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수가 근거 없는 비난과 도를 넘은 악플에 시달리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대응과 선수 보호를 요청한다." "안산 선수에게 사과를 강요하지 마세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29일 오전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20·광주여대) 선수를 보호해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날짜가 바뀌고 불과 1시간 남짓 지난 시간이지만, 게시판에 올라온 글만 해도 300개가 넘는다. 이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안산 선수가 도를 넘는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쏟아내고 있다.
안산 선수는 양궁 혼성 단체와 여자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 양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26일께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주로 안산 선수의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을 문제 삼은 남성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일부 남성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숏컷', '여대 출신' 등 이유로 안산 선수를 페미니스트로 규정하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안산 선수가 과거 인스타그램에 쓴 특정 표현을 발굴하는 등 안산 선수에 대한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안산 선수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쓴 언행과 외모를 근거로 '페미니스트는 믿고 거른다' 등의 부적절한 비난을 남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첫댓글 누가 누굴 걸러 풉 방구석에서 좀 나와서 세상좀 봐라 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