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히 진행되는 「유로화 약세」. 이면에 칙칙한 엔고 압력을 살피는 …트럼프 신정권에서 진행되는 달러 일극 집중 / 11/27(수) / BUSINESS INSIDER JAPAN
지난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 연초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복귀하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규모 감세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앞서고,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금리가 급상승했다. 그 결과, 세계적인 달러 강세가 재점화해, 달러 엔 환율도 1달러=155엔 목전까지 엔저가 진행되었다(도표 1).
그런데 설령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승리한다고 해도 달러 강세 트렌드가 진행되지 않았을까 하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에 출마한 해리스 후보 역시 세액공제와 의료비 지원 등을 내세웠기 때문에 미국 재정에 부담을 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내수가 자극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고 금리인하가 진행되기 어려운 환경이 됐을 것이다.
◇ 다시 급격히 진행된 환율 하락
다시 말해, 9월초에 140엔 정도까지 상승했던 달러엔 환율은, 11월 후반까지 155엔 전후까지 하락했다. 즉 10% 감가한 것이지만, 일본은행에 의한 추가 금리 인상이나 재무성에 의한 환율 개입이 경계되고 있는 것도 있어, 내리고 있다. 한편, 미 대통령 선거 후의 하락은, 달러엔 시세보다, 유로 달러 시세 쪽이 급격한 점에 주목하고 싶다.
유로 달러 환율은, 이 사이에 1유로=1.11달러대에서 1.04달러대로 하락했다. 감가율은 8% 정도이기 때문에 하락 정도 자체는 달러-엔 환율보다 약하다. 그러나 테크니컬한 분석을 시도하면, 미 대선 후의 유로 달러 환율 하락의 「급격함」이 선명해진다. 즉, 25일선과의 괴리는, 달러엔 시세보다 유로 달러 시세 쪽이 현저하다는 것이다(도표 2).
◇ 왜 유로 하락이 진행되는가. 그 이유를 생각하다
급속한 유로 하락이 진행된 이유는 주로 두 가지다.
하나가 유럽 경제의 부진이다. 유럽연합(EU)의 7~9월기의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전기대비 0.4%증가로, 3분기 연속 같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의 7~9월기의 실질 GDP가 4~6월기부터 감속한 것에 비하면 부진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유럽의 경우, 내용이 좋지 않다.
구체적으로는 유럽 경제의 핵심을 이루는 독일 경제가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독일은 거의 제로 성장에 빠져 있어 고용 정세도 향후는 한층 더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독일의 부진을 다른 나라들에서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지만 그것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 그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유럽 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가속시킨다고 하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
이처럼 유럽 경제의 부진이라는 흐름이 유로화 약세의 바탕에 있는 셈인데, 이를 단번에 가속시킨 것이 두 번째 이유, 즉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국인 EU에 대해 강경한 자세로 임할 방침이다. 대미 관계가 경제와 정치 양면에서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을 급락시킨 것이다.
통화와 물가의 파수꾼인 ECB도 현재로서는 유로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 오히려 부진에 허덕이는 유럽 경제를 생각하면 유로화 약세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게 ECB의 속내일 것이다. 1유로가 1달러로 등가가 되는 것을 패리티라고 하는데, 이러한 ECB의 자세를 받아 패리티가 깨지는 것도 충분히 시야에 들어오는 전개가 되고 있다.
◇ 금후의 환율은 어떻게 되는가
당장의 미구일의 금융정책의 방향을 정리하면, 미국은 슬로우 템포로의 금리 인하, 유럽은 「하이 피치로의 금리 인하」, 일본은 「극 슬로우 템포로의 금리 인상」이 각각 예상된다. 유로 시세를 중심으로 재정리하면, 미구간의 금리차는 급확대하기 때문에, 대달러로는 유로 하락이 진행되게 된다. 한편, 대엔에서는 금리차가 축소하기 때문에, 유로 하락이 진행될 것이다.
