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차피 첼시라는 팀이 지금에 와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 해도 별 이상할것도 없는 일이지만(적어도 CM에서는)...
03/04를 사고 나서 좀 익숙해질만한 쉬운 강팀들중, 역시 돈지X의 위력을 보고 싶어 첼시를 선택했습니다. 시즌 전 영입한 선수는 스트라이커에 지브릴 시세(125억)
수비수 루시우(200억 바이아웃 조항) 아스날의 륭배리를 거금 300억에 빼왔죠.
륭배리의 경우 300억이라는 돈이 좀 비싸다 싶은 감도 있긴하지만, 제래미로는 활발한 측면공격이 부족해보였고, 그롱카예르는 폭발적이긴 하나 극악의 체력으로 인해 이 둘만으로 오른쪽 공격 라인을 꾸려나간다는 것은 특히나 일정 빡빡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불안해보였고...몬가 첼시의 스타파워에 맞아 떨어지면서도 유용한 녀석을 찾다보니..ㅎㅎ
륭배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기본 4-4-2로 일단 전술에 익숙해진뒤에 2시즌정도 뒤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좋아하는 4-2-3-1로 팀을 리빌딩 할 생각이고 그땐 AMC로도 활용가능하다는 생각등으로 과감히 300억을 투자했습니다.
하여간 연습경기에서 6경기 3득점으로 죽을 쒀 불안한 출발을 시작한 첼시, 맨유에게 원정에서 2-1로 패하고 이어 벌어진 울브스라는 약체팀과의 경기에서 홈이었음에도 무려 3-0의 대패를 하며 초반부터 고비...하지만 그 이후 아약스와의 챔스 예선전서 원정 경기 0-0을 기록 이어 벌어진 아스날과의 리그 홈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슬슬 탄력을 받기 시작하여 결국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우승확정.
전체 성적은 31승2무 5패, 78득점 17실점. 경기당 2득점 이상의 고득점 행진을 계속했고 실점에 있어서도 짠물수비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우승을 달성했죠.
2군만으로 치뤄낸 리그컵서도 우승, FA컵에선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하며 우승..
챔스리그에선 16강부터 내리 인터밀란,맨유,바이에른 뮌핸을 상대로 힘겹게 치고올라와 오히려 결승서는 뉴캐슬이라는 쉬운 상대(개인적으로)를 만나 3-0으로 우승.
무투가 정말 좋네요. 평균 평점 8.26으로 리그 1위, 25득점 17도움으로 득점 공동4위(크레스포와 함께 ㅡ.ㅡ;) 도움 1위(크래스포 도움2위 ㅡ.ㅡ;) 11번의 리그 MVP로 역시 아스날에 남은 앙리와 함께 공동 1위.
20-20 클럽에 가입할수도 있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첼시의 문제는 선수의 주급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4-4-2 전술상 명백히 베론에 이러 세컨드 미들 옵션인 램파드의 연봉이 40억...크레스포의 등장으로 역시 세컨드 옵션으로 밀린 하셀바잉크의 연봉이 50억...나름의 역활을 틈틈히 해주며 팀에 공헌 하긴 했지만, 역시 세컨드 옵션인 쁘띠와 드사이의 연봉역시 30억을 넘어가고..
드사이는 50억이 넘었었구나 ㅡ.ㅡ; 베론 역시..주전이긴 하지만 과연 연봉 90억원의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
이제 04/05 시즌을 맞는 현제 이 문제에 관해 고민중입니다.
원래 기존 선수들을 최대한 살려나가는 식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사기성 짙다는 선수들은 최대한 배제해가면서 팀을 꾸려나가는 편인데...04때처럼 주급을 깎는것도 거의 안되고.
예상보다 한 시즌먼저 팀을 4-2-3-1에 맞게 리빌딩하는 동시에 활약 대비 주급이 높은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고 대대적인 팀 개편에 들어가야 할지.
아 참고로 제 03/04 시즌 배스트 11은 이렇습니다
무투-크레스포(구드욘센-시세)
더프(조콜)-마케레레(쁘띠,제레미)-베론(램파드)-륭배리(그롱카예르,제레미)
웨인 브리지(바바야로)-루시우(드사이)-갈라스(존 태리)-맬키오트(글랜 죤슨)
쿠디치니(설리반)
앞으로 글랜존슨은 첼시의 NO.1 라이트 윙백이 되겠지만, 적어도 첫시즌때는 맬키오
트가 훨씬 안정감 있고 좋더군요. 강팀과의 경기때는 맬키오트가 더 믿음이 가더라는.
첫댓글 모 돈은 좀 들더라도 좋아하는 선수에게또는 잘해줄꺼같은 선수에게 거금은 아깝지 않은거죠..단지 게임상의 선수긴 하지만 그돈으로 잘 살라고 줄수도 있는거구... 열심히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