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국 민 교 육 헌 장-
■ 올해 스물여덟 살의 오타니 쇼헤이는 아무래도 대자연 우주에너지의 법칙을 터득한 듯싶다. 틴에이저인 15세 때부터 일본의 한 경영연구소가 불교에서 나온 '만다라'라는 이름을 따서 만든 '만다라트 자기 계발법'을 작성해 그대로 수행했다고 하는데 이 표는 가로세로 9개씩, 총 81개 정사각형으로 중심의 빈칸에 핵심 목표를 적고, 핵심 목표를 둘러싼 8개 사각형에 세부 목표를 써넣은 뒤, 이 8개 세부 목표를 이룰 실행 계획 64개로 나머지 칸을 채우는 방식이다.
묘하게도 이 표는 가로세로 9자씩, 총 81자인 우리나라 대종교의 경전인 '천부경'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오타니는 그 나름대로 81개의 빈칸 중 좌표가 5.5인 표 중앙 핵심 목표에 '8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고 쓰고. 세부 목표로 '몸만들기' '제구' '스피드 160km/h' 등 8개를 정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그중 하나가 '운(運)'이다.
오타니가 수행한 인생의 운은 '우연히 찾아드는' 게 아니라 '노력해서 획득하는' 운이다. 그는 운을 얻기 위해 '인사하기' '긍정적 사고' '책 읽기' '심판분을 대하는 태도' '응원받는 사람 되기' 등 8개를 적었다. 운동장 쓰레기를 주우며 '다른 사람이 버린 행운을 줍는 것'이라고도 했다.
누군가 멘토가 있었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를 지켜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팀 우승을 이끌고 MVP까지 거머쥐게 되었으니 참으로 대단한 일임에 대자연은 우주에너지의 법칙을 이 청년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오타니는 이번 WBC 대회 결승을 앞두고
"우리가 우승해야 아시아 다른 나라 야구도 자신감을 갖는다'라는 말로 완패한 다른 팀을 배려했고, 우승을 갈망한다면서도 미국팀엔 "오늘 하루만 그들을 향한 존경을 버리자"라고 했다. 남을 배려함으로써 이롭게 하는 홍익이념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 종교라 하면 대부분은 종교를 창시한 교주와 그 가르침을 적은 경전이 있다. 불교는 싯다르타가 교주이고 불경이 경전이며 기독교는 예수가 교주이고 성경이 경전이다. 대부분의 경전은 홍익이념을 담고 있다. 그래야만이 사람들이 믿고 따라 세력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전 가운데 가장 신비에 싸여 아직까지 그 유래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대종교'의 '천부경'이다. 고구려에 기원을 둔 대종교는 일제 치하에서도 임시정부 요원과 독립군 70%가 신자였고 그 세력이 막강하여 일본은 한글과 함께 대종교 말살정책을 획책했을 정도였다.
그러한 대종교의 '천부경'은 단군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大業)을 시작한 고사(古事)에서 연유하는 것으로 구전으로만 전하여 오다가 1916년 묘향산에서 암벽에 새겨진 것이 발견되어 탁본으로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된다. 총 81자로 구성된 천부경은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천하 만민을 교화하는 ‘조화의 원리’, 즉 우주창조의 이치를 말하고 있다.
