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천재’ 황선우(18·서울체고)가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그야말로 폭풍 성장을 하고 있는 그가 또한번 신기록 물살을 가를지 주목된다.
황선우는 30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다.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800m에 이은 이번 대회 마지막 무대다. 스스로는 주종목이 아니어서 “생각을 비우고 후련하게 뛰고 싶다”고 했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또 한번의 기록경신을 기대해볼 만하다.
황선우가 첫 출전한 올림픽서 작성한 신기록만 6개다.
25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 박태환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1분44초80)을 11년 만에 0.18초 단축했다. 또 자신이 보유한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96)을 0.34초 더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