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목요일 저녁 9시 30분쯤에 쉐퍼드 역 근처 맥도날드에서 550불에 허스키 새끼를 분양받았습니다.
거의 8주 반 정도 된 퍼피였구요.. 20대 초반정도로 보이시는 남자 2분이 분양하러 나오셨습니다.
집에 4개월 된 퍼피를 키우고 있는 상태여서 친구도 만들어줄겸 그리고 더 쾌적한 곳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여서
두마리를 키워보려고 분양받기로 했습니다.
강아지 간식이랑 이것저것 가방에 담아서 가져다주셨고 나이도 어려보이는 학생분들이
강아지를 돌봐줄 시간이 별로 없어서 분양하신다고 하시길래 별 문제 없겠지 싶어서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퍼피치고는 좀 얌전하다 싶었는데 집에 와도 밥을 안먹더라구요.
강아지 데리고 집에 올때 분양하신 분이 전화로 저녁 안먹었으니 저녁밥 꼭 주라고 전화까지 주셔서
강아지를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분들이구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간식이 담겨있는 가방에 이것저것 참고해야 할 사항들도 정리해서 주신것 보고는 더욱더 그렇게 생각했구요.
어쟀든, 집에 온 후로 밥을 주어도 먹지 않더니 얼마 안있어 갑자기 혈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육안으로 봐도 확실히 문제가 있다 싶을 정도에다 냄새 자체도 엄청나게 고약한 혈변이여서
100% 문제가 있다 싶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참고해야 할 사항 리스트에도
강아지가 여기저기 많이 맡겨져서 쉽게 기가 죽고 등등.. 이런 사항이 있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보다 싶어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병원을 가야겠다고 하고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파보 장염인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검사비용과 하루 입원 비용 등등 견적이 나왔는데 대략 650불 정도였습니다.
함께 있은 시간이 24시간도 안되는데 갑자기 650불에.. 예상치 못한 큰 비용도 문제였지만
강아지가 너무 힘이 없어 보이고.. 파보 장염자체가 워낙 위험한 장염이라는것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럼 일단 파보장염 테스트만 우선 하기로 했습니다. 테스트만도 280불쯤이였습니다.
의사쌤이 변 냄새를 맡고는 아마 파보장염이 확실한것 같다고 하시면서 샘플을 파보테스트 해주는 랩으로 보냈고 오늘 저녁에 positive 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가 오늘 아침부터 계속 분양하신 분들께 연락을 취했지만 두 분 중 한분은 수업중이라고 수업 이후에 연락 주신다고 하시고는
연락 없으셨고 다른 한 분과는 통화가 되었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렸고 두분이 상의하시고 연락주신다고 하시고는
저희가 수차례 한 연락에 답장하나 없었습니다. 오늘 밤 자정까지 연락 없으시면 저희도 나름의 조취를 취하겠다고
연락을 드렸는데도 아직 문자하나 없으시네요...
의사쌤 말로는 파보장염은 완치 확률도 무척 낮을 뿐더러 거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비용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더군요. 비용이 대략 5,000불 - 7,000불 정도 든다고 합니다..아니면 휴머니티센터에 보내던가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네요.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라 저희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아 분양하신 분들께 강아지 돌려드리고 환불 받고
센터에 보내던 보내지 않던 그래도 주인분들과 상의하고 싶은데 문자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파보 장염이 전염성이 높은 병이라 지금 키우고 있는 강아지에게도 위험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괘씸합니다 그분들.
저희 하루만 더 기다리겠습니다. 이 글 보시면 연락 빨리 주세요.
그리고 이런 경우에 혹시 신고할 수 있는 루트 아시면 답글이나 쪽지 부탁드릴게요.
첫댓글 그분들이 이글보시고 연락하셔서 잘 해결되길 바래요...
아픈개를 분양하는 일도 있는군요..... 참 별에 별사람이 다있네요 진짜.. 캐스모 정말 좋은분들도 많이있는데 간혹가다 이런분들때문에 사람들이 못믿고 거래안하시는분들도 많이봤습니다. 팔때는 사는사람이 적어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게끔해서 파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정말 그가격이 터무니 없다는걸 제외하면.. 이런일들이 점점 많이지고 있는것 같은데 이런글로 인해서 앞으로는 더 이런일들이 적어졌으면 좋겠네요.... 잘해결되길 바랄게요! 그냥 넘어갈일은 아닐거같아보이네요.
