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7)가 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02년 창설된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의 3개 부문을 번갈아가며 치른다. 올해 바이올린 부문에서 김봄소리는 일본의 쓰지 아야나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특별상인 라디오 캐나다 피플스 초이스상까지 받았다. 상금은 모두 2만 달러에 이른다. 김봄소리와 함께 6명이 진출한 결선에 오른 송지원은 아쉽게도 입상하지 못했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김봄소리는 서울대를 수석 입학 및 졸업했다. 현재 전액장학금을 받고 줄리아드 음악원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2011년 차이나 국제 콩쿠르 1위, 2014년 뮌헨 ARD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2015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5위 에 오른 바 있다. 2013년부터 금호 악기 수혜자로 선정돼 J.B. 과다니니 투린 1774년산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그동안 한국인 입상자를 여럿 배출했다. 성악 부문에서 2005년 소프라노 황신녕 1위, 2015년 테너 김건우·소프라노 박혜상 2위에 오른 바 있고 바이올린 부문에서 2006년 조진주와 최예은이 나란히 1·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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