즉, 미국·유럽·일본의 통화 강약의 순서는 적어도 당면한 금융정책의 방향에서는 달러>엔>유로라고 하는 구도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환율은 금리차만으로는 결정되지 않지만 이 구도를 바탕으로 2025년 주요 통화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까. 문제는 여러 잡음이 생겨 이 진폭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노이즈의 필두는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자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EU와 적대하는 일이 많았다. 미·유럽 관계는 바이든 현 민주당 정권 아래서 정상화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등판하면서 다시 긴장을 고조시킨다. 실제, EU가 방위비 부담의 증액등을 요구받을 가능성은 높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서도 미국은 스스로 손을 떼는 대신 EU에 추가 부담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개가 되면, EU측의 재정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유로의 하향 요인이 된다. 그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시비비로 EU에 대해 압력을 가해 온다. 그때마다, 유로 시세에는 하방 압력이 걸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세가 급박해지면서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다시 급등하는 사태도 잡음이 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경제가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ECB가 금리인상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만일 ECB가 금리 인상을 보류하게 되면, 실질 금리(금리-인플레이션율)가 마이너스가 되어 유로 하락을 재촉하게 된다.
◇ 유로발 엔고가 발생할 가능성
일본은 좋든 나쁘든 대미 추종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EU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한 압력에 노출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역적자를 줄이는 속셈에서 기본적으로 약한 달러를 지향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엔저에 대해 비판을 강하게 했을 경우, 그것을 기점으로 투기적인 「엔 매도 압력이 역전」할 가능성(=엔고에 흔들릴 가능성)은 배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쨌든, 유로가 하락했을 경우, 엔에는 상승 압력이 걸린다. 2025년은 이 유로 하락발의 엔고가 생기는 전개에 유의하고 싶은 부분이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 선다면 미국의 재정적자가 해소되지 않고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이른바 나쁜 금리 상승이 의식돼 달러화에 하락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 기고는 개인적 견해이며, 소속 조직과는 무관합니다
츠치다요오스케
https://news.yahoo.co.jp/articles/ddaa024eb4dd1fc381ee7e2721a0b3d6c83c0e0f?page=1
急速に進む「ユーロ安」。裏にくすぶる円高圧力を探る…トランプ新政権で進むドル一極集中
11/27(水) 11:15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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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DER JAPAN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11月5日に行われたアメリカの大統領選の結果、年明けからドナルド・トランプ元大統領が返り咲くことになった。トランプ元大統領は大規模な減税を公約に掲げているため、アメリカの財政が悪化するとの思惑が先行し、金融市場ではアメリカの金利が急上昇した。その結果、世界的なドル高が再燃し、ドル円レートも1ドル=155円目前まで円安が進んだ(図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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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ころで、仮にカマラ・ハリス候補が勝利したとしても、ドル高トレンドが進んだのではないかと筆者は考えている。民主党から出馬したハリス候補もまた、税額控除や医療費支援などを打ち出していたため、アメリカの財政に負荷をかけるものだったからだ。いずれにせよ内需が刺激されるため、インフレが高止まりし、利下げが進みにくい環境になっただろう。