개 념 밥 말아 먹고 수업? 공부는 왜 하는지... 인성이 안됬는데 공부 하면 달라지나? 짜증난다 저런 인간들
파보장염은 분명 몇일동안 초기 증세를 보이는데, 그 걸 팔다니 ... 고 작 $650 에 쯔쯔
강아지 사신분은 일단 연락이 안될 경우 변호사랑 상담하시는게
파보장염은 치사율 거의 100프로에 가깝다고 하는데요..돈도 돈이지만..결국은 주인이나 강아지나 고통은 고통대로 돈은 돈대로 엄청나게 듭니다. 강아지 파신분들이 그런식으로 회피한다면..이곳에 일단 전번..이름 ,학교 다 공개할수 밖에요...
ㅡ.ㅡ;;;;;
진짜 나쁜 사람들이네요.. 아픈 강아지가 여기저기 맡겨진 걸 생각하니 참...
전 강아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고양이에게도 파보 장염과 같은 병이 하나 있는데요.
일단 먹는 게 우선이에요. 무조건 먹어야 살 수 있어요.
수액 사서 집에서 수액 맞히시고 주사기로 강제급여라도 해서 먹이세요.
그리고 락스 소독 꼭 하세요. 균이 강해서 잘 안 죽어서 집에 있는 강아지도 위험할 수 있어요.
치사율이 높은 병이지만 케어를 잘 하면 충분히 살릴 수 있어요.
그나저나 캐나다 병원비 진짜 너무 높네요...;;; 한국에서는 100만원 안팎이면 될텐데 5,6000불이라니...
아 강아지 불쌍해서 어째요, 강아지도 집 옮기면 힘들다던데 거기다 아프기까지 하다니. ㅠㅠ
강아지 판인간들 양심이 조금..아니 손톱때만큼이라도 있다면 열락을해서 해결을보세요
안그러면 다신들은 정말로 (나쁜말점 쓰겠습니다) 쓰레기입니다 인간 쓰레기 입니다.
아픈 강아지를 파신분들 정말 괘씸하고 벌 받아야 겠지만 우선 아픈 강아지 최선을 다해서 살려놓고 따지는게 순서일거 같네요..그 사람들한테 다시 돌려주면 그 강아지는 치료한번 못받고 죽는건 불보듯 뻔한듯 하네요.ㅠ.ㅠ 치료비가 감당안되니 집에서 최대한 보살필 수 있을때까진 해보세요. 생명인데 물건다루듯 이리저리 떠 넘기면 너무 슬플것 같네요. 화이팅!!!!
잠시 논지를 벗어난 글일 수도 있으나.. 저도 캐스모 구매를 이용해보지만, 판다고 언제사는것 까지 메세지 보냈으면서, 사는 당일날 전화했더니 전화는 안받고 문자로 쓱 못판다고 문자한통을 주질 않나, 한명은 산다고 했더니 약속장소에 문자가 안왔다고 1시간후에나 오질 않나 (지금이 어느세상인데.. 아이폰이 냉장고도 아니고).. 여튼 저도 이젠 그냥 kijiji 로 캐네디언한테 중고 삽니다. 차후에 이런것 신고하는 게시판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강아지 일은 참으로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강아지 가격 돌려받으시고 아픈강아지 해결도 잘 보셨으면 좋겠어요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요....전 주인분들,...그러시는거 아니네요...
잘 해결되길바래요
아아... 정말 아가들이 무슨죄라고.......
아픈것도 서러울텐데.... 이런일까지 나오면 어떡합니까.......
애기들 생각해서라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쪽지랑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원래 주인분들이 결국 연락없으셔서 고심끝에 괴로운 마음으로 센터에 보내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병원에 데려갔더니 병원에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희 사정을 알고 원래 치료비용에 1/5 비용정도에 입원치료해주신다고 살수 있든 아니든 일단 치료 시작해보자고 하셔서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병원 직원분들도 어려곳에서 일해보셨지만 이런 의사분 못봤다고..정말 좋으신 의사분이라고...강아지가 살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치료 시작되어서 너무 다행이구요.. 아직도 문자 하나 없으신 주인분들...에휴
정말 끝까지 연락없으면 신고하세요, 경찰에 신고하면 잡으러온다네요. 예전에 어떤 사람이 뒤뜰을 자꾸 망쳐놓는 너구리를 발로찼다가 옆집에서 경찰에 신고했다가 6개월 실형살았다네요.