이 중 좌표 5.5가 차지하는 맨 가운데 글자가 숫자 6(六)인데, 이는 천(天)은 1이고, 지(地)는 2이고, 인(人)은 3이니 이 세 수를 합한 것으로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수이며 이 6이 발전하여 7, 8, 9차원의 차원 세계가 형성되며 마지막 숫자인 0은 '운(運)'으로 표시하되 이는 하늘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보았다. 모든 도(道)의 수준을 흔히 단(段)으로 표시하는데 무도에서도 9단까지는 승단시험이 있지만 10단은 신의 경지인 '운(運)'이라고 하여 하늘에 맡긴다. <대삼합육(大三合六) 생칠팔구운(生七八九運)>
■ 1917년 박정희가 태어날 무렵 대종교는 절정을 이루었다. 그러한 환경에서 성장한 그가 5.16혁명을 주도하여 한일관계를 타결하고 월남 파병을 단행, 경부고속도로를 닦고 민초들이 어느 만큼 배고픔에서 벗어나 성장의 가도를 달리기 시작할 무렵 조선왕조와 일제 강점기에서 타성에 젖은 생활을 해온 국민들의 의식구조가 미래의 발목을 잡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박정희는 자유대한민국 국민들이 향후 지향해야 할 홍익사상과 같은 정체성의 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국민교육헌장 태동의 모멘텀이다.
당대의 철학자 박종홍과 초대 문교부장관을 지낸 안호상 등 기라성 같은 기초위원 26명과 심사위원 48명이 모여 초안을 작성하고 대통령이 직접 4회, 국무총리가 6회의 독회를 주관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다.
민족중흥회장 정재호의 증언에 의하면, 그도 기초위원에 포함되었으나 대구사범을 수학한 박정희는 일본 동경사범학교를 졸업한, 그보다 13년 연배의 이리 남성고등학교 초대 교장을 지낸 야당인 민주당 5선 의원 윤제술의 초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1968년 12월 5일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되는 국민교육헌장의 반포는 당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찬탄을 금치 못하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밤낮으로 목청이 터져라고 하늘을 향하여 외쳤다.
대자연 우주에너지의 집합체인 하늘은 그에 응답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1억 불 수출의 탑이 세워졌고 이는 순식간에 100억 불, 1,000억 불이 되더니, 2022년 작년에는 3,503불로 2년째 세계 6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문제는 정치다. 정치는 다시 5.16이전의 상황으로 추락하고 있다. 최악의 저질 '양아치'들이 정치를 하고 있다. '짤짤이'가 뭔가. 위장 탈당 등 정치 사기는 끝이 없고 거짓말을 '잔기술'이라고 정의한다. 5.18을 헌법 전문에 넣자며 태극기를 든 국민들을 꺼리는 국민의힘당, 안보의 성역인 군(軍)도 마찬가지다.
월급이 적다고 사관학교를 자퇴하고, 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4성 장군 출신 김병주가 롤 모델이 되는 현역 장교들의 정신 상태. "세계에 정치가 엉망이고 노조가 심각한 나라는 많다. 그러나 국민소득 3만 달라가 넘는 나라 중에 그런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하니 우리의 미래가 암담할 뿐이다.
■ 한반도를 포함하여 세계 방방곡곡에 산재해 있는 한민족은 머리수로 8,000만을 헤아린다. 그중에서 북한 2,500만, 중국의 동북삼성 등 공산권과 남한 내 40%를 공산화가 된 조선인으로 분류하면 온전한 자유대한민국인은 3천만도 안된다. 조선인 때문에 대한민국인이 죽어야 할 판이 도래하고 있다. 이렇게 죽어갈 수는 없다. 윤석열이 단기필마로 싸우고는 있다지만 주변이 미덥지 않다.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정체성의 확립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이승만이 세우고 박정희가 발전시켜 변화된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게 "신(新) 국민교육헌장"으로 리모델링해 다시 한번 재도약시킴으로 인류공영에 이바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55년 전인 1968년과 지금의 간극을 감안한 부분만 고쳐 보았다. 혼자서라도 이를 사상의 무기로하여 저들과 싸우고 싶다. 그리고 이기고 싶다.
"신(新) 국민교육헌장"
우리는 '인류평화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홍익'(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부국강병'(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고 '우리가 이룩한 성과'(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창조의 힘과 '도약'(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정신을 북돋운다. 올바른 사고(우리의 처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발전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로운 세계사(역사)를 창조하자.
2023년 4월 2일
가만히 있으면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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