再び急激に進んだ為替の下落
話を戻すと、9月初めに140円程度まで上昇していたドル円相場は、11月後半までに155円前後まで下落した。つまり10%減価したわけだが、日銀による追加利上げや財務省による為替介入が警戒されていることもあり、下げ止まっている。一方で、米大統領選後の下落は、ドル円相場よりも、ユーロドル相場の方が急激である点に注目したい。
ユーロドル相場は、この間に1ユーロ=1.11ドル台から1.04ドル台に下落した。減価率は8%程度であるため、下落の度合い自体はドル円相場よりも弱い。しかしテクニカルな分析を試みると、米大統領選後のユーロドル相場の下落の「急激さ」が鮮明となる。つまり、25日線との乖離は、ドル円相場よりもユーロドル相場のほうが顕著というわけだ(図表2)。
なぜユーロ安が進むのか。その理由を考える
急速なユーロ安が進んだ理由は主に2つある。
1つが、「欧州経済の不振」だ。欧州連合(EU)の7-9月期の実質GDP(国内総生産)は前期比0.4%増と、3期連続で同じ伸びとなった。日本の7-9月期の実質GDPが4-6月期から減速したことに比べると不調とは言い難いが、欧州の場合、内容がよくない。
具体的には、欧州経済の中核をなすドイツ経済が不振にあえいでいる。ドイツはほぼゼロ成長に陥っており、雇用情勢も今後はさらなる悪化が予想されている。ドイツの不振をその他の国々で支えているかたちだが、それもいつまで続くか分からない。そのため金融市場では、欧州中央銀行(ECB)が利下げを加速させるという思惑が強まっている。
このように、欧州経済の不振という流れがユーロ安のベースにあるわけだが、それを一気に加速させたのが2つ目の理由、つまり「トランプ元大統領の再登板」だ。トランプ元大統領は同盟国であるEUに対して厳しい姿勢で臨む方針を示している。対米関係が経済と政治の両面で悪化するとの観測が高まり、ユーロドル相場を急落させたわけだ。
通貨と物価の番人であるECBも、今のところはユーロ安を容認している。むしろ、不振にあえぐ欧州経済を考えれば、ユーロ安は受け入れざるを得ないというのがECBの偽らざる本音だろう。1ユーロが1ドルと等価になることをパリティというが、こうしたECBの姿勢を受けて、パリティが割れることも十分に視野に入る展開となってきている。
今後の為替相場はどうなるのか
当面の米欧日の金融政策の方向を整理すると、アメリカはスローテンポでの利下げ、欧州は「ハイピッチでの利下げ」、日本は「極スローテンポでの利上げ」がそれぞれ予想される。ユーロ相場を中心に再整理すると、米欧間の金利差は急拡大するから、対ドルではユーロ安が進むことになる。一方で、対円では金利差が縮小するから、ユーロ安が進むだろう。
つまり、米欧日の通貨の強弱の順は、少なくとも当面の金融政策の方向からは、ドル>円>ユーロといった構図になると考えられる。もちろん、為替相場は金利差だけでは決まらないが、この構図を基に、2025年の主要通貨は取引がなされ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問題は、さまざまなノイズが生じ、この振幅を拡大させる恐れがあることだ。
ノイズの筆頭は、やはりトランプ元大統領にあるといえる。自国第一主義を掲げるトランプ元大統領は、EUとの間で敵対することが多かった。米欧の関係はバイデン現民主党政権の下で正常化したが、トランプ元大統領が再登板することで、再び緊張を高めることになる。実際、EUが防衛費負担の増額などを求められる可能性は高い。
ウクライナ支援に関しても、アメリカは自らが手を引く代わりに、EUにさらなる負担を求めると予想される。こうした展開となれば、EU側の財政負担が増すため、ユーロの下押し要因となる。それ以外にも、トランプ元大統領は是々非々でEUに対して圧力をかけてくる。そのたびに、ユーロ相場には下振れ圧力がかかることになると予想される。
ロシアとウクライナの情勢が緊迫化し、欧州のエネルギー価格が再び急騰する事態もノイズとなる。インフレ圧力が高まるものの、経済が不振に陥っているため、ECBが利上げに転じることができるか定かではない。仮にECBが利上げを見送るようなことになれば、実質金利(金利─インフレ率)がマイナスとなり、ユーロ安を促すことになる。
ユーロ発の円高が生じる可能性
日本は良くも悪くも対米追従な側面が強いため、EUほどトランプ元大統領による圧力には晒されないだろう。ただし、トランプ元大統領は、貿易赤字を削減する魂胆から、基本的に「弱いドル」を志向する。トランプ大統領が日本の円安に対して批判を強めた場合、それを起点に投機的な「円売り圧力が逆転」する可能性(=円高に振れる可能性)には配慮した方がいいだろう。
いずれにせよ、ユーロが下振れした場合、円には上昇圧力がかかる。2025年はこのユーロ安発の円高が生じる展開に留意したいところだ。
なお中長期的な観点に立つなら、アメリカの財政赤字が解消されず、国債の発行が増える場合、いわゆる悪い金利上昇が意識されて、ドルに下落圧力がかかる可能性があることにも留意したいところでもある。
※寄稿は個人的見解であり、所属組織とは無関係です
土田 陽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