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0 설날입니다.
명절때는 아그들 못오게 하여 낚시만 실컷하네요.
여수어부님댁은 아그들 쌩고생 시키지 않으려고 명절 이후에 오라고 합니다.
설날에는 대부분의 낚시선도 휴항을 하는데 이 선사는 식구들 단체7분이 예약을 하였나 봅니다.
누가 한사람 붙었기에 9명이서 황제낚시할랑가 싶었는데 출항 전날 만땅 차뿌네요.
오후반이며 10시~16시까지이고 점심없이 5만원입니다.
18명 태우고 주꾸미 만나러 갑니다.
앞에 보이는 곳이 대경도 골프장입니다.
이 주변에서 놀겁니다.
수심 6~12m이라서 낚시도 편하고 라인트러블없으며 밑걸림도 없어요.
주력장비입니다.
제이에스 찌꾸찌꾸562에 아폴로109GL 합사1호입니다.
서브대는 시마노 이이다코 BB에 아폴로109GL 합사1호이며 이 장비는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첫쭈는 오랜시간만에 나와서 기분이 쐐~하데요.
물속 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단체는 애들 데리고 왔고 연인인지 부부인지 모르는 동반자는
히루(뒷굽이 높은 신발)를 신었는데 굽 높이가 9센티인데
사리물때로 물이 높아 배를 어떻게 올라탓는지 몰것데요
치마입고..
그르고 남살스럽게 배 위에서 애정표현을 어찌나 하던지 아무래도 부부가 아니고 연인사이 같드라는..
40대 남자가 유별나게도 여인을 깍듯이 모시고 만지고 쓰다듬고 보듬고 난리드라는...
닭살맨~!!!
점심은 도시락라면입니다.
젊은 아그들은 1시간 간격으로 몇개를 먹는 지 몰것데요.
편의점 과자 종류는 진즉 품절되어 텅텅 비고...
라면 떨어지기전에 점심으로 냠냠하였습니다.
팔도라면이라는데 다른거와 똑같은 맛.
디게 안나옵니다.
모두들 살림통에 물도 받지 못하고...
이동만 수차례하네요.
아그들이 음료는 잘 안먹는 지 남아 있어서 이동 중에 꿀꺽~!!
단체꾼들은 5만원 선비내고 선상유람하고 편의점 물품 텅 비우고 숙박까지....
히루신발녀는 진즉 선실로...
아그들도 쿨쿨~!!
다섯마리로 장원하였습니다.
거즘 초보꾼이고 전문꾼 냄새가 나는 분도 몇있었지만 한마리 잡아 커피병에 물담고
쑤셔 넣는 장면이 안타깝드라는...
이날,, 선내는 거즘 초보꾼인데다가 보이는 낚시선은 한척이기에 물속에 쭈꾸가 많이 남아돌아
오늘 대박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쫄박하였네요.
이유는...
8물사리로 선장이 배가 흘리지 않도록 열심히 조타를 하였지만
속조류빨에 채비가 바닥을 질질 끌고 가는 느낌을 받았는데
가을 쭈꾸 같으면 숨이 차드라도 달려와서 에기를 덮칠거지만
겨울 쭈꾸는 코 앞에 지나가면 실실 덮칠 거 같아서 입질을 받지 못한 거 같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리물때는 주꾸미낚시를 하지 않았는디....
더구나 겨울철에...
모두 살았습니다.
탈출하려고 난리법석을...
이거는 키조개 개지전...
쫄깃쫄깃 맛나요.
사모님이 질기지 않도록 잘 데쳐서 씹을 만 해요.
쌀밥 주머니가 맛나지만 조금 안타깝다는...
쭈꾸라면은 기본..
작은 쭈꾸가 라면용으로 좋은데 모두 알쭈라서 별로지만
이 맛에 쭈꾸낚시 댕깁니다.
오늘 11일은 12시부터 바람이 솔찬하여 쉴라고 했는데 도다리 복수전하고 싶어서
예약하고 도다리 재면접하러 갑니다.
포인트가 5분거리라서 배에서 조행기 못쓰고 늦게 마무리하네요.
연휴 끝나는 내일은 은하수타고 도다리 만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