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6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창세기 49장, 14, 15절 말씀에서 '섬김도 축복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이야기를 드립니다.
14절: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15절: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아멘
제가 전도사 시절 담임 전도사로 시무했던 교회 중에 한 교회는 하천부지에 예배당을 세운 교회였습니다. 하천부지가 생기게 되는 것은, 여름 홍수 때는 물길이 넓어야 하기 때문에 하천의 폭이 아주 넓게 형성이 되지만, 홍수가 지나가고 나면 하천이 그렇게 넓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넓은 하천의 양편에 높게 제방을 쌓습니다. 이렇게 하면 홍수가 범람하는 것도 예방이 되고, 장마철이 아닌 보통때에는 좁혀진 하천으로 물이 항상 흘러가게도 됩니다. 이렇게 제방을 쌓고 나면 제방 둑 이편 저편에는 자연적으로 빈땅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 땅을 그냥 버려두지 않고 정부에서 민간에 불하를 했습니다. 그때 그 교회에서도 하천부지를 예배당 부지로 구매한 것이었습니다. 본래는 하천이었으므로 흙으로 덮었다고는 하지만 자갈이 많았습니다. 비가 조금만 오고 나도 여기저기 자갈들이 올라와서 다니기에 불편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교회라 그 넓은 마당에 자갈을 캐서 치울 일군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연세가 있으신 여 집사님 한 분이, 달 밝은 밤이면 낮 동안 들에서 허리가 아프도록 일하셨음에도 호미를 들고 와서 교회 마당의 자갈을 골라내셨습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고 달 밝은 밤이면 항상 오셨어 그렇게 봉사하셨습니다. 훗날 여집사님의 두 아들은 모두 장로님으로 충성하였으며, 손자들과 손녀들도 모두가 신앙생활을 잘할 뿐만 아니라 의사가 아니면 약사로 고위공무원으로 건실하게 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증손자 두 명은 수재들만 들어간다는 미국의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교회이든 어디든 봉사자들이 있음으로 아름다워집니다. 잇사갈은 섬기는 것을 축복으로 받았습니다. 야곱은 잇사갈을 축복하기를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하였습니다. 잇사갈은 건장하여 짐을 잘 질 수 있는 힘센 나귀와도 같다라고 축복하였습니다. 특히 '양들 사이에 꿇어앉아 있는 건장한 나귀로다'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에서 다른 형제들의 짐을 져주도록 하나님이 건장한 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남들이 지기 싫어하는 짐을 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정화조 처리 차량에서 굵은 호수를 통해서 가정에 있는 정화조 안의 분뇨를 펌프로 빨아들여 해결하지만, 정화조라는 것이 생겨나기 전이었던 칠팔십 년대까지만 해도 가정집 화장실의 분뇨는 일일이 똥바가지로 큰 통에 퍼담아 분뇨 트럭이 있는 큰 길까지 퍼 날랐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남들이 하지 않으려는 일을 한다고 말하겠지만 사연이야 어떻게 되었건 아런 분들이 안 계시면 도시는 악취가 날것입니다. 실제로 분뇨차를 불러도 어쩌다가 빨리오지 않으면 재래식 화장실에는 분뇨가 넘치게 되어 화장실을 사용 할 수가 없게됩니다. 그러면 가족들은 인근의 학교 화장실로 달려가거나, 교회 화장실로 달려가 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궂은일을 해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는 것입니다.
장례식장에 갈 때마다 저는 존경스러운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장의사들입니다. 자기 부모의 시신일지라도 염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아무리 돈을 받는다지만 그런 일을 하는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장례를 편하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는 세상에는 이처럼 남들이 할 수 없거나 꺼리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사는 사회가 지탱해나가는 것입니다.
잇사갈 지파는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짐을 져주려고 꿇어앉아있는 나귀처럼 힘든 일을 할 수 있는 복을 받은 지파였습니다. 아무리 봉사하고 싶어도 자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잇사갈은 건장한 나귀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감당할 수 있는 강건함의 은사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남들이 꺼려 하는 일일지라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건강과 마음을 받았다면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직업이 아닐지라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충성하면 하나님은 다른 방면을 통해서 복을 채워주실 것을 믿어도 됩니다.
잇사갈은 자신도 압제 아래 있으면서도 남을 섬길 수 있는 복을 받았습니다. 잇사갈이 이처럼 자신도 처지가 어려우면서도 자기 등을 내밀어 다른 사람의 짐을 자기가 지려했던 그런 섬김의 마음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15절 말씀에 보면 "잇사갈은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하였습니다.
잇사갈은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쉴 곳과 아름다운 땅이 어디였습니까? 하나님이 주시마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이 땅에 들어갈 소망으로 잇사갈은 자신도 압제 받고 있음에도 다른 사람의 짐을 지려했던 복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섬기는 것을 축복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니다만 잇사갈은 건장한 나귀였습니다. 목자가 양들을 쉴만한 아름다운 곳으로 이동시킬때에 목자를 섬기는 자였습니다.
우리들도 선한 목자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뿌리를 내리고, 견고한 믿음의 터 위에서, 양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으셨던 그 예수님이 지금도 자기 양들을 쉴만한 물가로 푸른 풀밭으로 인도해가시는 주님 곁에서 언제라도 순종하려고 꿇어앉어 있는 나귀처럼 살도록 합시다. 죄인들을 섬길 오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예수님을 섬기며 선하신 예수님의 양들을 섬기는 것을 축복으로 믿고 섬기는 자세로 한 평생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살기를 기도합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대접을 받으려 하기보다는 섬기는 것을 축복으로 삼고 살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하날새 : 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신다.(사 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