신고해서 자초지종말하면 동물과 관련된 쪽의 경찰이 나온답니다, 들은바에의하면. 잘해결되시길.
아휴,, 다행이네요,,ㅠㅠ 그래도 좋은 의사분 만나셔서,, 일단 신고하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아픈데도 어디가 아픈지 봐주지도 않고 병원도 안데려가고,, 초기에 병원에 갔다면 이런일은 없었겠죠,,,
저도 울아이 입양한 첫날 혈변보길래 너무 놀랬었거든요,, 담날 바로 병원에 갔더니 그냥 스트레스성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좀 다행이었지만,
발톱부분에 염증도 좀 심하게 있고 겨드랑이부분에 피부병처럼 벗겨져있고,, 병원비만 500불이 넘게 들었어요,, ㅠㅠ
이렇게 책임 못질꺼면 강아지뿐만 아니라 그어떤 동물도 키우지 말아야하는데, 그저 이쁘다고 한번 키워볼까 하는생각은 제발 버렸음 하는 바람이에요,
인상착의와 전화번호를 여기에 남기 세요...그 놈들 어디 사는지도요...고얀놈들..
캐스모에선 다시는 아무것도 안삼ㅋㅋㅋ 예전에 티비를 삿는데 받고보니 리모콘도 안되고 자막도 안되고 티비도 안나오고 ㅋㅋㅋ 30불받고 도망가고 ㅋㅋㅋ 어디 창고에 넣어놨다가 가지고 왔는지 먼지는 한보따리고 ㅋㅋㅋ 쓰레기장에 버리지 왜 내한테 돈 받고 팔지??? 캐나다 영주권 얻었다고 연수생 이용하지마라 ㅠㅠ문자하니 말도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된 넘들!!!그런 것들은 신고 꼭 하세요,.그래야지 다음번에 사기 않칩니다.한번 성공하면 또 그래도 되는지 안다니까요.
신고하세요 연락처 있으니까 잡기 쉬울듯 하네요
연락되는 번호는 개인 정보가 포함된 것들이므로, 그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대포폰을 개설하지 않은이상 arrest 는 어렵지 않아 보이네요. 이쪽 분위기는 경찰이 신과같은 존재이니 꼭 신고해서 어린아이들 세상이 뭔지 알게 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치료받는 아이가 꼭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살길 바라고, 한편으로 그 어린아이들은 참될 삶을 살게 끔 한번 JAIL 에서 살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650 에 양심을 팔아 먹은 댓가가 혹독하다는 걸 ㅂ여 줬으면 합니다, 공부하면 머합니까... 인 성 이 바닥인데 ...
꼭 신고해서 혼내주세요
신고하세요, 다신 그런 짓 못하게 , 저도 그 강아지 광고 기억나거든요, 허스키 ... 불쌍한 강아지 ~~~ 저도 강아지랑 살고 있는데 얼마나 위로가 되는 친구인데
그런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함부로 막 대하는 거 최소한 여기 이땅 캐나다에선 없어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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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bourfront animal hospital 이라구.. 유니언근처예요~
강아지는 다행히 회복중이예요:) 식욕이 오르는지 밥도 잘 먹고 장난도 치고 좀 더 봐야겠지만 괜찮을것 같아요 ~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헐 강아지 회복해서 더 대박.... 와 그래도 천불 넘는 돈을 쓰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강아지도 건강했면 좋겠네요.
강아지 병원 찾다가 이 글 보니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이 핑 도네요. 지금은 그 강아지 괜찮아요?? ㅠㅠ
참 그 병원이 어느 병원인지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우리 강아지 눈이랑 다리가 다쳤어요 전에 강아지 봐준 사람 실수로.. 실수인지 아닌지 알길은 없지만요.. 좋은 의사가 계신 곳에 데려가고 싶어서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