성 데크를 중앙로타리클럽과 합작하여 전액 무료로 교체해 주었고
대문을 제작해서 부착해 주었고 파라솔 교체나 이곳에 필요한 부분들을 감당해 주면서
매년 연말에는 매우 큰 금액으로 후원에도 동참해 주고 있어
시설을 운영하면서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오후에는 권여사님의 딸이 방문했는데
고암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계셔서 봉사차 방문했습니다.
왼쪽에 계시는 권여사님은 우리 딸 고생한다고 빨리가라고 ~~ 아주 성화이십니다.
엄마 ~ 나는 여기 말고도 봉사하는데가 많아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
아무리 그래도 엄마 마음은 애가 탑니다. 딸 고생한다고 ~~
엄마의 성화에 할 수 없이 먼저 일어 날수 밖에 없었고
3분은 아내가 마저 깍아 드림으로 이번 미용은 아주 손쉽게 마칠 수 있었고
아내는 큰 일을 넘겼다고 아주 좋아했습니다.
저녁 예배가 끝나고 다들 들어 가셨는데
몇 분은 둘러 앉아 이야기 하더니 누군가 노래를 불렀고
다들 한 곡조씩 뽑고 있었습니다.
올해 101세 되는 현여사님이 한 곡 뽑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